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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밸리 갔다가 쫓겨났네요.
  골프장 |
매니아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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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28 00:17:56 조회: 8,566  /  추천: 38  /  반대: 0  /  댓글: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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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부 티스캐너 예약으로 갔었고요.
저희는 여느때와 같이 업무마치고 바로 가야 되니 간단히 김밥이랑 목 축일 맥주같은걸 좀 사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전 캐디가 갖고 온 음식은 드실 수 없다고 하더군요. 난감했어요. 밥도 못 먹고 왔는데, 하여간 놔두고 가든지 절대 개봉하면 안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마치고 나누어 갖고 가면서 먹기로 합니다.
기온은 높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오늘 습도가 높아 두 홀 돌고 나니 굉장히 덥더군요. 결국 두 사람이 맥주 한 캔을 따서 한모금씩 마셨는데 2~3분 뒤 경기과에서 카트끌고 와서 음식물 먹은거 갖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스타트하우스 앞까지 같이 가서 약간의 언쟁이 있은 후 퇴장 당했습니다. 이미 홀에서 떠날때 퇴장당한거죠. 골프이력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경험!
처음엔 이게 현실인지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이쪽 지역에서는 3부 라운딩에 몃돼지등의 이유로 치킨등 몇몇 특별한 음식에 제약이 있는 구장은 봤어도 맥주 두 명이 각각 한모금 먹고 경고도 없이 퇴장시키는 경우는 처음 경험인데다 들어본 적도 없어요.
저희쪽 멤버들이 성격이 다들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편이라 경기과 직원들과 약간의 항의정도후 캐디피 8만원과 그린피 정산하고 나와서 스크린 한게임 하고 집에 왔어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프론트에서 계산할 때 그 맥주하고 김밥 비닐(종량제 20liter비닐)을 못 봤을까? 봤는데 얘기를 안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고, 왜 1차 경고도 없이 맥주한모금 마신 것을 갖고 고객을 바로 퇴장시킬수 밖에 없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근본적인 건 왜 그렇게 외부 음식을 그 정도로 과하게단속을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해당구장이 주말골퍼인 우리 네 명정도 가고 안가고는 별 상관도 없겠지만 그래도 어이없이 퇴장당한 우리 네명은 해당구장에 상당한 트라우마가 생긴듯 해요.

추천 38 반대 0

댓글목록

맥주캔을 담은 비닐봉지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있다가 혹시라도 감염이 됩니다.

그럼 뉴스에는 편의점에서(슈퍼에서) 맥주 구입하다가 코로나 감염이라고 안나고 "세븐밸리에서 확진자발생" 이라고 나오겠죠.

이런 이유때문에 요즘 시국에 특히나 외부음식물 반입 금지하는게 아닐까요?

    3 0

말도 안되는 이유죠. 그런 이유면 모든 내방객이 골프장 입구에서 2주 자가격리 하고 들어와야죠.

    10 0

저는 이런 이유라면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렇게 극단적인 부분까지 관리를 하려면 여러가지 추가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하지않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 0

비단 소지한 음식물만이 감염원일까요? 로스볼 담은 봉지, 비싸게 산 tp5x 포장지, 새로산 드라이버, 사자마자 입고온 의류...심지어 돈내고 골프치러온 무증상 감염 골퍼까지 바이러스가 없다고 믿을수 있는건 없습니다.

외부 음식물은 외부에서 반입된 대부분의 물건과 같은 확율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이 문제가 있습니까? 클럽하우스 식사는 괜찬은가요? 그늘집은 어쩔겁니까 면장갑만으로 네명의 50개 가량의 클럽을 만지는건 괜찬습니까? 샤워와 락커는 확실히 바이러스가 없습니까?

다른 내장객이 걱정이 되고 골프장이 걱정이 된다면 골프장의 수익과 상관없이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야될텐데 자신이 할수 있는, 노력이 들거나 손해나는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내장객에게만 과도한 요구를 하는겁니다. 이 사회에 내로남불은 이제 기본적인 소양이 된건가요?

저렇게 제맘대로 제한 할거면 폐장해야 합니다.
아니 폐장 시키는게 맞겠죠. 가지 말아야 됩니다.

    11 0

규정상 안되는거면 안가지고 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3 0

되게 이해가 안되는 경우군요.
고생하셨습니다.

    2 0

어떻게 생각해 봐도 고객들을 향한 경기과의 고압적인 자세로밖에 보이지가 않아서 더 기분이 안좋네요.

    2 0

그늘집 식당 영업권 보호 때문에 일어난 말도 안되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그린피 환볼이 아니라 정산...이라면  두 홀 비용을 지불하셨다는 건가요?

    2 0

그린피 및 카트비는 1/6냈고, 캐디피는 8/13 냈네요.

    0 0

저라면 짜증나서라도 내일 골프장에 약관요청을 하고 공정위에 약관심사 청구하겠습니다.

    5 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하다는 판단을 해 줄 수도 있을것 같은데, 저희가 얻을게 별로 없네요.
홀정산은 타당하게 했고, 캐디는 잘못없으니 9홀 정산해 준거 다시 찾는건 나쁜놈이라 생각되고, 가장 큰 기분적인 문제는 그리해도 보상이 되질 않으니.
의견 감사합니다.

    0 0

일방적인 계약위반이니 홀정산이 타당하지 않죠. 오히려 골프장이 소비자에게 위약금 또는 피해보상을 물어야 할 판인데요.
지나간 마당에 재라운딩을 해줄리는 없고, 해주더라도 가고 싶지도 않겠지만 꼭 조정을 한다면 그린피는 당연 받으면 안되고 캐디피도  위약과 관련해 골프장이 지불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아69님이 전기밥솥을 샀는데 두 번 밥 하고 고장이 나면 환불할 때 두번 밥 해먹은 값을 제외하고 환불받으시면 안되는 거잖아요.

    0 0

캐디가 맥주 두모금 마셨다고 경기과에 알렸을텐데요. 물론 규정이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하더라도 공정위 입장은 음식물 반입 가능하다입니다.  캐디입장에서 2홀만 돌고 8만원 벌면 땡큐였겠죠..

    2 0

저도 당연히 이 생각 했습니다.

    0 0

캐디가 무전쳐서 경기과에서 온거 아닌가요? 이례적인 경우인데 캐디피도 3홀 비용만 내거나 안내는게 맞지
않나요?

    0 0

맥주 한 모금에 퇴장이라니 첨 들어보는 상황인데
요즘 코로나 분위기 상 캐디가 경고도 했으니
골프장만 탓 할 수도 없고 ㅠㅠ
위추 드립니다.

    1 0

저희도 잘못했죠.
1차경고 없이 퇴장이라 캐디도 굉장히 미안해 하던데 경기과 직원들의 고압적인 자세에 무시당했다는 기분이라 그게 제일 기분이 안 좋네요.

    0 0

https://n.news.naver.com/sports/golf/article/088/0000601404

이런 기사도 있네요

    2 0

헉! 대구인근에 음식물 단속하는 대표구장이 인터불고인데, 세븐밸리는 더하네요. 인터불고는 명문구장 이미지라도 있는데(물론 지금은 좀 아니지만), 사실 세븐밸리는 그린이나 잔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대표적인 구장으로 인식되어 있거든요.
기사에 난 구장은 둘 중에 하나 아닐까 싶은데.

    1 0

바로 압수정도로 그쳤어야지...
즉시 퇴장이라니 너무하는데여

    0 0

갖고가서 보관후 내어주든가, 또는 1차경고정도가 고객에 대한 타당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과했다고 생각해요.

    1 0

캐디가 사전공지도 했고...요새시국에 취식이면 마스크도
벗은게 당연하니 할말은 없을거 같네요...

위추드립니다

    3 0

솔직히 플레이어 99.9퍼센트는 마스크 벗고 라운딩 하지 않나요? 마스크가 이유가 될려면 골프장 문 닫아야죠.

    2 0

락커 이용하지 않으려고 옷은 차에서 입고 갔고, 당연히 샤워도 집에 와서 하려고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티오프하고 부터는 마스크쓰고 라운딩은 못하겠더군요.

    0 0

정말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놀랍습니다.
라운딩중 마스크벗고 맥주한모금 마셨다고 바로 퇴장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시네요.

    0 0

타당이라기보다 잘못을 제공한거아닌가요?

    2 0

잘못한게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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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시국에 물 자주 마셔야 되는데 마스크 안 벗다 다 열사병으로.

    0 0

이건 좀 심한데요 위로 드립니다 ㅠ.ㅠ

    0 0

감사합니다. 심했다는게 저도 심적인 데미지를 받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0 0

잘못한거 전혀 없으십니다. 코로나 등 어떤 핑계를 대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요. 너무 어이없네요.

    2 0

이건 좀 심하네요.위추드립니다.
저도 나름 원칙주의자인데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0 0

와.. 실화 인가요? 헐

    0 0

개빡치면 귀찮아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민원 제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벌써 한 10년전에 공정위에서 음식물 반입금지
시정하라고 공고도 다 보내고 했는데 잘 안지키는
골프장이 많죠

    0 0

이건 과한거 맞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열받네요. 캔맥주도 안된다는게 말이되나 싶네요

    1 0

저라면 민원 제기해 볼 것 같습니다..

    0 0

당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제제기해서 공론화 시키고 보상받아야죠~

    0 0

골프장 음식 팔려고... 위추 드립니다.

    0 0

분명히 골프장 오바한건 맞네요.
그런데, 잘잘못을 가리기위해 따지고 본다면 유리할게 없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위추 드려요.

    1 0

공정거래위원회 2009년 보도자료입니다.
http://www.ftc.go.kr/www/selectReportUserView.do?key=10&rpttype=1&report_data_no=3638

    1 0

아무리 생각해도 골프장측에서 너무한것 같다생각드네요.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에도 따르지 않으면서 합당한 설명없이,주의요청없이 퇴장이라니...
심적으로 충격이 크실것 같습니다.
골프장이 과했다는걸 알려줬음 좋겠다 생각합니다.
위추드립니다.

    0 0

적어도 이런 골프 커뮤니티에서는 매장당하겠네요.
세븐밸리 기억해둬야죠. 배가 쳐불러서 고객을 우습게 보는거죠.

    6 0

3부엔 그늘집을 운영안하니 음식ㅂ갈린고 그런건 아닐테고 왜 이렇게 심하게 굴었는지 좀 이상하군요. 3부에 음주를 강하게 제지하는곳은 좀 봤습니다.

    1 0

세븐밸리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3부 그늘집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0 0

저는 늘 초콜릿과 영양바를 캐디백에 넣어 가져 가고 라운딩 중간쯤에 캐디에게도 주고 꺼내 먹습니다 

어떤 분은 떡도 한덩어리씩 주시고 그러는데  가져 오면 안된다는 캐디는 물론 없었습니다

지킬건 지켜야 하겠지만 윗선에서 철저하게 하라고 한것 같네요 그게 과해 보입니다

    0 0

저런 불공정 약관은 고쳐져야죠. 문제제기가 계속 있으면 극장처럼 가능하도록 약관 고쳐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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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룰이니 따라야한다는 몇몊 의견이 있다는게 놀랐습니다.
일단 음식믈 반입금지는 코로나19와는 별개의 문제인거 같고, 사실 음식반입금지는 그늘집 영업권 보장 외엔 이유가 딱히 없는것 같아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누가 쓰레기 투척(?)하는게 문제라면 개인 사유지들은 모두 음식물 반입이 되어야겠죠;

    5 0

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해진 룰이니 따라야 한다.... 라는 의견을 내신 분들이 있다는게
골프장측이 저런 행태를 하는 것보다 더 놀랍네요;;

    1 0

세븐밸리cc는 3번째 홀 위치가 어디길래 캐디가 전하지도 않았는데 경기과에서 맥주캔 딴 걸 보고 연락이 올까요? 외부음식물과 음료수는 어느 정도 구분되어야 하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얼음물 필요한 사람도 있고, 무더위속 갈증해소도 제각각인지라 캐디가 준비한 물통이 없을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음료로 문제삼긴 그러네요. 만약 김밥 비닐봉지로 외부음식물 1차 경고를 한 사람이 캐디라면 김밥 먹었을 때에나 지적 다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2 0

잔여티가 주변구장에 비해 항상많죠?이유가 있는겁니다 2번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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