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검색 중 우연히 알게 되어 비주얼 캐디라는 앱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연간이용료가 있고, 하루에 2,500원싸리 상품도 있어 하루 결제를 해봤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이게 생각보다 꽤 쓸만하네요. 

우선 티샷할 때 타깃 위치 선정에 꽤나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좌우 도그렉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고, 벙커나 해저드까지의 거리를 고려하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티샷을 설계대로 했을시 남은 거리도 미리 알 수 있어 홀 공략을 설계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물론 그대로 공이 나가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ㅜㅜ)

저는 시계형 GPS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기에도 코스 맵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맵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 실사와는 차이가 꽤 있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그런데 이 맵은 네이버 실사를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구글 맵도 선택할 수 있게 돼있지만 해상도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최근 두번 라운딩에서 GPS 시계와 부쉬넬을 함께 비교해봤는데, 거리도 생각보다 정확해서 만족도가 더했습니다. 

덕분에 티박스에서 동반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캐디 역할을 하게 됐네요 -_-

무엇보다 시계형은 제가 눈이 좀 안좋아서 잘 안보이는데, 이건 스마트폰 크기로 보니 시원시원해 좋더군요 ^^

그리고 GPS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서 측정 버튼을 누를 때만 동작하는 방식이라 배터리 관리차원에서도 유용했습니다. 

많은 종류의 거리측정기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텐데, 이 앱도 후보 중 하나로 오를만 할 것 같아 정보차원에서 공유해봅니다. 저는 연간결제를 할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