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gen2의 드라이버 생김새는 비슷한듯 다른데 무게추의 배분이 가장 주요한 차이입니다.

헤드체적비율 등은 직접비교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구요.

저는 가지고 있는 헤드 중에 0811LX가 주력이라 같은 샤프트로 비교해봤습니다.

0811LX는 0811X의 개선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에픽서브제로의 개념으로 저스핀모델인데

헤드스피드가 나지 않아도 잘 맞아주는 아이였습니다.

인도어에서 시타해봤고 이틀간의 비교기입니다.

1. 외양

크라운 생김새인데 눈으로봐서는 크기 구분이 잘 안됩니다. 사진으로 찍어보니 gen2가 좀더 커 보입니다.

약간의 카메라 왜곡이 있는데 일부러 가운데서 찍어보려고 했으나 폰카의 한계로 으짤 수가 없네요.

기존 gen1의 크라운은 에픽처럼 약간 동그란 모양. 그렇다고 에픽처럼 아주 동그란 모양은 아닌데

gen2와 비교하니 크라운이 좀 둥글어보입니다. 그에 비해 gen2는 테일러메이드 M계열처럼 크라운이 좀더

판판해보입니다. 어드레스 때 이 모양을 더 선호하시는 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 쪽에서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gen1은 내부에 그루브가 있어서 좀 더 작아보이는 느낌입니다.

LX는 gen1 드라이버들이 나오고 난 후에 출시되었습니다. gen1.5라고 봐도 되겠고, 시중에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모양을 보니 LX가 gen2 XF보다 약간 더 딥페이스처럼 보이네요. 눈으로봐서는 별로 티가 안났습니다.

2. 타감

LX는 금속성 타감. 제가 1년간 후드려팼더니 이제는 목소리가 더 맑아졌습니다.

gen2 XF는 첵~ 하는 카본 만땅 들어간 소리입니다. M4보다 심합니다. 그런데 자꾸 들으니 이것도 매력있긴하네요.

3. 거리

비슷합니다. LX가 저스핀 모델이라서 아마 필드가면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르막이면 비슷하겠죠.

4. 관용성

이번에 Gen2 XF를 산 이유가 관용성 때문인데요. 이번 XF가 G400max보다 MOI가 더 높습니다. 

G400맥스가 5574이고 gen2 XF가 back weight시 5620입니다. 유의미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에 홀려서 

샀습니다. ㅠ.ㅠ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그래서 놀고 있는 저스핀 샤프트랑 매치해줬습니다. 

5. 총평

두 헤드 모두 이베이에서 부가세 내면서 들여온 것인데요. 2019년에 F8, 로그, M4거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은 LX에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최근 드라이버가 게임 중 몇개씩 죽으면서 짜증나서

관용성 모델에 관심 가던차 Moi를 보고 덥썩 샀습니다.

잘생기고 관심받는 gen2 XF 로서 성능도 좋아서 만족합니다. 이 카본타감만 좀 적응되면

내년엔 드라이버 난조일 때는 XF를 끌고 나가고 거리 좀 으스대야할 때는 LX로 갖고 나가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