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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조인을 꽤 많이 다녔습니다.
이래저래 지인들 챙기기도 지치고, 골프가 좋아서 단순히 볼치는데만 집중할 수 있고
실제로 재작년/작년 조인을 많이 다닌 후 실력이 많이 늘기도 했습니다.
멘탈과, 여기서는 내가 꼭 1등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ㅎㅎ
암튼.
시즌이 끝나간다는 초조함에, 2주전에 조인을 잡아 놓았었는데, 공교롭게 이번주 라운드가 2회가 더 생겨서
이번주에 조인이 3회째 라운드 였었네요. (힘들... ㅠㅠ)
멤버.
제 또래 남성분1,
50후반 아주머니2 (1분은 극초보, 1분도 초보)
남성분이 첫 티샷을 합니다.
워.. 스윙은 이상하지만, 엄청난 장타가 터집니다. 여기서 긴장했는데, 그분은 첫홀 그 티샷에서 다한 것이었던.. ㅠㅠ
아주머니2이 가관이었습니다.
퍼팅 때마다 계속 떠들고,
저는 투온에서 붙히거나 쓰리온에서 2미터 정도에 다 붙혀서 막판 퍼팅이니 기다리는데,
1. 당연히 쓰리빠따들을 하시는데, 제가 퍼팅할 차례에서 본인들이 치려고 홀컵 주변에서 퍼팅어드레스. ㅠㅠ
(어드레스 했다가 풀고 순서 넘겨드린게 몇번인지.. )
2. 홀컵 주변에 옹기종기 모인것도 거슬려 죽겠는데, 계속 잡담.
(마크하고 뒤로 빠져있어야지, 왜 자꾸 내가 퍼팅하는데 본인들 볼을 놓고, 라이를 보며 얘기를 하시냐능)
3. 버디펕 하는데, 라이를 밟고
(이렇게 즈려 밟으시는 분들은 또 처음, 제가 아닌 캐디가 결국 터짐! ㅋㅋ그 후 분위기 쌔해짐. 캐디형 나이스!!!)
아주머니 한분은 18번의 티샷(파3포함)때 모두 쪼루.
1. 왜이러지 시전
2. 쪼루로 인해 멀리건은 풍부하게
3. 두분다 티샷하고 여유롭게 기다리게 해주심. 너무 여유롭게, (제 티샷 위치까지 4번에 오시는.. ㄷㄷ)
4. 나중에는 본인들도 지치니 설렁설렁 걸어 오시는데 소리 지를 뻔.. ㅠ
너무 힘든 라운드였습니다.
캐디한테 제가 소몰이좀 하자고 부탁을 할 정도로 진행이 느리셨던...
하아... 많은 조인 다니며 진상/군상 다 만나 봤지만,
최소한 조인나와서 민폐(특히 진행 시간)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힘들었네요..
물론 제가 못넣은 것이지만,
한 6번의 가까운 버티펕 기회 중 4번을 가뿐하게 멘탈을 흔들어 주시는 그 스킬이란..
퍼팅라이를 꾸욱 즈려 밟을땐 터져서, 실력 안되고 매너 안되시면 조인 나오지 말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는데,
어차피 이분들도 언젠간 알겠지... 귀한 시간/돈 내서 오셨는데, 내가 참아야지..이런것도 이겨내면
실력이 한번 더 느는것 아니겠냐고. 되내이면서 참았습니다. ㅠㅠ
스코어 다시 보니 생각나서 글 남기고 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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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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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인갈때 여성분 있냐고 물어보고 있으면 조인 안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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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내내 고구마를 먹은듯 답답함이 밀려오네요~ㅠㅠ 이런글 읽으면 여성분들과 조인 안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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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정도면 몰아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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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많이안해봤지만.. 여성 2인 있는 조인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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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쓰셨어도 어떠했는지 홀마다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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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저는 만난 아주머니들 항상 나이스하셨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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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 저군요;;; 140개의 샷중 하나만 성공하면 그날할일은 다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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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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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구찌 골프 칠때 은근히 신경쓰이게 하는 방법인데 조인에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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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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