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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친구들과의 야간 라운드중, 친구들과의 라운드가 언제나 그렇듯 정신없이 서로 갈구고 떠드는 가운데,
'가서보실께요' 처지인 제 티샷공을 찾으러 황급히 먼저 카트에서 내리다가 이를 깔고 앉아있던 친구놈 덕에 볼닦이 수건용 릴리 세번째로 끊어졌습니다 ㅠㅠ (깨알자랑 : FIR 70%, 티샷 하나 해저드, SIM2 max 만세ㅋㅋㅋ)
볼닦는 수건을 허리춤에 달고 다니시는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위의 상황이 꽤나 자주 일어나는지라 뒷주머니에 타올을 쑤셔박고 다닌다거나 알리에서 릴만 다량 구매(개당 500원?)해서 끊어질때마다 교체하는등의 자가대처법(?)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마도 끊어지고 나서 복구가 귀찮거나 몇천원도 아까워 아예 쓰지 않으시는분도 계실테고요...
낙하산줄 등 기타 레져용 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ATWOOD사의 0.75mm 끈으로 무언가 호작질을 하던도중 ATWOOD사는 "Working To Keep the World Tied Together"가 목표랍니다.(상표에 표시되어있네요 ㅋㅋ)
이걸 보는 순간...아 볼타올 릴을 저 줄로 서로 연결하면 안끊어지겠다...생각이 떠올라 릴을 쪼개고 줄을 바꿨는데...
사실, 줄을 절대로 안끊어지는 줄로 교체하면 릴 내부의 태엽 고정플라스틱이나 아니면 다른 취약부위가 부러질겁니다...결국 허접한 릴의 취약부위보다 약하지만 쉽게 복구할수 있는 체결을 만들어두는것이 지속가능한 개조가 될거라는 생각에....재결합 가능한 커넥터류를 떠올려보다가
적당한 집게를 연결하여 타올을 찝어서 타올이 분리될때까지 당겨보니...뭔가 부셔질것 같습니다...꽤 잘 미끌어지는 적당한 집게를 입수하기 전엔 집게류는 보류...
걍 가진 재료로 만들수 있는 "휴즈"를 만들기로 합니다.
릴 - 낚시용 고무쿠션 - 낚시용 퀵스냅 - 6파이 1mm두께 오링 - 스플릿링(여분의 고무오링) - 타올 연결용 고리
1. 고무오링이 얼마정도의 힘에 의해 끊어지는가 : 적당합니다. 사용상 끊어질일은 없겠고 ㅎㅎ 잡아당겨지면 약간의 저항과 함께 끊어집니다.
2. 낚시용 퀵스냅을 이용하여 쉽게 새로운 고무오링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3. 스플릿링에 여분의 오링을 보관하므로 끊어지면 즉시 재연결이 가능합니다.
4.[단점] 릴과 타올사이의 거리가 늘어났습니다 = 더 치렁치렁 해졌습니다.
고무오링의 직경이 6mm가 아니라 2~3mm정도면 좋겠고 낚시용 퀵스냅도 뭔가 길이가 더 짧은놈이 있는지 낚시방에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안해도되는일을 한시간 동안 하고있는 저를 보며, 이걸 주제로 게시글 +1하고 갑니다 ㅋ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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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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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bada.kr/pnnA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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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여분 많아요 ㅎㅎ 알리에 5백원인가 2백원인가 하는데 30개쯤 사서 나눠주고 10개정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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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이디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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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리서 수십개 사서 지인 몇 나눠주고 두고두고 씁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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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링 아이디어좋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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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찾아보시면 개당 5~600원정도에 파는게 있습니다. 저는 속편하게 여러개 구매해서 쟁여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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