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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CC 라운드 후기 (1/30) - 설연휴 3연란 중 두번째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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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04 08:54:30 조회: 2,069  /  추천: 9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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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 연휴가 끝나고 하루 근무했는데 다시 금요일입니다.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이번 주말은 너무나 추워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추운 때엔 스크린이 최고죠. 

치맥 먹으면서 스크린 치던 때가 그립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라운드는 북일동 남화산의 화산cc입니다.

 

화산cc는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뽑는 best course에 한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초기에는 top10을 유지했는데 새로운 좋은 코스들이 많이 생겨나고 대회를 유치하지 않다보니 조금 순위가 내려가서 20위권에 있습니다.  

 

골프다이제스트에서 기술한 코스 소개입니다.

 

"화산은 해발 170m의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낮은 지역은 평탄한 구릉지인 반면에 높은 지역은 매우 험한 산세를 가졌다. 국내에 예술적인 코스 설계 영역을 개척한 임상하는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설계를 추구했다. 그렇게 조성된 18홀은 각각의 홀이 독특한 개성을 가져 기억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페어웨이 벙커 안으로도 나무 분재를 조성하는 등 세심하고 꼼꼼한 관리를 유지해 심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겨울 라운드는 그린피 싼맛에 공치는데 이런 기회에 명문 구장 한번 가보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그린피는 비쌌습니다. ㅠ

 

처음 방문한 화산cc는 포근하고 편안한 골프장이었습니다. 그린만 안튀고 빨랐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즐겁게 라운드 하였습니다.​ 초록색 잔디가 올라온 봄 화산cc를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화산의 클럽하우스는 과하게 화려하지도 과하게 수수하지도 않은 품위 있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느낌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붐비지 않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27홀 이상 골프장은 너무 크고 붐비는 느낌이라 쇼핑몰에 온것 같아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 여기저기에 조형물이 있습니다만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클하가 수수한 대신 별로 찍을건 없군요.




골프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별채로 스타팅하우스가 있구요. 


동절기로 그린스피드는 측정 불가 ㅠㅠ 이런... 캐디에게 물어보니 평소엔 2.8에서 3.0정도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인코스부터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인코스 1번홀입니다. 평이하고 비교적 짧은 파4홀입니다. 첫 티샷 부터 굿샷을 날리면 예의가 아니죠? 슬라이스가 난 티샷이 아슬아슬하게 살아서 오른쪽 러프로 갑니다.

 

겨울골프 칠때 가장 곤란할 때가 바로 첫번째홀 세컨 샷인것 같습니다. 

 

남은 거리는 120미터 피칭웨지 거리인데 그린은 튈것 같고.

그린이 튀면 카트패스처럼 튈지, 많이 튀진 않은데 스핀이 없어서 하염없이 구를지도 모르겠고.

짧게 치자니 카트는 페어웨이 반대편에 있고 손에 들은 클럽은 피칭웨지 뿐이고. 

피칭웨지 컨트롤샷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치니 생크 ㅠ

 

오 캐디가 옆홀 가서 쳐도 된다고하네요. 역시 명문 구장!

 

힘들게 그린에 올리고 투펏으로 보기. 첫번째 홀 치고 나쁘지 않습니다.

 



인코스 2번홀 파3홀입니다. 나름 시그니쳐홀이죠. 코스 양 옆에 화산 모양의 그래스 벙커가 있습니다.

 

일행중 한명의 공이 화산 분화구로 쏙 들어갑니다. ㅋㅋㅋ​ 

 



 


인코스 4번홀입니다. 오른쪽 도그렉 파4홀입니다. 오른쪽 도그렉을 넘겨서 숏컷으로 티샷을 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훅이 나네요. 오른쪽을 넘기려고 하길 잘했습니다. 겨우 살았습니다.

 

백핀에 그린 양 옆엔 큰 벙커가 있고 그린은 얼어있습니다. 그린 시작하는 부근에 떨어뜨려서 핀으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아이언이라고 잘 맞을리가 없습니다. 벙커에 들어갑니다. 철푸덕은 안했지만 30미터 펏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더블을 합니다.


인코스 5번홀 파3입니다. 중핀이라 그린 에지에 떨어뜨리고 싶었습니다. 벙커에 공이 갑니다. 벙커가 얼어있습니다. 꺼내놓고 치고싶었지만 다들 그냥 치라고 합니다. 공만 걷어냈더니 핀 근처로 갑니다. 4미터 펏이 들어가서 첫 파! 벙커세이브! 와 버디보다 귀하다는 벙커세이브를 합니다.


인코스 8번홀입니다. Honor가 친 공이 왼쪽 법면으로 갑니다. 이후로 줄줄히 오른쪽으로 갑니다. 역시 Honor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서드가 그린벙커로 들어가서 보기.

 

그늘집 대기가 3카트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만 마시고 기다리다가 나옵니다.



아웃코스 1번홀 파5입니다. 티박스에선 잘 안보이는데 드라이버 떨어지는 부근에서 심한 내리막이 있습니다. 티샷이 잘 맞아서 가보니 공이 내리막 타고 신나게 달렸더군요. 190정도 남았는데 170 치면 핀에 붙지 않을까? 하는 발칙한 생각을 합니다. 그린 앞에 벙커는 보이지 않는모양입니다.

 

벙커샷이 대가리를 깠습니다. 운좋게 벙커가 턱이 무지 높아서 턱 맞고 그린에 올라갑니다. 5미터 정도 되는 펏이 들어가서 버디! 와 벙커세이브와 버디를 같이 합니다.

 


아웃코스 2번홀입니다. 티샷이 개슬이 나서 옆집으로 갑니다. 캐디가 옆집가서 공 찾아서 쳐도 된다고 합니다. 헐레벌떡 뛰어가서 쳤는데 잘 맞을리가 없지요. 30미터 오르막 펏이 남습니다. 보기로 마무리.

 






아웃코스 3번홀입니다. 여기도 티박스에서 잘 보이지 않는데 내리막이 심합니다. 드라이버 잘 맞으면 어프로치 남을것 같아서 힘껏 조집니다. 개훅이죠 뭐. 왼발 내리막이 심한 라이에서 세컨을 칩니다. 타핑난 공이 계속 굴러서 그린에 올라갑니다. 와 버디찬스! 3펏으로 마무리합니다.

 


아웃코스 5번 파3홀입니다. 그동안 거의 안막히고 왔는데 갑자기 대기 카트가 3대가 있습니다.

 

이해가 안됐는데 쳐보고 알았습니다.

 

일단 그린이 엄청 튀고 오른쪽은 해저드와 벙커가 있어서 이쪽으로는 그린에 못올립니다. 왼쪽 그린 엣지에 떨어뜨려서 그린에 올리면 핀까지 엄청난 내리막의 2단 그린입니다. 그쪽에서 퍼팅하면 핀을 지나서 그린 오버됩니다. 이쪽에서 어프로치가 좀 세면 핀 지나서 그린 오버되서 해저드로 들어갑니다.

 

왜 오래걸리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크흣...ㅠ

 

이 홀에서 맛이 가고 이 후론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어요.

아, 마지막홀 그린 앞에서 정신차리고 사진 하나 더 찍었습니다. 

 

마지막 파5홀인데 티샷이 잘 가서 2온을 노렸으나 개슬이 나서 어프로치 2펏 파로 마무리. 마지막홀 파 하면 항싱 기분 좋습니다. (물론 버디는 더 좋죠)

 




겨울 골프에 점점 적응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추운건 넘 싫어요. 튀는 그린 싫어요.

 

어서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딜바다 골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봄에는 라베하시고 즐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고수십니다.
겨울골프를 실수해도 보기나 더블로 막으시다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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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십니다 2.
제가 다녀온듯한 기분이네요 생생한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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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님 라운딩후기는 일단 선추천후감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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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감탄만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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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사진이 너무 멋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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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인데 사진 잘봤어요.
튀는 그린에서 실력이 후덜덜 하십니다, 역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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