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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용) 나는 정말 하체리드로 치고 있는가? 에 대해 최근에 느낀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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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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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1-19 13:39:05 조회: 4,906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22 ]

본문

구력은 이제 만 7년됐고

 

하체턴 잘한다는 소리를 제법 들어서 제가 잘하는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최근에 알게 된 것은 ... 저도 팔로만 치고 있더라고요.ㅎㅎ

 

 

구력 2, 3년된 어떤 여성분과 라운딩을 나갔는데.. 식사 자리에서

 

"슈또님은 템포가 너무 빠르고 힘이 너무 들어가 있어요..."라고 그 분이 제게...

 

진짜 초보에게 얘기 하듯이..(나 7년 됐는데...너보다 필드 50번은 더 나갔다고ㅠ.ㅠ) 

 

그 분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는 네네.. 했지만..

 

정말 자존심이 너무너무너무 상하고 화도 많이 나서..

 

다음날 연습장을 갔습니다. 내가 진짜 빠르고 힘이 잔뜩 들어갔나...

 

 

두달 전 일이어서 무엇때문에 백스윙 탑에서 잠깐 멈춘 후 스윙을 해보려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백스윙 탑에서 잠깐 멈춘 후 다운스윙을 시작하려는데

 

정말.. 깜짝 놀랬어요. 탑에서 멈춘 상태로 하체부터 리드를 하려고 하니까 

 

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리더라고요. 제 생각에 10초는 백스윙탑에서 굳어서 아무것도 못한거 같아요.

 

 

이유는 무의식은 스타트를 상체로 업어치려 하고.. 머리는 아니야.. 하체가 먼저 돌아...라고 하고

 

뇌가 아무리 주문을 내려도 무의식적으로 계속 상체가 먼저나가려고...ㅋㅋㅋ

 

결국 다운스윙을 시작도 못하고 그 상태에서 자세를 풀었습니다.

 

아....내가 하체턴은 하는데 하체 리드는 아니었구나...ㅠ.ㅠ

 

 

에이미조 선생님도 레슨 중에 내가 하체로 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탑에서 몇초 멈춘 후 다운스윙을 하려고 할때 팔로만 치게 되면 스윙이 굉장히 힘들다고 했는데...

 

예전에 탑에서 몇초 멈춘 후 다운을 했을 때 막히지 않고 스윙이 돼서 저는 하체 리드를 하는 줄 알았는데..ㅠ.ㅠ

 

 

지금 이 느낌을 두달째 연습중이거든요.

 

탑에서 멈춘후 모든 신경을 하체리드에 쏟으면.. 아직 인지부조화라고 하나요..ㅎㅎㅎ

 

의식은 하체부터 나가라 하는데 무의식은 상체부터 나가려 해서.. 의식과 무의식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ㅠ.ㅠ

 

뒤에서 스윙을 보던 친구도... "탑에서 엄청 오래 멈춰있네. 대단하구만" 하지만...

 

저는 의식과 무의식의 치열한 싸움중이라는..ㅋㅋㅋ

 

 

조금씩 하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아이언 임팩트가 엄청 좋아졌고요.

 

그리고 드라이버가..... 파워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상체에 힘이 빠지니까. 거리가 ㅎㄷㄷ하게 늘었어요.

 

 

어차피 올해는 라운딩도 없으니 이 연습만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상체 힘도 엄청 많이 빠지더라고요.

 

하체 리드가 잘 되는지 의심스러운 분들은 한번 테스트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백스윙 탑에서 온전히 하체로만 스타트를!

 

빨리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체로 시작하는 느낌을 한번 느껴보세요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연습장 갈 때마다 실천해야겠네요

    0 0

저도 요새 상체로 너무 덮어쳐서 고민이었는데
탑에서 스탑 앤 고를 해봐야겠습니다

    0 0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막상..또 상체가 나가고..
또 수정하고...원복되고 수정하고...연속입니다.

문제는 연습장에서는 어느정도 되는데..필드에만 나가면 팔로..ㅎㅎㅎ휴ㅠ

    0 0

저도 탑에서 멈추는 거 잘하는데..
생각해보니 필드에서도 모든 샷을 한번 그렇게 쳐봐야겠어요.
한 게임 정도는 망했다 생각하고.

    0 0

초보용 글이 아니네요.
저도 연습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0 0

근데 보통 백윙 최고점 올라갈때 왼빌로 밟아주지 않나요?

    0 0

다운스윙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상체 힘이 빠진 상태라는 전제하에 다운 스윙의 시작(출발)을 어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손을  허리춤까지 떨어뜨리고 그 이후 강하게 하체 회전
(2) 하체로 천천히 출발(제자리 회전)하고 상체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느낌
(3) 하체를 좌후방으로 강하게 밀면서 출발

제 경우 (3)번으로 하면 생크가 가끔 납니다. 아무래도 하체가 강하게 돌면서 상체(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가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1), (2)번을 현재 연습중인데 아직 감을 못잡아서 뭐가 맞는지를 모르겠네요.

다운스윙은 어떤 느낌으로 출발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 0

하체 전체를 웅직이는 3번 아니고
왼무릎만 어드레스로

    1 0

아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경직된 생각을 하나봅니다. 말씀대로 연습해보겠습니다.

    0 0

저는 왼무릎이 바깥으로 회전을 하면서 리드하는 느낌에서.. 가장 굿샷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2번에 가장 가까운거 같아요. 하체는 리드하고 상체는 걍 따라오는거죠...가 목표지만 아직도 잘 안됩니다.ㅎㅎㅎ 스윙하고 나면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음을 아직 느껴요.ㅠ.ㅠ

    2 0

답변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보고드리겠습니다 ^^

    0 0

실제로 슈또님 스크린에서 우연히 본 1인 입니다.
저번에 보니깐
스윙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고 템포가 빠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 0

중간다리 힘이나 기르시지.....요.

    2 0

뜨끔!?!?!?! 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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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하고..
우리는 그 어려운 하체리드를 통한 몸통스윙을 익히기 위해 연습장에서도
몇번 성공못하는 스윙을 몇년에 걸쳐 열심히 연습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몸통스윙만이 최고의 경지인 마냥 취급되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하체스윙을 통한 몸통 스윙-방식은 여러가지겠지만 통상적으로
이런 류의 스윙을 할때 푸쉬-푸쉬슬라이스가  미스샷으로 많이 나온다면
스윙의 스피드 채(헤드)의 움직임이 몸통의 움직임에 비해 느릴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몸이 빠르신분들은 팔스윙 위주로 연습해야 헤드와 그립이 몸앞에 위치하게 될것입니다.
완벽한 볼의 스트라이킹은 정확한 몸의 벨러스와 헤드와 그립 몸통의 일체화된 시퀀스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몸통스윙이건 팔스윙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4 0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하체가 헤드보다 먼저 돌다보니 헤드가 늦게 따라오면서 열립니다. 그러면서 푸시~~
분명 임팩은 좋았는데 볼이 우측 푸시가 나다보니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나름 찾은 해결 방법은 팔스윙을 좀더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0 0

저도 비슷한 경우로 고생을 많이해서
팔스윙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일체화된 시퀀스 이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0 0

전에 가끔 해볼땐 잘됐는데
다시 한번 해봐야겠네요
잘될때는 굿샷이 꽤 나왔었습니다
그래봐야 백십돌이지만  ㅡㅡㅋ

    0 0

저는 하체 리드가 되는 날은 몸 우측에서 채가 지나가서 공이 맞는 느낌이더라구요. 레슨 프로님도 그  느낌 맞다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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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읽고 오늘 아침 탑에서 멈춰서 쳐봤습니다
안 맞던 유틸까지 다 맞아 들고 드라이버가 20yd 그냥 느네요
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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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제에 느낀점을 말해 보자면 코치가 뒤에서 제골반을 잡고 있다가 백스윙 탑에 올라가기 직전에 빠르게 틀어 주면 제가 팔을 이용해서 뭘 할 시간이 없이 임펙트가 이루어 지더군요. 이 느낌을 몸으로 배우게 되니 하나의 기준점이 생기게 되서 좋기는 한대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어서 배치기성으로 강하게 턴을 하게 되고 릴리즈가 늦어져 계속 푸쉬 슬라이스가 나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될거라는 기대는 안하지만 그동안 상체스윙으로 일정하게 맞추는게 가능해졌는대 다시 틀어지니 현타가 오더군요. 이걸 내가 배워야 하나 싶은 마음도 생기는게 안배워도 공을 맞추고 앞으로 띄워서 전진 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하체 리드 스윙으로 7번 아이언에 제대로 걸렸던 순간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기에 힘든 시간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처음부터 그립과 어드레스, 상체스윙의 궤도가 일정하게 내려오게 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7번으로 캐리 130미터 런을 3미터로 줄여서 핀에 붙일때의 짜릿함을 한번 맛보고 나니 꼭 이 스윙을 마스터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듭니다. 상체 힘빼고 친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된것도 계기 이구요.

직원들과 골프 이야기를 하다가 알았던 점 하나는 하체리드 스윙을 제대로 레슨받지 못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상체스윙을 익히면 레슨을 그만두다 보니 이론과 실전에서 고수들의 가르침으로 알게 되지 레슨으로 배웠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내요. 다운블로 스윙도 비슷한게 유튜브나 필드에서 고수들이 가르쳐 주어서 배우지 레슨으로 배운분들이 없다는것도 같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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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이 하체리드 보다는  탑에서 어깨힘 탁 풀면 스르륵 내려올 때 스케이트 타듯이 오른 발 밀어주면서 왼발로 중심 이동 하는 방법도 좋은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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