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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G 세트 구입 후 첫 라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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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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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10 08:06:28 조회: 2,117  /  추천: 5  /  반대: 0  /  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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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 유틸리티 + 아이언 +웻지 + 퍼터 까지 풀셋트의 지름을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화요일에 연습장에서 좀 쳐보고 어제 야간에 첫 라운딩을 나가봤네요.

 

결론은 90점 이상의 만족입니다.

 

 

1. 0811x 드라이버

화요일에 연습장 사용기 올렸을 때는 소리가 푸~억 (부직포 대놓은 것 같은 소리) 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느 정도 막힌 공간에서 그렇게 소리가 나는 거고 필드에서는 그냥 무소음 모드네요. 신경 안쓰고 있으면 소리 안들릴 정도... ㄷㄷㄷㄷㄷ

그런데 거리는 상당히 잘 납니다. (53g 샤프트에 9도)

평소에 180~200 왔다갔다 하는 짤순이였는데 어젠 OB가 두 방 나긴 했지만 좀 잘 맞으면 230m 까지 나가네요.

 

2. 0311p 아이언 + i70 스틸파이버

대만족입니다.

7~9번 기준 기존에 쓰던 포틴710+950r 경량스틸 조합에 비해 비거리가 5~10m 정도씩 늘면서 탄도도 더 높아졌네요. 결과적으로 런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어젠 거의 송곳아이언 수준...

5번 아이언은 기존에 165~170m 정도 보고 쳤었는데 어제는 그렇게 편안한 라이가 아니었음에도 190m 정도의 비거리가.. ㄷㄷㄷㄷㄷ

무엇보다 스틸파이버의 편안함은 정말 압권이네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일단 백스윙이 너무 편안해졌고 그냥 들었다 놓으면 제거리를 다 보내니 힘껏 휘두른다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편안하게 백스윙, 체중이동하면서 다운스윙 끝.

미스샷도 훨씬 적은 것 같고 몸에 부담도 없네요. 대신 손맛은 좀 줄었지만 그린에 런 없이 툭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손맛따윈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 0317x 19도 유틸

아직 연습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네요. 딱 한 번 잡았는데 슬라이스로 헤저드행. ㅡㅡ;

 

4. 56도 웻지

조금 애매합니다. 기존에 쓰던 포틴 RM-11 모델에 비해 뭔가 파고드는 느낌을 찾기 어렵네요. 적응하면 괜찮겠네요.

 

5. Closer 퍼터

좋네요. 스리퍼터 딱 한 번 한 듯...

 

 

 

- 스코어

평소에 85~90초반 정도 치는 편인데 구력 10년동안 싱글은 딱 한 번 해봤습니다.

어제 쳤던 골프모임은 노일파만파, 노멀리건, 노드롭, 최소거리 컨시드 (퍼터 그립 안쪽정도) 로 타이트하게 치는 조였는데

어제 13번 홀까지 4오버를 하면서 채 바꾸자마자 사고를 치나...? 싶었는데 역시 핸디와 바퀴벌레는 때 되면 기어나온다고... 바로 무너지네요. ㅡㅡ;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성적이 나와서 대만족입니다.

 

 

 

 

드라이브 OB가 두 번 났었는데 이제 드라이버+유틸만 좀 다듬으면 싱글한 번 찍을 수 있겠지.. 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p.s. RIP....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축하드립니다~

    0 0

9번과 P의 거리 차이가 10m 이상 나지는 않는지요?
저도 스틸파이버 70R인데, 9번과 P의 거리차이가 거의 15미터정도 나는듯 합니다.
9번은 130m비슷한데, P는 115m정도... 말씀하신것처럼 탄도도 높고 다~ 좋긴한데...
제스윙이 이상한건지...

    0 0

어제 쳐본바로는.. (제 기준)
9번(40도)은 약간의 힘조절을 통해 125 ± 5 정도
W(45도)는 115 ± 5 정도 로 나가 주네요.

사실.. 10미터 차이나 15미터 차이나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한데 짧은 채에서 거리를 좀 확보하고 싶으시면 살짝 왼발에 체중과 균형을 좀 더 실으면 조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 0

0311P에 스틸파이버 조합은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손맛 빼곤 만족합니다. 정타시 손맛은 또 좋더라구요.

    0 0

저는 경량스틸이 써보고 싶기도 하고 추가금도 고려해서 그냥 엘리베이트 95r로( 그전에는 다이나라이트 골드 r300) 왔는데 주문 전에 봤으면 스틸파이버로 했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벌써 라운딩도 하시고 부럽습니다^^

    0 0

후반 6번홀이 너무 아쉽네요 ㅎ

    0 0

홀을 가로지르는 헤저드가 있는 파5 홀이었는데

티샷 OB 후 티그라운드에서 3번째 샷으로 드라이버 재시도 (무난하게 페어웨이 안착)
→ 중간의 헤저드를 넘기는 데 170M 정도라고 해서 처음으로 3번 유틸을 꺼내들었는데 헤저드 퐁당
→ 헤저드 넘어가서 110미터 정도 남은 6번째 샷을 했는데 뒷땅 철퍼덕
→ 7온 2퍼트로 마무리...;;

플레이를 복기해보면 좋은 성적을 노리는 거였으면
3번유틸로 170를 넘길 게 아니라 차라리 한번 끊어갔으면 더블보기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욕심을 좀 낸다 해도 5번 아이언으로 헤저드를 넘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골프는 따먹는 게임이 아니라 지키는 게임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ㅎㅎ

    0 0

저는 0311T에 스틸바이버95로 주문해놓고 기다리는중인데 스틸파이버가 맘에 드신다니
맘이 좀 놓이네요 ㅎㅎ

    0 0

정말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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