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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고를 때 제가 신경 쓰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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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13 11:43:46 조회: 3,580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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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마지막 까지 V 그루브를 외면하고 U 그루브의 비공인 09 빨간 톱니 보키를 사용해 왔습니다만, 이제 이베이에서 신품을 구할 수도 없고, 구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싸기도 해서 결국 포기하고...

 

이제 V 그루브의 웨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웨지의 로프트는 48, 52, 56도 입니다.

 

48도는 90~100미터의 3/4 스윙이며 사실상 풀샷입니다(저는 아이언과 웨지의 풀샷이 3/4 스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G(Center of Gravity)가 힐 쪽에 있는 그런 스타일로 사용하기 보다는 그냥 숏아이언 처럼 CG가 페이스 중앙에 있는 게 미스샷을 줄이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일반적인 48도 머슬백 웨지들이 첫 번째 사진에 CG가 있다면 캐비티백 웨지들이 두 번째 사진에 CG가 위치합니다.

 

그래서 48도는 편안하게 캐비티백 커다란 대가리의 웨지를 사용합니다. 훨씬 쉽습니다. 좀 더 공을 힐쪽으로 쳐야한다는 부담감도 없고요. 왜냐면 제 사용 용도가 거의 숏아이언이니까요.

 

다만 확실히 일관성은 떨어집니다. 절대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제게는 마음의 평화와 그에 따른 자신감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클블 CBX, 마골스 일관성 테스트 전체 뒤에서 1위)

 

52도의 경우(0~80미터) 아직은 빨간색 09 보키의 그루브가 살아 있어서 더 쓸 수 있지만, 만약 저 그루브가 닳게 되어 러프나 공이 젖었을 때 스핀을 크게 잃게 된다면 바꿔야 할 텐데, 그 때 캐비티 백을 써야할 지 아니면 머슬백을 써야할 지 굉장히 고민할 거 같기는 합니다.

 

다만 머슬백을 고르더라도 그나마 넥이 짧고, 캐비티백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CG가 토쪽으로 가 있는 쉬운 웨지를 고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6도는 사실 거의 벙커에서만 쓰기 때문에 솔직히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딱딱한 벙커가 많은 곳에서 너무 하이바운스를 쓰면 튕...겨서 대참사가 나오기 때문에 56-11 정도가 적당하고,

 

아주 명문 구장의 고운 모래에서는 56-14로 바꿔서 가져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결론

 

1. 48도를 '거의' 90미터-100미터 풀샷에 쓰는 경우가 많다. - 캐비티 백(CG 때문에)

2. 52도는 범용이라 머슬백이 좋지만, 그나마 쉬운 웨지는 넥이 짧은 웨지다.

3. 벙커용 웨지는 구장의 모래가 딱딱한가 부드러운가에 따라 바운스가 결정된다.

 

추가

 

아 그리고 젖었을 때 유난히 스핀량이 떨어지는 웨지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체크해보지는 못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웹사이트들의 실험을 믿을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공이 젖었을 때 스핀이 떨어지면 그건 그냥... 우레탄 볼이 설린 볼로 바뀌는 거라 특히 웨지샷은 망하라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골스에서 퍼온 젖었을 때 스핀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웨지들과, 크게 떨어지는 웨지들입니다.

 

(공이 젖었을 때 스핀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웨지들, 심지어 핑 글라이드 포지드 프로는 증가!!! 했음...)​


 

 

 

(공이 젖었을 때 스핀이 크게 떨어지는 웨지들)

 

코브라 킹 스네이트바이트

뉴레벨 트라이-웨이트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처

윌슨 스태프 모델

서브70 286

에델 SMS

캘러웨이 죠스 MD5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좋은글추천드리며...넥이 짧은웨지가 쉬운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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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이 짧을 수록 스윗 스팟이 힐보다는 토 쪽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중심도 낮아지고요. 사실 아이언도 그렇습니다. 머슬백 어려운 고전 아이언일 수록 넥이 길고 중심이 높고 힐 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다만 그럴 수록(넥이 길 수록, 스윗스팟이 힐 쪽에 있을 수록) 정확한 샷을 한다는 전제 아래 일관성과 샷 메이킹(드로우, 페이드)이 더 좋은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저는 아마추어이고 연습이 부족하여 웨지에도 관용성을 찾게 변했지만, 충분한 연습이 보장되는 경우라면 넥이 높은 게 더 좋은 결과와 더 상상력 높은 샷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겁니다. 특히 웨지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거리가 짧아 벗어날 구간이 없으니 만큼 좀 더 어려운 클럽을 사용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조작성이 아이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이거든요.

요즘에야 웨지도 관용성이 조금씩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작성과 일관성입니다.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아 요즘 넥이 긴 웨지 중에는 아예 넥을 아주 얇게 만들어서 그 안을 텅텅 비워두거나 아니면 그 안을 가벼운 수지 등으로 채워 두어 그 무게 만큼의 중심을 토 쪽으로 보내는 회사(클리브랜드.. 라든지)들도 있습니다.

    3 0

좋은글, 좋은답변까지 감사합니다.^^

    0 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보키 빨간 톱니 52/56/60 쓰고 있고, 피칭을 46도 보키 SM6로 쓰고 있습니다. 48도 SM6도 있는데 실제 써보면 차이를 거의 못느껴서 왔다갔다 하면서 씁니다.
52도는 2010년 2개를 사서 하나는 그루브 다 닳아서 연습용으로 쓰고 하나를 라운딩할 때 쓰는데.. 이것도 곧 바꾸긴 해야할듯 하네요..
연습장에서 치고 공자국 확인하면, 52도는 위에 첫 사진의 COG처럼 약간 힐쪽으로 타점이 모입니다. 그리고 그 때가 제일 결과가 좋구요..웨지만 왜 이럴까 생각을 가끔 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는거군요.

다른 브랜드 웨지도 여러개 써봤는데 보키 웨지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잘 휘둘러져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내년 쯤에는 52도를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 아마 계속 보키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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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공부가 되는 글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백에 54도 웨지를 2개를 넣고 있습니다.
54-07웨지는 벙커용이 아닌 칩샷이나 어프로치 3/4 샷에만 사용하고 있고,
54-15의 웨지는 벙커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 녀석은 넥이 길어요. 즉 헤드의 CG가 힐에 가까운 것 입니다.
직접 CG 를 계측하고 조립을 한 웨지로서  실제로는 52 로프트의 스펙이였지만 원하는 로프트와 라이에 맞추어 벤딩을 하고, 추가 솔 그라인딩까지 끝내고 나니CG는 2미리 정도 더 힐쪽으로 이동되어 있었습니다.
젖은 상황에서는 페이스를 조금 닫거나 스퀘어로, 곱고 깊은 벙커에서는 페이스를 마음 껏 열고 치되 CG를 고려해서 꽤나 포지션을 낮추어서 스윙을 합니다.  토우가 충분히 들리도록 해서 힐로서 땅을 퍼내기 좋게 의도를 했답니다.
언젠가 그린의 어라운드에서 코라이, 색이 짙고 기가 강한 잔디, 역결의 조건에서
54-15 의 웨지로 25 야드 정도를 띄워 보내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템포가 느린 하프스윙이었는데,  정말 타감이 기분나쁜 쉥크가 나버렸지요 ㅎㅎㅎ
그날은 그 이미지 때문에 멘탈이 무너져서 고생을 했습니다.
샤프트를 포함한 클럽 전체의 무게 중심과, 헤드의 무게 중심의 수정은
정말 어렵고 답이 없는 듯 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잘 맞는 채가 좋은 채라더니...  누구에게나 잘 맞는 채는 없는 것 같아요 ㅎㅎ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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