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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음식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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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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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20 18:04:46 조회: 3,811  /  추천: 35  /  반대: 0  /  댓글: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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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음식 반입에 대한 개떡같은 골프장이 있어서...
고찰 시리즈 한번 또 올려봅니다. 아시겠지만, 제 경험에 근거한 뻘글입니다. 재미로 보십시오. ㅎㅎ

ㅇ 앞에서 공정위 얘기가 나왔고, 골프장의 말도 안되는 부당행위라는 것은 생략하겠슴다. 안되긴 뭐가 안되나요..... 자자... 음슴체로 빠르게 달려가보겠습니다.

ㅇ 가장 일반적인 건... 제 기준에서. 맥주 캔, 커피였음. 맥주를 살짝 얼리거나 차갑게 해서 가져가면 꿀맛임. 캔은 작은 것이 좋음. 500mm짜리 한개보다 작은 캔 2개가 더 나음. 편의점 아이스컵을 사가지고 가서 부어먹으면 졸맛탱이라고 함. 안해봤음

ㅇ 갯수는 4명기준으로 가져가는데, 노노노!! 캐디 언니 것도 가져가기 바람. 언냐들이 은근 맘 상해 함.

ㅇ 혹시나 싶어서 소주 가져가 본 적 있었는데... 반응이 별로 였음. 그정도로 술먹는 사람은 아직 없었음.

ㅇ 위스키를 작은 플라스크에 넣어서 가져온 멋쟁이 아저씨를 본적이 있음 조인에서 만났는데, 졸라 멋지고 공도 잘쳤음. 카우보이 모자 쓰고 왔는데, 하여튼 멋졌음

ㅇ 화이트 와인이 그렇게 맛나다는데 한번 시도해보고자 함. 와인잔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임.

ㅇ 커피, 포카리스웨트, 생수, 보리차 이런 것은 케바케. 대신 한여름이면 포카리스웨트 류가 짱 인기였음.

ㅇ 제일 많이 가져 갔었던 적은.... 40리터 짜리 아이스박스 만땅 채운 적이었음. 사장님 모시고 갈때였음. 맥주 8개, 커피 5개, 포카리스웨트 5개, 물 2개, 수박 썰어서 락앤락에 한통.... 대략 이정도 가져갔었던 거 같음. 엄청 좋아하시고, 커피값하라고 10만원 따로 받았음. 사장님 대인배 인품을 존경합니다.

ㅇ 사장님 스타일에 따라 너무 많이 가져가면 번잡해 하시기도 함. 너무 광팔지 말고, 조용히 카트 뒤에 싫어놓고, 때 되면 조용히 하나씩 꺼내서 갖다 드리면 좋아하셨던 거 같음

ㅇ 한번도 경기과나, 프론트에 걸린 적 없음. 40리터 짜리 아이스박스 매고 갔을 때에도 걸린적 없음. 요령은 당당하게 매고 가고, 절대로 카트 전에 가기전까지는 열지 않음. 물어보면 그냥 물 들어 있다고 했음.

ㅇ 정말 부러웠던 외부음식은.... 재작년인가... 강원도 모 비싼 골프장에 갔는데 우리 앞팀의 늘씬한 (타이틀리스트 광고에나 나올법한... 정도의) 여성모델 한팀이 그늘집에서 과일도시락을 꺼내서 먹는 걸 봤을 때... 수박씨 잘 발라드릴 수 있는데... 힝..

ㅇ 은근히 과자, 스낵류가 잘 팔림. 꼬북이? 그거 다들 좋아하심. 맥주에 그거 한봉다리 뜯어놓으면, 우걱우걱 한 주먹씩 먹고 그랬음. 동반자가 벙커에 빠져서 못나올 때 카트에서 낄낄대면서, 맥주 한잔에 먹으면 아주 그만임.

ㅇ 정말 반응 좋았던 팁 : 핫씩스나 박카스 같은거 차갑게 해놓고...(보통은 꽝꽝얼려놓고, 아이스박스에 넣어놓으면 끝날 때 되면 반쯤 녹아 있음), 점심식사 끝나고 정말 빠이빠이할 때 핫씩스나 포카리스웨트 반쯤 녹은거 형님들/선배님들 차에 한개 두개씩 넣어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심. 필살기임. "형님 안전운전하시고, 졸리시면 이거 하나씩 드시고 가십시오" 멘트 날려드림... 캬아아아...

ㅇ 다른 에피소드나 팁은 생각나면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추천 35 반대 0

댓글목록

레드나이트님은 이 시리즈로 책을 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5 0

이 시리즈로 책을 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2)

    1 0

야간라운딩때 뼈없는 치킨과 김밥도 좋았어요

    1 0

맥주와 다 어울리는 놈들이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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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이 배웁니다.
사장님과 갑사 상무님과 조인있었는데 빈손으로 뚤래뚤래 갔었....ㅠㅠ

    2 0

다음 찬스가 더 있으실 겁니다! ㅎㅎㅎㅎ

    1 0

야간의 꽃은 김밥 ㅋㅋ

    1 0

사회생활 갑인 분 ㄷㄷㄷ

    2 0

접대골프의 정석 (上) 으로 일단 한권 내세요.

    2 0

이번 주제는... ㅜㅜ 외부음식입니다.
글 초점을 잘못잡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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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시리즈 재밌습니다 ㅎㅎ

    1 0

더 분발하겠슴다!! ㅎㅎㅎ

    0 0

편의점 아이스컵이 정말 좋더라구요~
맥주 부어서~ 얼음이 녹아 싱거우면 소주 조금 타구요~
뚜껑 닫으면 쏟을 염려도 적고~ 빨대로 쪽쪽 빨아 먹으니 완전 꿀맛입니다.
캐디분이 보온통에 얼음 가져와서 다 녹으면 리필해서 계속 먹을수도 있구요

    2 0

좋은 팁 감사합니다.ㅎㅎㅎ

    0 0

기승전접대로..ㅋㅋ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 0

레드나이트님의 사회생활 시리즈
ㅎ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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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ㅎㅎ임원진과의 골프가 왜 자꾸성사되나 알 수 있겠네요 ㅎㅎ

    2 0

지인들과 갈때 한번 해봐야겠군요! 글을 정말 재미지개 쓰셔서 찾아 읽게 되네요 ㅎㅎㅎㅎ

    1 0

와인은 윈글라스라고 있습니다.

친구가 이 업체 대표여서

같이 라운딩가면 와인 쪽쪽

빨면서 치는데 꿀맛입니다.

저가항공 자주 타시는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

요즘 이 친구덕에 와인마시다보니

커피만큼이나 그 맛의 폭이

다양하더군요

    1 0

검색해보겠습니다 ㅎ 와인글래스인가요?

    1 0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query=%EC%9B%90%EA%B8%80%EB%9D%BC%EC%8A%A4+%EC%99%80%EC%9D%B8

요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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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이거는 매니아틱하네요. 빨대꽂아 먹는 와인이라니... 세상이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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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봄에는 따뜻한 정종을 1리터 넘는 큰 보온병에 담아 간 적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완전 차가운 정종을...
위스키도 가져가봤는데 좀 쎄기도 하고 얼음도 없고 그래서 아무도 달라고 안하셔서 혼자 그냥 한 모금 마시고 말았네요.
거의 매번 박카스나 구론산바몬드 같은거 가져가서 후반 몇홀 돌고 나서 꼭 돌립니다.
그저께 라비에벨 올드 갔는데 아이스 백 들고 있으니 물어보더군요. 뭐 들었냐고.
그냥 아이스백이랑 얼음물 들었다니까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서 물어봤다고 하고 넘어가는데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안에는 과자랑 드링크도 들어있었어요.)

    2 0

예전 대영힐스 야간때 저희 부부와 조인한 부부팀에서 가져오신 피자한판과 맥주가 정말 짱이었는데 ㅎㅎ
이자릴 빌어 감사말씀 또 드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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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저는 그냥 초콜릿과 자유시간 이런걸 캐디백에 넣고 가서 몇홀 돈 다음에 배급하고 캐디씨도 드립니다

알콥 섭취를 안하는 편이라 물은 카트에 있은것 애용합니다  간식 거리도 은근히 돈 들어갑니다 시간 좀 지나면 저도 대접 받을수 있을라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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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할것
높은분과 헤어질때 아이스박스에 꽁꽁 얼린 핫식스 박카스 준비했다가 줄것!!!!

    2 0

40리터가 카트에 실리기는 하나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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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뻥이 좀 있네요. ㅎㅎㅎㅎ
가로 50센티 세로 30센티 높이 30센티 쯤 되는 소프트 박스인데, 하드 타입은 아마 안실리는 카트가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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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찬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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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은 버니니 캔 가져가시면 좋아요.

전 하이볼 먹는데 이게 은근 인기 좋습니다.
양주 350 텀블러에 넣어서 냉동실에  하루 정도 넣어두시고요(얼지 않아요).  캐나다드라이(토닉워터) 캔 에 마트에서 레몬즙 1회용 (작은 소포장 팔아요). 그리고 750밀리 빈텀블러 가지고 갑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얼음 가득 넣어 달라해서 섞어 드시면 맛도 좋고 시원합니다.

전 양주 100 + 캐나다드라이1캔 + 레몬즙 1포 + 사이다로 나머지 체우기의 비율로 먹습니다.

전  강추드려욤.

    2 0

이야~~ ㅎㅎㅎㅎ 칵테일이라니...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ㅋ
어렵지 않아서 도전해볼만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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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ㅎㅎㅎ
말씀도 잘하시고 많이 배우고 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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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음료수를 쫌 쌓아두는 편이라... ^^;;;
보통은 커피나 토x타를 얼려놨다가 들고 갑니다~
초코바 류 같은 것도 묶음으로 던져 놓구요~
다음주도 2팀이라 커피 한 박스 주문해서 10개는 얼리고 나머진 살살 묵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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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나 핫식스 얼리는거 질문있습니다!
병이나 캔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폭발하지 않나요?
병이 깨지거나 캔이 폭발했던 기억이 있어서 ㅜㅜ (탄산음료가 아니면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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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은 아닌 거 같으니 박카스 말고, PET 병에 들어있는걸로 하세요. 캔은 터지는 경우 왕왕 있고요.
포카리는 괜찮고요. 맥주는 케바케인 듯 합니다.
핫식스 캔은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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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 쓰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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