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힐cc 후기(feat. 천사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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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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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03 10:11:09 조회: 3,736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 10 ]

아래 글들에서 캐디 후기들이 있어서 최근 라운딩 한 석정힐cc 생각나서 후기 올려봅니다.

전북 고창 석정힐 cc는 처음이었는데요.. 클럽하우스 느낌은 그냥 좀 낡았네 이런 느낌이고 별 감흥은 없었어요.
코스는 전체적으로 전장이 짧고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짤순이들이 가면 좋을법한 코스~ 잔디 관리도 그냥 무난. 코스도 그냥 무난하네요.
몸 풀고 있는데 캐디님이 인사하는데 친절 포스가 확 느껴지더라구요. 말 몇마디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친절함 그런거 있잖아요.
말투부터 친절하시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거리도 잘 봐주시고 채도 센스있게 잘 갖다주시고 공도 잘 찾아주시고 굿샷 리액션이라던가 아까운 샷에 ‘아우 어떡해요 너무 아쉬워요~’ 이런 정성스러운 반응이라던지 너무 천사같으시더라구요.

제가 그날따라 캘러웨이 트루비스 볼만 쓰고 있었습니다. 공 잃어버리고 몇개 더 꺼내는데 이러시는겁니다. ‘고객님~ 다른 공들에도 축구공처럼 다 그림 그리셨네요? 호호호’
그래서 제가 ‘아 이거 원래 이렇게 파는 공이에요 ㅎㅎㅎ’ 이러니까 캐디님이 ‘아 진짜요? 저는 다 직접 그리신줄 알았어요. 속으로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그렸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호호호’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아 캐디님이 경험에 아주 많으신 분은 아니구나 생각했네요. 그래도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만나본 캐디님 중에서 압도적인 1등입니다.

딜바다 회원님들 중 석정힐cc 가셔서 30대 후반~ 40대 초반 정도로 보이시는 예쁘장하신 캐디님이 말투가 엄청 친절하시다. 그럼 그날 라운딩은 즐거우실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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