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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 대부분이 페이드 또는 슬라이스가 나더군요.
다행이 슬라이스 1회, 풀 1회 해서 두 번 죽고 나머진 다 살긴 했어요.
(내심 80대를 기대했는데 필드 데뷔 한 툴롱 포틀랜드가 망해버려서 쓰리펏 남발로 점수는 93타..;;)
원인을 곰곰히 찾아보니 백스윙 탑에서 왼손목이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고 커핑이 되어 있더군요.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는 몰라도 인아웃으로 치면 슬라이스가 더 나던 상황이 이해가 되더군요.
암튼 연습장에서 커핑 안되게 신경쓰면서 쳐보니 드로우로 잘 날아갑니다.
1시방향으로 던지니 12시로 딱딱 떨어지네요.
그러는 동안 어느새 와이프가 뒤에서 몰카를 찍었네요. ㅎㅎ
머리 올린지 겨우 4개월 된 초보라서 아직 배울게 태산이에요.
나이나 어리면 모르겠는데 낼모레면 지천명이니 요즘은 좀 더 일찍 안배운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고싶은 건 많고 몸은 안따라주고...ㅠㅠ
선천적으로 팔 하박이 팔꿈치 밖으로 안벌어지는 몸이라 백스윙과 팔로우때 치킨윙을 달고 삽니다.(레슨프로도 그냥 치킨윙으로 치시라고..ㅋ)
드라이버 비거리 좀 늘려보고 싶어서 G400 max 쓰다가 G400 LST도 들여보고 에픽플래쉬도 영입해보고 했는데 다 부질없네요.
제 몸의 한계인지 아직 자리가 안잡힌 스윙때문인지는 몰라도 250미터가 끝이네요.
있는 힘껏 후려패나 스피드로 헤드를 던지나 250까지는 간간히 나가는데 그이상은 안되네요. ㅎ
정타 확률은 힘빼고 쳤을때보다 떨어지는건 당연지사구요.
힘빼고 쳐도 230~40은 편하게 나오는데 왜 무리를 하는지 마눌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G400 LST는 이미 정리했고 에픽플래쉬랑 해저더스 옐로우 5.5 샤프트도 정리할까봐요.
올핏 슬리브 작업한 놈인데 max에는 아직 안끼워봤지만 뭐 별다를까 싶네요.
한달은 쳐봐야 적응을 한다는데 제가 성질이 급해서리. ㅎㅎ
이제 드라이버에 그만 매달리고 아이언이랑 퍼팅 연습 좀 해야겠어요.
1년 되기 전에 보기플레이어가 목표인데 잘될라나 모르겠네요.
다들 즐골하시고 허접한 스윙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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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연습하셨는데 스윙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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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아요.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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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8개월, 머리 올리신지 4개월 되셨고 연배도 저보다 많으신데 간간히 250에 힘빼고 편하게 치시면 230~240은 그냥 나오신다니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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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스윙이 좋다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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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15년이 되었음에도 250에 이르러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부럽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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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나 저렇지 실제 필드에선 정말 어쩌다가 한번 나오는 거리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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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시는데요?... 드라이버 비거리는 나중에 어깨턴으로 치는 법 배우시면 잠시 짧아졌다가 다시 늘어날겁니다. 잘 못치는 제가 감히 의견을 말씀드리면 백스윙할 때 왼팔을 쭉 펴주시면 더 좋으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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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을 좀 플랫하게 올리려다 보니 왼팔이 살짝 굽혀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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