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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구하게도 가입 후 첫 글이 질문이네요;;
많은 분들이 골포에 남기신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혹시 제 질문에도 좋은 조언이 따르지 않을까 하여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오래 전 골프를 배우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둔 후 최근 다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나이만 많을 뿐, 총 레슨 기간은 3개월 남짓이고 필드는 5~6회 나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상체로만 공을 때리다가 하체 리드로 다운 스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상체만 쓸 때에는 스윙 궤적을 생각한다든지 코킹을 늦게 푼다든지 루틴을 정해 스윙을 했는데,
하체로 스윙을 시작하니 그럴 겨를이 없이 팔이 딸려 와(!) 공에 맞습니다.
말 그대로 힘이 실리긴 하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게, 얼떨결에 공이 맞아 나갑니다.
문제는 그렇게 힘이 실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비거리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상체만 쓸 때보다 나아졌다지만 6번 아이언으로 캐리 130야드 안팎이네요.
조만간 레슨을 받을 예정입니다만 먼저 조언을 구해 봅니다.
1) 하체 리드 속도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상체, 손목의 역할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2) 아니면 얼떨결에 맞아 나가는 속도를 점점 높이도록 하체 회전을 계속 빠르게 해야 하는 걸까요?
우문현답 부탁 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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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는 아무리 빨리 돌려도 팔보다 빠를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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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리드 느낌이 좋았는데 결국 타이밍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갈 길이 험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시 팔의 역할을 고민해보겠습니다.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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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는 체중이동 정도만 한다고 생각하고 어깨와 몸통으로 친다고 생각을 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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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 연습 때 왼쪽 어깨를 머리 뒤로 돌린다는 느낌으로 꼭 한 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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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실린다는 게 오히려 허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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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힘이 어떻게 쓰여졌는지는 객관적인 클럽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로 판단해야겠군요. 왼쪽 다리를 전보다 강하게 지지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했는데 아쉽지만 다시 가던 길 차분히 가겠습니다. ㅠ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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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는 정말 팔을 잘 써야 한다는걸... 골프 9년차에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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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9년차라니...저에게는 갈 길이 머네요. 구력에서 나오는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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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을 챙겨보세요. 그립이 견고하지 못하면 공에 힘이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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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공에 힘을 전달해주는건 팔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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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리드가 아니라 하체 트리거 정도로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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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연이은 댓글 작성에는 시간 제한이 있군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 레슨 받으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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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 고민하는 질문에 대한 왼벽한 대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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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로만 치면 끝은 결국 배치기죠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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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로 다운을 시작할 땐 골반이 어깨를 45도 앞서는데 임팩트 직후 오른팔이 펴지면서 팔(어깨)과 골반은 무조건 마이너스 각도로 크로스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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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각도를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어느 정도 상체가 쓰여지고 있긴 한 것 같네요. 좀 더 연습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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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상체로만 올바른 핸드패스를 유지하며 치려고 하다보면 하체는 알아서 체중이동되고 돌고 열리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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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포 회원이기도 하신 양모 프로님께 지금 레슨 받고 있는데요.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라 레슨 받기 시작했고, 결국은 하체 리드보다 팔이 더 빨라야 한다는 걸 완벽히 인지하고 스윙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무작정, 혹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했던 하체 리드 스윙이 저한테는 큰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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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혼자만의 상상으로 하체 리드를 했나 보네요. 결국 상체를 사용하여 거리나 방향성이 향상됐다는 말씀을 참고하여 하루라도 빨리 레슨을 시작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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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하체는 쓰는게 아니라 써지는거니 상체에 집중하자라고 생각하고 스윙 시퀀스를 다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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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랑 너무나 비슷해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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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동을 하고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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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리드는 어느 타이밍에 힙이 스타트 하느냐를 느끼셔야 합니다. 그것도 힙이 팍 하고 힘있게 도는게 아닌 다운스윙의 스타트를 힙부터 출발하는거지 실제 비거리를 결정짓는 가속력은 팔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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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회전 중에 공이 얻어걸려 맞아나가는게 느낌도 좋고 잘 맞아나가요. 거기서 채가 낮게 다니면 비거리 잘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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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얻어 걸려 맞아나가는 느낌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얼떨결이기는 하지만 힘 있게 컨택이 되는 느낌 때문에 처음에는 뭔가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ㅠㅜ 손목 각도에 신경 쓰며 다시 연습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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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답글을 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레슨 다시 시작하면 프로님과 상의하여 천천히 고쳐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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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리드 와드 박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