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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에서 누구나 왈가왈부할 문제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인 추세가 골프의 룰 또한 루즈해지고 개선되어지는 이 마당에 클럽하우스 입장에 대한
복장은 본인의 기준일 뿐, 이래도 저래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댓글에는 저도 보수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만.
저도 40대임에도 제가 처음 배울 때는 클럽하우스에 자켓을 입고 가야한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ㅋ 어이없는 싸구려 마이를 사기도 했구요. 그냥 처음부터 골프복을 입고 입장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했어요.
이게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클럽하우스가 사교의 장이었기 때문에 서로 갖춰입고 서로의 막장은 보이지 말자는 데에서 시작된 겁니다. 저는 이게 누구나 헬로하고 말거는 외국의 파티문화와 아는 사람아니고서는 안녕하세요하고 말걸기도 힘든 우리나라의 문화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서양과는 다른 거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골프가 있는 분들의 전유물이었을 때는 클럽하우스 회원들끼리는 당연한 문화였겠지요.
지금도 골프가 승진의 관문이나, 윗분들께 잘보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분들에게는 클럽하우스 입장 복장이 신경쓰이는 것일 겁니다. 저도 은사님이나, 선배님들과 함께 라운딩 시에는 클하 입장 복장을 신경쓰게 됩니다.
물론 친구들과도 오늘 나, pga룰로 칠거야 할때는 믿음의 복장을 - 굳이 자켓은 아니더라도 - 입곤합니다.
또 클럽하우스에서 오늘 누군가 왠지 아는 분들을 마주칠 것 같다 (주말 레이크사이드나, 88같은 곳)면 입장시
운동화는 신지 않기도 하구요.
혹은 경직된 직장문화에 신물이 나신 분들께서 클럽하우스에서만큼은 누구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해서
아주 가볍게 입으시기도 하시고,
자유로운 영혼 분들께서는 아예 신경도 안쓰시지요.
관광지의 유명 클럽이나, 주택을 끼고 있는 명문 클럽들은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한정되어있거나
두번은 안뵐 분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입을 수도 있고, 기분따라 차려입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클럽에서 제지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세상이 되었고
우리 골포야 스코어를 가장 중시하는 분위기의 포럼이니,
'그냥 꼰대야', '에이~ 예의없어.' 이렇게 생각하시기보다 서로의 상황을 존중해 주시면
더 기분좋은 클럽하우스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뒷북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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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대중화되었지만, 또 누군가는 골프장의 전통을 지키고 싶어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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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서로 강요, 비난이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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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부분 공감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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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하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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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 특성은 그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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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은 공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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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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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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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지어 차려입는걸 전통이라고 까지 표현하는게. .. 수천년 이어온 우리의 "진짜" 전통문화 앞에 좀 미안해지기까지 하던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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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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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말이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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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겪어 봤는데 대충 입는 쪽이 차려입는 쪽을 뭐라한 적 많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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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게되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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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이 그들 목적에 정한 룰이 있고 다른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하기 싫어서 맞추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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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를 원하는 사업장은 있으나 실고객들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사업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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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고 태생이 뭔가 살짝 상류층만의 것 이다 보니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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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고 여자고 클하 입장복장은 레깅스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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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와 클럽하우스 규정에 맞는 복장을 갖추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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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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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에서도 쪼리와 반바지 조합은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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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골프가 많은 40대 꼰대입장에서는 좀 편해진 동반자들과는 구멍안난 청바지/면바지 정도의 그럭저럭 깔끔한 케주얼도 자주 입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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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쪼리, 크록스에 반바지, 목없는 면티입고 오는 동반자랑 같이 치는 사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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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이 슬리퍼 신는게 어떤부분이 불편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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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말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슬리퍼도 누가봐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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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골프를 시작해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내돈내고 즐기러 가서 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내 패션을 눈치봐야하는지... 골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이득도 있을텐데요. 변화되는 세상을 조금씩 받아드리는 여유를 가지면 좋을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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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해 눈치드리려고 쓴글은 아닌데 괜히 적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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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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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관리란 말이 안좋은 말이기도 하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그리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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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퍼블릭의 경우 복장규정이 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회원제라면 골프장과 기존 회원의 규정을 준수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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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네 ! 제말씀이 이 말씀이었어요. 본문에 빼먹었네요. 퍼블릭은 복장규정을 완전히 자율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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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남이 빤쓰만 입고오던 홀딱 벗고오던 관계는 없습니다... 신경잘 않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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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말이 정답입니다. 누가 어떻게 하고 오든 신경을 쓰지 않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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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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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르니 뭐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는데 아무래도 보수적 시각이 묻어났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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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이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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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ㅜ 한낱 쪼리가 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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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관리라고 하니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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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홍대 클럽 수질관리, 입장제한 하는 거 진짜 꼰대문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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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건 사업장에서 오너가 정한 규칙을 따르기 싫으면 안가도 그만 이라는 거죠. 홍대 클럽에서 복장을 제한하고 수질 관리하는건 사업장 오너의 룰이고 그 룰에 위배될 거 같으면 안가면 됩니다. 지금 이슈인 건 사업장 오너는 제재하지 않는데 같은 공간의 이용자 간에 복장을 가지고 트집을 잡거나 흉보는 상황을 의미하는 거라고 봅니다. 골프장에 드레스 코드가 있으면 따르면 되고 따르기 싫으면 다른 골프장 가면 되죠 (여름이라 반바지 가능한 골프장만 찾아다니시는 분도 계시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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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련의 필터링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매너있는 + 매너 있게 변하게 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요 ㅎㅎ 물론 전부를 모두 포함한 건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골프 장비 중고 거래에서 만난 분들이 매너가 좋고 골포 분들이 온라인 매너가 좋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ㅎㅎ 나이가 들어가니 저도 보수적으로 되어 가고, 또 주변 사람이 더 보수적인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골프를 접하고 에티켓들을 배우며 어른 스포츠인거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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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에티켓 챙기랴 룰 챙기랴 동반자들 눈치보랴 너무 정신 없어서 내가 운동을 하러 온것인가 면접시험을 보러 온것인가 헤깔렸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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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부시대통령이 '휴가 때' 인터뷰를 잠깐 했는데 크록스 신고 나와서 언론에서 상당히 깠던 걸로 기억합니다. 민주계열 언론이었겠죠. 누가 뭘 신든 입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기준이 다 다르잖아요~ 그리고 그 사회에서 용인되는 수준이 있구요. 저 신발은 스파이크도 있네요. 신기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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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필드는 차마 못나갔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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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다들 편한데로 그냥 해서 그런지 요즘은 1번홀 티샷할 때 뒤에 대기하는 팀 소음이 많이 커진 느낌이에요. 빈 스윙 붕붕 거리고 셋업하고 있는데 자기들 끼리 떠들고. 남 이야기 하기 전에 저 부터 되돌아 봐야겠네요. 초보자가 있으면 기본적인 매너는 잘 알려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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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플레이 중 매너는 진짜 잘 가르치고 , 잘 배워야합니다. 덕분에 저도 저를 돌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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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속한 팀 끼리는 그 팀의 성격에 맞는 격식을 갖추고 예의를 차려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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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urocc.com/html/guide/guide_02.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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