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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라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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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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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07 09:29:34 조회: 1,612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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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포는 맨날 들락날락거리지만 가끔 댓글만 달고 튀튀하는 몽몽몽 이라고 합니다.

 

아래로는 글쓰는 재주가 없어 그냥 편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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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서부 지역에 거주중이며, 구력은 이제 4년 됐고, 핸디는 16개에서 한두개 왔다리 갔다리..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두번, 겨울에는 한달에 두어번 라운딩 (겨울에는 끝도없이 비가내려서ㅜㅜ)

 

이번주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도 비소식이라 푹 자고 일어났더니 햇빛이 쨍쨍 (미국 기상청도 그닥...)

 

핸드폰보니 12시까지 골프장으로 오라는 멤버분의 부재중 전화와 카톡을 보고 얼릉 라면하나 해치우고ㄱㄱ

 

반년전부터 핸디가 16개에서 고정되니 연습해도 짜증나고, 

폼바꾸면 더안맞고, 현타중이라 그냥 바람이나 쐬러가자는 마음으로 도착

 

회사 소유의 코스라 좀더난이도가 있어 자주 가는곳임. (한국 산깎아만든 코스와 비슷. 좁고 해저드, 오비 많은..)

 

1번홀 스타트~ 짧은 파4.  파 기록   음.. 나쁘진 않군

 

2번홀 파3 더블보기          또 시작이구만...

 

이후 파, 파, 보기 기록하고

 

6번홀 485 야드 파5홀 약간 내리막에 긴 홀은 아니지만 

 

그린앞에 크릭이 있고 양옆과 뒤는 급경사의 해저드 지역이라

 

세컨으로 온 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시도해본적도 없음.

 

크릭앞까지 보내놓고 80야드 웨지샷 

 

샌드? 50도?  50도로 컨트롤하자! 웨지 풀샷은 제대로 친적이 없으니 ㄱㄱ 

 

촥!! 오 잘들어갔다.. 핀빨이네 왠일..  떨어지고 살살 굴러가다가 쏙!

 

왓더!!!!!!!!!!!!!!!!!!!!!! 오셨습니다. 그분이...  

 

같이 치시는 싱글분 이글하는건 봤어도 내가 할줄이야... 얼떨떨해서 어떻게 좋아해야할지도 모르겠음 ㅎㅎㅎ

 

공 챙기고 축하받고, 다음홀로 ㄱㄱ 바로 더블한방!!!! 또 먹고 파,파로 막아서 전반 3오버

 

 

후반코스로 들어가는데 도저히 스코어 생각이 안날수가 없음...

 

난 원래 후반이 성적이 더 좋았는데... 이러다 진짜 싱글하나... 

 

아니야... 스코어 생각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계속 생각나네...

 

10번홀 보기, 11번홀 보기, 12번홀 보기...................... F 워드가 계속 머리속을 꽉채움...

 

어휴어휴어휴... 속으로 썅욕하면서, ㅎㅎ 실력나오네요~​라며 겉으로는 미소를 유지...  

 

암... 이글이 어디야 웃어야지 난 원래 보기 플레이어니까....암... 암... F !!!!!!

 

13번홀 그린이 낭떠러지 밑에있는 블라인드 파4 

 

저번에 하이브리드 짧았으니 오늘은 그냥 우드 ㄱㄱ 

 

낭떠러지 앞에 안착, 오~ 이제 여름전까진 우드쳐야겠다. 

 

세컨 약간 두껍게 들어가 (뒷땅ㅜ) 그린앞에 짧게떨어짐. 붙여서 파나 잡아야겠다하고 9번 런닝 어프로치 (약 25-30야드)

 

쏙!!  칩인 버디...  뭐야 이거 ㅋㅋㅋ 떙큐 하고 다음홀 ㄱㄱ

 

14번홀 350야드 약간 내리막에 짧은 파4 드라이버 오잘공 오예

 

세컨지점가니 내리막 라이에 걸려있음 젠장. 약 70야드 7번으로 굴리자~ 허리에서 허리로 툭..

 

붙었다! 약 2미터 버디펏 ㄱㄱ~  성공!!  

 

두개 지웠으니 후반 다시 1오버네~ 싱글생각이 다시 스물스물 기어 올라옴 싱글... 싱글... 

오늘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

 

 

15번홀 150야드 오르막 파3 

 

잘들어갔는데 맞바람 계산 안하고 쳐서 짧음. 연속 버디에 흥분했나봄... 

 

프린지 결이 괜찮은것 같아 퍼터로 ㄱㄱ

 

5센치 앞에서 훅라이 먹고 왼쪽으로 고꾸라짐...  무릎풀림... 들어가주지 ㅜㅜ  파 기록

 

16번홀 파4   티샷 드디어 해저드로 한방 날림. 조졌다..

 

벌타먹고 170야드 써드샷 온그린, 투펏, 보기 마무리 

 

17, 18번홀 파, 파 기록

 

후반 2오버,  총 5오버로 마무리

 

역시 난 후반이 더 스코어가 좋다니까!!!!!!!!!!!!!!!!!!!!!!!!  나도 싱글쳤다!!!!! 하하하하하

 

저녁 약속이 있는 관계로 식사대접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집으로 옴

 

아직까지도 좋음 우헤헤헤헤~~~ 역시 골프는 지멋대로임 왓다리 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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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쳐도 14개 못쳐도 18개 이정도라 연습의욕도 많이 떨어졌는데 갑자기 그분이 오셔서 

 

운좋게 싱글과 이글을 기록했네요~ 

 

오늘 라운딩에서 특별히 좋았다고 생각한것은 웨지 샷이었습니다.

 

특별한건 없고, 풀샷 안하고 리듬을 지켜서 치는 것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것같은데 영상찾아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 라운딩은 과연 얼마나 칠지 궁금하네요~ 바로 핸디로 돌아올것 같은데~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ㅎㅎ

 

요즘 한국은 많이 춥다는데, 모두들 몸 건강히 부상당하지 않게 운동하시고.

 

원하는 목표 모두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얍! 얍! 얍!!!

 

 

 

마지막으로 장비 올려볼게요.

 

드라이버 : 올뉴 M2 10.5 (후지쿠라 플래티넘 5SR 44.75인치)  

염당허무님이 추천해주신 해저더스는 연습잘하고 있습니다. 봄되면 출격준비중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우드 :  5번 에어로버너 

 

하이브리드 : 5번 에어로버너 레스큐 (3번우드,4번하이브리드도 있으나 백에서 제외. 쓸일이별로없어서)

 

아이언 : 4-P P760 ( 다골 105 S200 )   <--- 19년 가을에 바꾼겁니다!!!!! 채바꾸고 싱글친거에요!!!

 

웨지 : 50도 맥대디4, 56도 클리블랜드....... 뭔지 까먹었네요;;

 

퍼터 : 툴롱 포틀랜드 33인치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우와 축하합니다. 이맛에 다시 골프가 재밌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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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번 싱글쳤다고 계속 싱글에 목매일까봐 그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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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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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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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해 첫라운딩 폭망했는데 ㅠㅠ

이글 싱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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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운딩에선 라베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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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에 이글 축하드려요~
북서부면 시애틀 쪽이신가요?
겨울엔 거의 비로 치기가 힘들었는데...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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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애틀 옆 벨뷰입니다~
여름엔 좋은데 겨울엔 뭐 거의 포기죠 ㅎㅎ

    1 0

좋은 동네 사시는군요 ^^
저는 Shoreline에 살았는데.
축복의 땅에서 즐거운 라운드 많이 즐기시기를~
(회사 골프장도 있는 것을 보니 MS 다니시나 봐요,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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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글을 읽으면서 후반에 저도 조마조마했네요~
싱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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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해피라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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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이글... 더블(?)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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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한번으로 퉁칠수 있어서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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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부럽습니다 싱글에 이글에 겹경사네요~^^ 기운받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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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운받아 홀인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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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싱글 이글한 것처럼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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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마르치님도 라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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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주 박진감 넘칩니다.. ㅎㅎ
싱글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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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쓰는데 신나서 막 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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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ㅎㅎ 축하드려요~
이런 즐거운 경험이 골프에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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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못하게 가끔씩 선물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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