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운동하는 친구들이 부족할 때  

혹은 갑자기 운동이 하고 싶어질 때 

안식구와 무료한 주말을 보내고 있을 때   흔히 들춰보는 것이 조인 어플이죠 

요즘엔 뭐 워낙 어플이 잘 되어 있어서 긴급 조인도 주로 이용하기는 합니다 

거래선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라운딩이나  주변 지인들과의 친목 라운딩이 소원해 질때는 

또 이만한 것이 없죠 

주로 사용하는 어플 

골마켓 어플 / 골팡 / sbs 골프  대략 이 세가지 이고 

조인을 자주 다니다 보면  부킹 매니저들한테 별도의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긴급조인은 당일 2시간 전에도 가능하기도 한데 ... 특가로 나오기도 하죠 

고객님 그린피는 비밀로 지켜주세요,,, ( 실상은 알고보면 다 두시간전에 조인 하신분들 ㅋㅋㅋㅋㅋ ) 

아 또,,,나만 호구되는 건가 ?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구력 3년차에 첫 부부조인을 나갔습니다 

진천에 위치한 에머슨 골프클럽 이구요  덩치가 좋으신 남자분과 여자친구분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후달리고 낯간지럽고 모 그랬어요 

첫 미팅나갈때 그런 느낌이랄까,,, 요즘 분들은 미팅할때 그리 안 떨릴지는 모르겠지만요 

부부조인 / 커플조인 

부부조인의 경우  돌싱분들끼리 오시기도 하시고  부부분들이 오시기도 하시고 

불륜관계에 계신 분들이 오시기도 합니다 

쌍쌍이 공을 치다보니 모 분위기는 그럭저럭 잘 흘러갑니다 ㅎㅎ

분위기는 처음 몇홀만 어색하지  두 세홀 지나면  골프가 좋아서 나오신 분들이라 통하는 부분도 많고요

기억나는 몇팀이 있는데 

해솔리아에서 조인해서 라운딩했는데  그 다음주에 윈체스트 야간에서 다시 같은 팀으로 조인되신 부부님

윈체스트 야간에서 조인으로 라운딩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쳤다고 별도로 연락해서 다시 라운딩 하셨던 

부부님 

여자 친구분 머리 올리러 오셨다고 정중하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하고 열심히 뛰어 다니셨던 커플팀 

이 외 ....무수히 많은 불륜팀 ^^   ( 캐디가 계속 말해줍니다 ...저팀 아무리 봐도 부부아니라고 ㅎㅎㅎ ) 

그리고 구력 25년 되셨다던 갑장님 부부팀이 계셨는데  미드 아마도 종종 나가신다고 

공빨이 ~~~~~~~~~~~~~~~~~~ ㄷㄷㄷㄷㄷ

아이언도 오래 되어 보이고  가방도 오래되어 보이고  드라이버도 오래되 보여서 

아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셨나 보나 ,,, 운동 잘 못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하시고   올파 그리고 가신 분 

ㄷㄷㄷ

아 이곳에서 우정힐스 빵구 때워주신 부부님도 아직도 기억나고 있습니다 ^^

부부라운딩은 모 딱히 별게 없습니다 

경기 흐름 방해하지 않게 애정행각 줄이시고 ^^   재미있게 치면 되거든요 

부부조인이 깨져서   남녀무관으로 조인되는 경우  혹은 남녀무관으로 조인되는 경우

간혹 부부조인이 긴급하게 돌아가는 경우  남녀무관으로 뜨는 조인들이 있습니다 

부부가 선점했거나 

남남이나 여여가 선점한 경우 조인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남녀 무관으로 조인될때가 있죠 

이런 경우는 모 ,,,

특이한 사항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부부조인에 남남이면  양해를 구하고 안식구를 앞자리에  배치 하도록 양해를 구하고 시작합니다 

( 혹은 앞자리에 안식구님과 같이 앉으시는 분도 봤구요 ) 

부부조인에 여여 커플도 쳐봤는데 ... 이거 상당히 뻘줌합니다 

* 주의사항 

저도 다른 부부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골프를 거지같은 배운 불륜 양아치님들이 부부조인 커플조인 갔다가 

여자분 캐디백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사모님 전화번호로 별도로 연락하는 양아치들 있으니까 사모님 캐디백에 전화번호는 꼭 지우세요 ㅎㅎㅎ

그래서 그분은 ,,,

그 양아치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하도 피하길래... 흥신소에 개인정보 캐내서 반 죽여놓을려다 말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하여튼 ,,,어딜가나 몹쓸거 배우는 애들은 있습니다 ㅎㅎㅎ

각자오신 네분 외...

각자오신 조인 네분도  몇 번 쳐봤습니다 

캐디백에 캔 맥주 하나 넣어오셔서 라운딩을 즐기셨던 고수님부터 

머리 올리러 오신분까지 ... 만나뵜구요 

블루티를 고집하셔서 별도로 티박스를 쓰신분도 뵈었고 

아는 형님과 둘이 조인가서  프로님과 라운딩 한적도 있고 좋은 기억이 제법 있긴 합니다 

각자오신 네분,,,, 참 이거 어중간하거든요 ㅎㅎㅎ

자리 배치부터가 관건인데 ... 전 그냥 뒷좌석 가운데 가서 앉습니다 

그럼 모 일단 서로 편해져요 ㅎㅎ

온 그린 되도,,, 본인이 알아서 집으시거나 홀 아웃 플레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호불호는 있습니다 

친구끼리 오케이 주지 않는 거리도 집어서 파를 기록하시는 분이 계시면 빈정상하기도 합니다만,,,

다 그것도 골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 들입니다 ㅎㅎ

중간에 그늘집.... 모 알아서들 움직입니다 

서로 합이 맞으면 같이 앉아서 맥주도 한 잔 하구요 ,, 그렇지 않으면 각자 쉬다가 오십니다 

글이 딴데로 좀 많이 샜네요 

조인 가셔서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시면 됩니다 

조인 가셔서 쎈척 하실 필요 없습니다

( 조인 나오시는 분들 80프로가 싱글골퍼부터 고인물 보기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어지간한 약은 

통하지도 않아요 ^^ ) 

본인의 골프에 집중하시면서 샷 자체를 즐기시는 거에 집중하시면 되구요 

좀 뻘줌하시면 캐디분을 공략하세요 ㅡㅡ; 

내가 비기너다 ,,, 처음에 양해 구하시면 ,, 다들 잘 받아주십니다 

전에 같이 조인하신 분이 머리 올리는 수준으로 공을 치고 다니셨는데 

뒤에 따라가면서 욕하시는 분도 봤습니다만,,그런 분들은 골퍼로서 자질은 좀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그분이 모 또 그렇게 스코어가 좋은 것도 아니었구요 ㅎㅎㅎㅎ

조인 두려워 하지 마시고 ...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