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내일 서울 근교에서 개막전 입니다.

오랜만에 필드 나갈 생각을 하니 아주 설레고 좋네요...ㅎㅎㅎ

내일 새벽은 영하로 떨어져서 그린이 좀 얼꺼 같긴한데..

오후에는 7도까지 올라가니 칠만할꺼 같습니다.

다들 라베 찍으소서~~~

요즘 공이 좀 잘 맞아서 나름 기대가 큰데 이러면 항상 실망하던데..^^

최근 라운딩에서 원볼플레이 했는데 이번에도 원볼 플레이하면 좋겠네요.

복기차원에서 제 공략법 한번 적어봅니다.

-드라이버

일단 안 죽는게 제일입니다. 한번 250m치고 한번 죽는거보다.

두번 190m로 사는게 좋습니다. 거리 욕심 버리고 툭툭쳐서 180m이상으로 페어만

떨구는게 상책입니다. 싱글로 가려면 거리가 나야겠구요... 

-아이언

그나마 이제 말도 안되는 뱀샷, 연이은 생크는 벗어나서 어느정도 떠가네요.

앞에 벙커나 해저드 있으면 좀 크더라고 한클럽 더 잡는게 좋구요.

그날 아이언이 좀 댕겨지면 과감하게 오른쪽 그린끝...

좀 밀린다 싶으면 핀위치가 어디든 그린 왼쪽 끝보고 쏩니다.

좌우 주변이 넓고 위험요소 없으면 핀보고 때리구요

-어프로치

완전 포대그린아니면 무조건 굴립니다. 56도는 벙커, 포대에서만 쓰고

어프로치는 무조건 50도로 굴리면 대충 근처는 갑니다.

시간에 쫓기지만 않으면 꼭 핀까지 가서 상하좌우 라이 확인하고 어디로 굴릴지 확인 필...

어프로치는 핀에 붙이면 좋지만 그건 다음 문제고 일단 그린에는 무조건 올려야합니다.

그린에 올리고 2펏이면 보기자나요. 레이져로 거리 찍어보시면 좋구요.

-벙커

저도 벙커 탈출 못해서...벙커 전용 웨지 스마트솔도 써보곤했는데...

어떤 방법이든 벙커는 한번에 탈출하는 것이 중요, 그 다음이 핀에 붙이느냐...

그린 사이드 벙커 많은데서 벙커 자신 없으면 훅 갑니다...

안되시는 분은 벙커 연습장가서 한시간만 모래 파 보시면 답 나와유..

-퍼팅

요세는 퍼팅되는날이 확실히 스코어가 좋더군요.

라운딩전 연습그린에서 2m짜리 숏펏이랑 15m 롱펏 거리감,방향감 체크는 필수...

그날 숏펏이 잘되면 과감하게 홀인을 노리고...그날 숏펏 안된다 싶으면 컨시드만 노립니다.

-기타

티샷 티가 참 중요하더군요. 나무티든 자석티든 뭐든 본인한테 맞는티로 높이 확인을 잘하세요.

여기 들어오실정도면 레이져 측정기는 뭐라도 사세요. 거리를 믿고 치는거랑 감으로 치는건 달라유

제발 공하나씩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세요. 세컨 오비나서 죽는건 괜찮은데 다시 칠때 공없으면 참 없어보여요

캐디가 130m 불러주면 본인 거리 맞는 아이언이랑 위아래 3개 가져가세요. 시간절약 스코어 절약

우드든 하이브리드든 180m정도 보낼수 있는거 하나는 꼭 연습하세요.

200m정도 남으면 뭐 끊어가는게 상책이구요. 그 이하는 파5 투온이든 파4 리커버리든 한번 후릴수 있는거

꼭 연습하세요. 전 핑 크로스오버 3번이 아주 효자입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고수님들 앞에서 주절거려봤네요.

즐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