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밤에 내일 쉬는데 뭐하지 하다가 핑피팅센터 홈페이지 들어가봣는데,

종로스튜디오에 다음날 아침 10시 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누군가 취소한거겠죠. 그래서 그냥 예약하고, 다음날 찾아갔습니다. (운전 1시간 반 걸림,거리 60km --;)

9시타임도 비어있어서 9시반에 가면 좀 더 오래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조금 일찍 가서 10분정도는 더 본거 같네요.

제 백을 내려서 다 가져갔죠. 드라이버랑 아이언, 퍼터 체크받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제 백은 열어만 봤네요. 안가져가는게 나았을뻔...)

드라이버 핑 G400 lst speeder 661 s

아이언 타이틀 716CB DG amt S200

퍼터 오딧세이 스트로크랩 7번

구력은 대략 8년~9년, 핸디캡 15~16 정도.

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에 적합하게 샤프트를 쓰고 있다네요. (스크린 볼스피드 66~68)

약간 다운블로우라 백스핀이 많이 걸려서 거리손실이 좀 있다고 하고,

티를 낮게 꼽으면 거리가 더 나갈거라 얘기해주셔서 해보는데, 정타가 안남. ㅎㅎ

그래서 G410처럼 헤드가 약간 더 가벼운거 쓰면 백스핀이 줄어서 거리가 약간 더 나간다네요.

G410에 텐세이 6s랑 173-65s도 괜찮을거라고 해서 시타해봤는데, 전 헤드가 커보여서 어드레스가 불편하더라구요.

아이언이 요즘 정확도가 떨어져서 아이언을 중점적으로 많이 봤네요.

기존과 같은 amt S200과 비슷한 샤프트에 G410아이언과 i210아이언에 붙여서 시타해봤는데,

미세하게 정타가 잘 안나와서 조금 무겁게 가보자고 해서 블라인드로 무거운 샤프트로 쳐보는데...

정타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 있게 휘두르니 스윙스피드가 더 올라가네요.

그 샤프트가 다골S200(129그람 1.6토크)이라네요. 피터분이 저는 다골 S200이나 S300쓰라고 하시네요. --;

그런데 G410에 S200붙여서 휘두르니...7번 아이언(28.5도)이 170미터가 넘게 나오고, --;

i210 7번(31.5도)는 165미터가 나오네요. 둘다 거리가 너무 나와서..

그다음에 라이각을 체크했습니다. 

검정 플라스틱 판에 공 올려두고 아이언 헤드에 테잎 붙여서 테스트 하더군요.

그런데 토우쪽만 바닥에 긁네요. --; 라이각을 +2도 정도 올리면 된다네요. 

핑 색상코드로는 블랙이 뉴트럴이고, 블루가 +1, 그린이 +2. 저는 그린코드 --;

결과적으로 지금 쓰는 AMT S200은 약하고 S200으로 샤프트 무겁게 가고, 

어떤 아이언을 쓰던 라이각을 체크해서 조절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핑 추천 클럽은 블루프린트 그린코드 다골 S200 이네요. 가격은 사악한거 알고 있어서 안물어봤네요.

퍼터는 퍼터샤프트에 아이폰 거치대 부착해서 핑 테스트 앱 실행하고, 퍼팅 여러번 한 뒤에

결과를 보니 스트로크는 일정하고, 속도는 평균보다 느리고, 형태는 세미아크 스트로크(그린닷)네요. 

말렛 선호 한다고 하니, 페이스밸런스보다는 슬란트넥형태의 미드행 밸런스 타입으로 선택하라고 하네요.

핑 추천클럽은 타인 그린닷으로.. 지금 쓰는 오딧세이는 7보단 7S가 나은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피터님이 퍼터는 스트로크에 맞추나 안맞추나 크게 차이 없고 그냥 편안한거 잡으라네요. 

50분이 참 짧더라구요. 땀 뻘뻘 흘리면서 정신없이 체크하고 공치고 했네요. 

원래 3가지씩 다 못 보는데, 제가 구력이 되고 스윙이 안정적이라 그 시간안에 다 볼수 있었다네요. --;

같이 땀흘리신 피터님 감사하네요. ㅎㅎ

이제 아이언 바꾸고 라이각 체크를 해야하는데,

사고 싶은 모델은 많은데, 뭘로 살지 참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