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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월급루팡짓을 하면서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ㅎㅎ
골포님이라면 부쉬넬 하나쯤은 다 들고 다니실테니 캐디에게 거리를 물어볼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블라인드 홀 등 캐디가 알려주는 거리를 참고해야 할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죠.
캐디가 거리를 불러줄 때 몇 가지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 가장 BEST는
-그린 중앙까지는 120m 이고 백핀까지는 130m 인데
-내리막 감안하면 10m 정도 짧게 보시는 게 좋고
-그린 뒷쪽은 내리막이 많으니 길면 좋지 않습니다.
-바람은 별도로 감안하셔야 합니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다짜고짜 "110m 치세요"
잉? 거리측정기는 130m 로 찍히는데? 갸우뚱 하고 있으면
"백핀이라 런이 많고 뒷바람도 좀 불어서 짧게 불렀어요"
라고 답을 합니다.
아이언의 탄도와 스핀량은 사람마다 다른 거고
런도 그린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바람도 치는 시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거라
캐디가 그걸 감안해서 거리를 알려주는 것 같진 않은데...
물론 여러 명을 관리해야 하는 필드상황에서 첫번째 케이스처럼 알려주는 건 쉽지 않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오르막/내리막경사에 의한 거리 보정은 캐디가 알려줄 수 있지만
런과 바람을 캐디가 고려해서 알려주면 저는 되게 헷갈리더라구요.
골포님들은 어떤 방식의 거리조언을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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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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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두홀정도 거리 찍어보고... 캐디가 불러주는 거리가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되면 캐디의 거리를 믿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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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서 클럽 2~3개 골라서 들고갈 수 있게 대충 140~150 남았어요 하는거 이외로는 터치 안하는게 좋더라구요. 판단 및 실행 또한 골프의 큰 재미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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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방식을 가장 선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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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알려줘도 딱 그만큼 가는게 아니라서 캐디말 잘 듣습니다.... 단, 웨지 플레이는 부쉬넬로 찍어보고 제가 결정해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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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홀에서 캐디님한테 여쭤봅니다. 어떤 걸 고려해서 불러주실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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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내리막 감안해서 알려주는게 좋더라구요. 보통 그렇게 알려주구요. 바람은 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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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랑 짧은게 좋은지 긴게 좋은지 정도만 알려주면 딱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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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가 더 낫더라구요. 처음부터 너무 길게 설명하면 귀에 안들어와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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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참고로만 하고 제가 판단해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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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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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로 예를 드신 것처럼 말해주는 캐디는 아직 만나보질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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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캐디가 잘은 없는데 가끔 시간 여유있고 스코어 잘 나오고 플레이어 본인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홀을 공략하는구나... 하는 인상을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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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짝에 저공 대충 얼마 남았어요? 하고 묻고는 클럽 앞뒤로 하나 더 해서 3개 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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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건 정말 난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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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흥이 많은 캐디가 좋더라구요.. 말도 잘하고 리액션도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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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션 중요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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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 있으니까 대략만 알려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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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두 개로 커버 안되는 캐디들이 은근 많더라구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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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달라고 하고 가서 가져와야 하는데, 대개가 귀찮아서 달래치거나 로프트 세워서 더 길게 친다고 치는데, 결과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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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래야 하는 걸 알지만 또 캐디 일 시키는 것도 괜히 미안하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컨트롤샷을 하긴 하는데... 말씀대로 결과는 거의 안좋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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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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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2개 고를수 있게 거리 알려주는 (가서 찍어보고 고름) 정도면 만족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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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홀 보면 대략 스타일 나오니까 감안해서 채 선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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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거리는 밎지 말자 주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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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감안해서 120 보면 됩니다' 또는 '뒷핀이니 140 보세요' 저는 이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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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내리막 상관없이 실거리만 대략적으로 불러주는게 좋아요. 오르막 내리막, 바람은 자기가 알아서 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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