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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시리즈 한번 또 올려봅니다. 아시겠지만, 제 경험에 근거한 뻘글입니다. 재미로 보십시오. ㅎㅎ
ㅇ 앞에서 공정위 얘기가 나왔고, 골프장의 말도 안되는 부당행위라는 것은 생략하겠슴다. 안되긴 뭐가 안되나요..... 자자... 음슴체로 빠르게 달려가보겠습니다.
ㅇ 가장 일반적인 건... 제 기준에서. 맥주 캔, 커피였음. 맥주를 살짝 얼리거나 차갑게 해서 가져가면 꿀맛임. 캔은 작은 것이 좋음. 500mm짜리 한개보다 작은 캔 2개가 더 나음. 편의점 아이스컵을 사가지고 가서 부어먹으면 졸맛탱이라고 함. 안해봤음
ㅇ 갯수는 4명기준으로 가져가는데, 노노노!! 캐디 언니 것도 가져가기 바람. 언냐들이 은근 맘 상해 함.
ㅇ 혹시나 싶어서 소주 가져가 본 적 있었는데... 반응이 별로 였음. 그정도로 술먹는 사람은 아직 없었음.
ㅇ 위스키를 작은 플라스크에 넣어서 가져온 멋쟁이 아저씨를 본적이 있음 조인에서 만났는데, 졸라 멋지고 공도 잘쳤음. 카우보이 모자 쓰고 왔는데, 하여튼 멋졌음
ㅇ 화이트 와인이 그렇게 맛나다는데 한번 시도해보고자 함. 와인잔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임.
ㅇ 커피, 포카리스웨트, 생수, 보리차 이런 것은 케바케. 대신 한여름이면 포카리스웨트 류가 짱 인기였음.
ㅇ 제일 많이 가져 갔었던 적은.... 40리터 짜리 아이스박스 만땅 채운 적이었음. 사장님 모시고 갈때였음. 맥주 8개, 커피 5개, 포카리스웨트 5개, 물 2개, 수박 썰어서 락앤락에 한통.... 대략 이정도 가져갔었던 거 같음. 엄청 좋아하시고, 커피값하라고 10만원 따로 받았음. 사장님 대인배 인품을 존경합니다.
ㅇ 사장님 스타일에 따라 너무 많이 가져가면 번잡해 하시기도 함. 너무 광팔지 말고, 조용히 카트 뒤에 싫어놓고, 때 되면 조용히 하나씩 꺼내서 갖다 드리면 좋아하셨던 거 같음
ㅇ 한번도 경기과나, 프론트에 걸린 적 없음. 40리터 짜리 아이스박스 매고 갔을 때에도 걸린적 없음. 요령은 당당하게 매고 가고, 절대로 카트 전에 가기전까지는 열지 않음. 물어보면 그냥 물 들어 있다고 했음.
ㅇ 정말 부러웠던 외부음식은.... 재작년인가... 강원도 모 비싼 골프장에 갔는데 우리 앞팀의 늘씬한 (타이틀리스트 광고에나 나올법한... 정도의) 여성모델 한팀이 그늘집에서 과일도시락을 꺼내서 먹는 걸 봤을 때... 수박씨 잘 발라드릴 수 있는데... 힝..
ㅇ 은근히 과자, 스낵류가 잘 팔림. 꼬북이? 그거 다들 좋아하심. 맥주에 그거 한봉다리 뜯어놓으면, 우걱우걱 한 주먹씩 먹고 그랬음. 동반자가 벙커에 빠져서 못나올 때 카트에서 낄낄대면서, 맥주 한잔에 먹으면 아주 그만임.
ㅇ 정말 반응 좋았던 팁 : 핫씩스나 박카스 같은거 차갑게 해놓고...(보통은 꽝꽝얼려놓고, 아이스박스에 넣어놓으면 끝날 때 되면 반쯤 녹아 있음), 점심식사 끝나고 정말 빠이빠이할 때 핫씩스나 포카리스웨트 반쯤 녹은거 형님들/선배님들 차에 한개 두개씩 넣어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심. 필살기임. "형님 안전운전하시고, 졸리시면 이거 하나씩 드시고 가십시오" 멘트 날려드림... 캬아아아...
ㅇ 다른 에피소드나 팁은 생각나면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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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나이트님은 이 시리즈로 책을 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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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로 책을 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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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라운딩때 뼈없는 치킨과 김밥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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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다 어울리는 놈들이네요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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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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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찬스가 더 있으실 겁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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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 꽃은 김밥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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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갑인 분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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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골프의 정석 (上) 으로 일단 한권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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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ㅜㅜ 외부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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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시리즈 재밌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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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분발하겠슴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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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이스컵이 정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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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 감사합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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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접대로..ㅋㅋ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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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나이트님의 사회생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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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ㅎㅎ임원진과의 골프가 왜 자꾸성사되나 알 수 있겠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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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갈때 한번 해봐야겠군요! 글을 정말 재미지개 쓰셔서 찾아 읽게 되네요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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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윈글라스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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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겠습니다 ㅎ 와인글래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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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이거는 매니아틱하네요. 빨대꽂아 먹는 와인이라니... 세상이 참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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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봄에는 따뜻한 정종을 1리터 넘는 큰 보온병에 담아 간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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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영힐스 야간때 저희 부부와 조인한 부부팀에서 가져오신 피자한판과 맥주가 정말 짱이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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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저는 그냥 초콜릿과 자유시간 이런걸 캐디백에 넣고 가서 몇홀 돈 다음에 배급하고 캐디씨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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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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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리터가 카트에 실리기는 하나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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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뻥이 좀 있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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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찬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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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은 버니니 캔 가져가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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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ㅎㅎㅎㅎ 칵테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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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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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음료수를 쫌 쌓아두는 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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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나 핫식스 얼리는거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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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은 아닌 거 같으니 박카스 말고, PET 병에 들어있는걸로 하세요. 캔은 터지는 경우 왕왕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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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 쓰시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