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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에.. 호기심이 많은..이른바 “창의적인 사람” 이 장비병에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초보 골린이일때 회사 부장님 손을 잡고 샵에 가서 이것저것 고르고 1년을 썼었는데, 뭐 대략 이렇습니다.

“음 너 정도 스펙이면 드라이버는 sr 쓰고, 아이언은 R 쓰면 돼, 유틸은 4번 하나 꼽고,,퍼터는 어디보자.,.오디세이 쓰면 되겠네”

잘 쓰다가. 한참 재밌는 100개 전후에서 각종 포럼을 봅니다. 많죠.. 여기, 클리앙, 카메론카페..

이제 채를 보니 초라합니다. 바닥 다 쓸린 테일러 드라이버, 이름 모를 아이언,,,ㅎㅎ
웬지 장비를 바꾸면 100개 꺨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장비교체의 시간..네 그렇습니다.
시간이 흘러..써본했던 드라이버와 샤프트가 수십개가 되어 가고, 피팅도 받고, 아이언 샤프트도 스틸도 썼다가 그라파이트도 썼다가...메이저 브랜드에서 마이너 브랜드도 씁니다..
눈도 세계로 넓혀 미국, 영국, 일본까지 커버하는 글로벌 시티즌이 되었습니다. 누가 장비 상담을 하러 오면 스크린 한번 간 후에 장비 추천도 할 수 있는 수준도 되었죠.

스코어는? 네. 90-100개 그대로 입니다. ㅋㅋㅋㅋ.. 저 돈을 레슨에 썼으면 아마 80대로 내려갔을거 같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장비 바꿔보는 것도 골프의 큰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클럽 사실때...가급적이면 인기품목 위주로 하시면 재판매가 쉽습니다. 마이너브랜드 품목들은 진짜 안 팔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