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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떻게들 대처(?)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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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04 10:37:04 조회: 1,355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6 ]

본문

2월부터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왠만해서는 레슨프로가 개차반이 아닌 이상...

 

레슨 받으면 안받는거보다 효과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실제로도 그했고요.

 

레슨의 가장 큰 핵심포인트는 바로

 

숙련된 조교가 나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잘못된점을 알려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는 만족스럽고, 또 저의 아이언 문제점이었던 부분도 해결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서...

 

만족스럽기는 합니다.

 

 

헌데... 우려했던 사항이 슬슬 하나씩 튀어나오고 있어서...

지금까지는 그냥 혼자 생각만 했는데, 골포분들께 자문을 구해봅니다...

 

 

요점은 그겁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똑같은 항목(?)에 대해서 다르게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첫날 백스윙에서 저희 왼손손목 꺾임을 보고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왼손목은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탑갈때까지 곧게 펴줘야 한다." 라고했습니다.

 

실제 동작을 해보면, 오른손과 그립을 공유하고 있기에 오른손목이 꺾어지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며칠간 그렇게 해봤고, 신기하게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딱 일요일까지는 모든게 다 잘되었는데,

 

어제 갑자기 프로 앞에서 레슨받으며 스윙하다보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안맞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 와중에 저의 왼손목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왼손목을 위로 꺾어줘야 한다." 라는 말을 하네요 ㅠ.ㅜ;

 

이게 저의 첫째날 손목 모양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첫날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프로님이 곧게 펴라고 해서 폈는데요. 오늘은 왜?"라고

 

되물어봤었을겁니다...

 

근데 지금까지 뭔가를 배우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렇게 되물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골프 이외에 뭐든 배우는 것에서)

 

심지어 버벅이기 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런걸 보게 되면... 1차적으로는 신뢰에 금이가기 시작하고... 잡생각이 생기고... 집중이 안되는데 말이죠...

 

나름 하루이틀 볼 사람도 아니니 일단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어제의 결론만 놓고보면... 뭔가 다른게 문제였는지, 손목을 꺾어도, 곧게펴도 공이 안맞더군요...

 

 

 

아마 저렇게 다르게 말해주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스윙 과정에서의 왼손목이었지만...

 

아무리 좀 더 세세하게 생각해봐도 같은 과정에서 사용되는 같은 포인트(손목)에 대한 내용인데,

 

비슷하게 다른 것도 아니고, 완전히 상반된 내용을 이야기하니깐요...

 

뭔가 다른 맥락에서 어제는 그렇게 "표현"했을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은 들지만...

 

손목 언급 이외에 다른건 하나도 없었던지라...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최근 아이언도 거리도 늘고있는 와중이었지만,

 

90% 이상 개훅이었는데... 지금은 50% 정도는 아름다운 드로우를 보여주긴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상황이 생기면 다른 분들은 혹시 어떻게들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ㅠ.ㅜ;

 

 

ps : 이전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저는 소위 말하는 "믿음"이 부족한듯 하여...

지금은 이전에 내가 알고 있던 모든걸 지워버리고 프로님이 말하는걸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말 안바꾼게 없는것 같네요;;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바로 되물어봅니다. 대답이 이상해도 꼬치꼬치 다시 물어봅니다. 그래야 의문이 풀리고 다시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까지 되물어봤는데 대답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오늘은 안물어보는 건 이상하잖아요.
내가 고용한 사람인데 다시 물어보고 확답을 받습니다. 저의 경우엔 대답 흐지부지 하는 사람한테는 빼먹을 수 있는대로 빼먹고 차후에 빠이빠이 하던지, 계속 가던지 결정.

    1 0

네. 답변 감사합니다.
표현을 좀 더 잘... 말 그대로 잘 해서 이야기를 해보아야겠네요 ㅠ.ㅜ

    0 0

저는 레슨받을때 레슨프로를 잘만나서 그랬는지 "이렇게 해야 이렇게 되니까 이렇게 해야한다. 그런데 너는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 라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프로를 만나서 편했습니다.
스컬님말씀대로 그때그때마다 "제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죠?" 또는 "그런데 왜 그렇게 해야 하죠?"와 같이 듣는사람 기분 안나쁘게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도 위와 같이 계속 물어보면서 레슨 받기는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구요.

    1 0

음 그렇군요. 잘 이야기해보는걸로... ㅎㅎ;

    0 0

정확한 스윙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백스윙 탑에서 손목의 꺾임 각도는 통상적으로 그립 잡은 상태에서부터 결정되나 모두가 그렇게 하는건 아니기에
일반적인 내용으로 보면
그립이 스트롱 하게 갈수록 탑에서 왼손등이 위로 꺾이는 게 맞는거고,
그립이 스탠다드하거나 위크쪽으로 갈수록 탑에서 왼손등이 말리는 형태로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또한 내 그립으로 인한 백스윙탑에서 손목형태를 어느정도 되야될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어드레스 하고 그립 잡으신 상태에서 회전없이 그냥 바로 내 양손목을 위로 꺾어서 헤드랑 샤프트만 지면과
수평하는 정도까지 손목을 위로만 꺾으신 상태에서 플러스로 그립이 타겟방향으로 가게 양손을 오른쪽으로 90도 방향으로 틀어준상태에서 그이후에 백스윙을 해보시고 백스윙탑에서 제 양손목의 상태를 보시면
그게 가장 일반적이고 내 그립에 맞는 백스윙탑에서 양손목의 꺾임 정도라고 생각하고
스윙스타일에 맞춰서 좀 더 손목을 말지(보잉) 꺾을지는 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2 0

아 손목 자체가 핵심은 아니긴 한데... 이번일은 계기로 손목모양에 대한 고찰을 좀 해보고 있습니다... 단톡방 멤버들에게 더스틴의 힌징을 보여주겠노라 했는데... ㅋㅋ

    0 0

요즘은 레슨 안받은지 좀 되었는데,
저는 그냥 지금 현재상태가 어떤지만 봐주면 됩니다.
백스윙때 손이 뒤로 빠진다. 내려올때 너무 떨어져 내려온다 등등

    2 0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고쳐달라고 한지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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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선생이고 코치라면 배우는 사람이 질문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을겁니다.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요?
불편해 하지 마시고 '펴라고 해서 폈는데 다시 꺾으라 하시면..' 이라고 물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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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잘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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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꼬치 물어보고 이것저것 요구하고 시원치 않으면 레슨프로를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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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은 워낙 비루한 몸이었어서... 레슨받으며 좋아지고 잇으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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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나쁜 시기에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다른쪽 문제는 어떤지로 넘어갑니다.
프로가 그날 잘못본것일수도 있고 오늘 잘 안보이는걸수도 있고...씩씩거려가면서 잘맞게 해볼라고 노력해봐야 안되는날은 안되는건데 괜히 박자 맞춰온 프로 잡아봐야 제가 피곤한거 말고 달라지는게 없더라고요. 영 안되겠다 싶음 다른프로 찾아야겠지만 돈을 많이 주거나 특별히 뭔가 노력하지 않고 나한테 딱 맞는 프로를 만나서 내 스코어가 쭉쭉 줄어가는일은 없는것 같아요. 굳이 애써 믿음을 가지려는 태도보다는 지금 프로랑 한가지 한가지 만들어가면 믿음은 쌓여 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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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맞습니다. 처음 제가 이번 레슨을 받기로 한 이유가 제 스윙의 모든걸 뜯어고쳐보려 한것이다보니.... 일단은 최선을 다 해믿어보자 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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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시 물어봅니다. 나는 지금 이러한 동작을 하려고 하고있고 원래 이랬었는데 레슨받으면서 이렇게 하고 있다. 뭐가 문제인것 같냐고요
골프이론 많이아시니까 토론식으로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피드백 주고받는게 신경도 안쓰이고 프로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요즘 레슨받으면서 좀 아쉬운건 프로들이 레슨해주고 레슨일지 안쓰는경우가 많더라고요 저 처음배울때는 레슨일지를 다 작성하시는분께 배웠거든요. 스크린상 비거리까지 다 체크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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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어보는게 대세로군요... 역시 해야하는거였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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