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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골프 대표님과 우연히 통화가 되었습니다 (간만의 기분좋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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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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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29 12:03:37 조회: 5,154  /  추천: 7  /  반대: 0  /  댓글: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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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틸이라는 이름으로 퉁 치지만, 정확하게는 유틸리티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서로 다릅니다.

전자는 헤드가 더 무겁게 만들어서 길이를 짧게 한 우드이고, 후자는 우드 비스무레하게 헤드를 만든 일명 고구마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는 0.335인치의 가는 우드샤프트를 쓴다는 것이고, 후자는 0.370인치의 아이언샤프트를 쓰는 것이고요.

 

구력은 꽤 되지만 거리가 짧은 미세 염소과인 저는 우드의 의존도가 높고, 그마저도 정통 페어웨이 우드보다는 짧은 유틸리티 우드가 편합니다.

이번에 22도와 25도의 하이브리드를 유틸리티 우드로 변경하기 위해 다나와, 골핑 등을 검색해 보는데, 유틸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다 실제 스펙을 보면 하이브리드이고, 국산제품인 미사일골프에서만 MX-X 우드가 유틸리티 우드와 하이브리드 우드라고 구분되어 나오더군요.

그런데 상품정보에서 여러가지 상세 제원이 너무 나오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아예 미사일골프 전화번호를 찾아서 본사로 전화했더니, 사무보시는 아가씨가 제 문의사항 듣더니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고, 20분쯤후에 미사일골프에서 전화가 왔네요.

 

문의사항을 물어보는데, 제 골프인생에서 이렇게 자세하고 열정적으로, 본인이 정말 골프를 좋아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품문의에 답변 하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약 15분여의 통화하면서 마치 골프장비 동호회 분과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마지막에 여쭤보니 미사일골프 대표님이시더군요.

정말 골프가 골프장비가 좋아서 이렇게 일을 하시는구나 생각하니 부럽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상당한 골프 고수시더군요, 언더파 치시는... 연세도 있으신 듯 하고)

 

사실 국산골프제품에 대해서는 10여년전에 취미로 국산 부품업체들을 접하면서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워낙 영세하다 보니)

미사일골프도 우드/유틸쪽에서는 나름 롱런하는 업체로 알고 있고 (데이비드골프도 그렇고), 주로 가성비가 장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통화를 통해서, 일단 유틸리티 우드 22도 하나 주문했고, 써 보다가 좋으면 지금 쓰는 19도도 교체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예 25도도 추가할까도 생각중이고).

간만에 소비자겸 동호회원 대접받는 기분좋은 구매전화 였네요.

 

6만원대의 가성비 제품이지만, 저에게 딱 맞는 사양을 골랐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덧1) 쓸어치기가 편하신 분들은 유틸리티 우드가 하이브리드보다 편하실 수 있습니다.

(덧2) 쓸어치기가 편하신 분들은 R-flex를 고르시는 것이 미사일골프에서는 좋을 듯 합니다 (S는 센 편이라고 하시네요)

(덧3) 헤드는 0.5도 정도 미세하게 닫혀 있다고 하는데, 별로 표시가 안 나기를... 전 스퀘어를 좋아해서... 

 

(덧4) 염소과가 아니신 분들은 S도 낭창이실 수 있어요... R-flex 기준이 드라이버 샤프트 230 cpm 기준이라고 합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매번 느끼지만 북녘에서 좋아할 만한 브랜드명입니다 ㅋㅋ

    2 0

2020 신제품 대포동1호 드라이버인가요? ㅋㅋ

    1 0

그러면 판매 금지될지도 ^^

    0 0

네이버 검색해보면 북한 얘기가 주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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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6만원이요!? 보러갑니다

    1 0

가성비는 정말 쩌는 것 같아요.
디자인은 좀 아쉽지만, 이해해야죠, 가격이 깡패라.

    0 0

오 저도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 0

가성비로 선택하는 ^^

    0 0

샤프트는 어떻게 되나요??

    2 0

MX-X 유틸리티 우드는 R과 SR은 50그램대이더군요.
S는 들었는데 기억이...

    0 0

mx-201 우드라고 예전 유명했던 우드가 있죠..

3번 5번 7번 9번 11번 .. 다 가지고 있습니다..

    1 0

네, 우드쪽으로는 꽤 롱런하는 업체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인데 가성비 선택이라 별 불만은 없을 것 같아요.

    0 0

제가 스크린 써봤는데 샤프트가 너무 약해요
낭창되서 타이밍 잡기힘들더군요  ㅜ

    1 0

네. 저는 염소과예요 ㅜ.ㅜ.

    0 0

덧글4 추가하였습니다.

    0 0

초보때 3번우드 쓰다가 어느 정도 후려팰 실력되니까
낭창여서 처남에게 넘겼습니다.
국산업체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미쓸 페어웨이웨폰이라고 써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1 0

웨폰이요? ^^
재미있는 명명이네요.

    0 0

전설의 미사일..
텔메 버너와 함께 스크린 하우스채 양대산맥 아닌가여?

    1 0

가성비가 스크린에 딱 맞겠군요.
아이언은 버너, 우드는 미사일...

    0 0

미사일이 슬리브를 사용해서
샤프트의 선택폭을 넓혀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있을것같은데
그부분이 아쉽더라구요..

    1 0

영세업체들이라 각 회사 슬리브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때문이라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아쉽지요, 정말.

    0 0

윗분 말처럼..
헤드는 괜찮은데.. 샤프트가 좀 날려요..
저는 유틸은 좀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치는게 좋은데..샤프트가 넘 가볍고.. 낭창된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샤프트의 종류를 좀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게 있다면 구입하고 싶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 0

히터나 다운블로가 익숙하면 하이브리드, 쓸어치거나 샤프트 탄성으로 치는 타입은 유틸리티 우드가 맞는다고 하시더군요.
전 무겁고 딱딱한 샤프트를 싫어해서요..

    0 0

또다른 국산브랜드인 데이비드 에서도 유틸리티 우드와 아이언우드가 별도로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써 본 적 있는데 가성비짱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템 축하드립니다.

    1 0

네. 데이비드도 가성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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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백에 3번, 5번 우드 넣고
3번 아이언이 기본 클럽이었던 시절에 카스코랑 데이비드는 유틸리티로......
미사일이랑 닉켄트는 하이브리드로 한 때 이름 날렸던 브랜드들이네요. 그게 벌써 20년 다 되어 갑니다. ㅠㅠ

    1 0

장비도 그렇지만 예전 골프 커뮤니티가 많이 생각나네요.
특히 골프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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