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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대한 잡설..
일반 |
몸이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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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22 01:44:03 조회: 2,114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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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전 슬리브에서 공 꺼내서 라인에 금긋기하며 맨질거리는 골프공을 만지작 거리면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소풍전 어머니가 싸주는 김밥을 보는 기분이랄까.. 내일 나랑 금방 헤어지지 말고 고생 안시키고 홀컵에 바로 데려다 줘야 하는데 현실은 상남자만치 산에 버리고 물에 버리고 밑으로 패대기 치며 홀대~ ㅋ 뭐 대단한 구력과 실력을 자랑하진 않지만 제가 써 본 공에 잡섭 늘어놓아볼까 합니다.

 

1. 타이틀리스트 Pro뭐시기 공

제일 유명하지요. CF에서 이번 대회 대부분 선수가 쓴다고 선전합니다. 다 이거 쓰는데 넌 안쓸거니? 하면서요.ㅋ 왠지 이거 안쓰고 타브랜드 공으로 치면 스코어 까먹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합니다. 새거 사던지, 누가 줘서 치면 희한하게 헤져드로 가더라구요. 야.. 이거 비싼 커피 한잔 그냥 순삭했네. 몇번 경험하니 내돈주고 구입하기가 꺼지고 어드레스때 몸은 경직 되네요. 그래서 이공때문에 새공구입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5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 이놈은 느낌은 참 정직합니다. 치는 순간 피드백을 가감없이 바로 알려 줍니다. 너 잘쳤네.. 너 망했어... 조금이라도 팔에 힘들가면 맹렬하게 옆으로 돌며 안녕~하지요. 딱 네가 친만큼만 해줄거야란 식. 좀 에누리 없이 냉정합니다. 이번에 로스트볼로 구입했더니 20개 중에 4~5개는 드라이버 치고 나면 페인트가 까져 있더라구요. 느낌은 오잘이었는데 가보면 에게 얼마 안갔네.? 이젠 로스트 타이틀 쓰느니 그냥 다른 브랜드 새공 사서 쓰려고 합니다.

 

2.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인지도 있으며 4만 초반에 겟할 수 있는 공입니다. 축구공 모양이 이뻐 많이 사서 썼습니다. 타이틀만 치다 얘를 쳐보니 타감이 참 부드럽고, 드라이버 칠때 좀 더 가긴 하더군요. 타감이 부드러우니 헤드에 붙는 느낌도 찰지고 찰지다 보니 스윙때 몸에 힘도 좀 빠지는 기분입니다. 또 좋은건 동반자랑 공 뒤적거릴 일 없이 안 헷갈립니다. 축구공이라 필드에 깔아 치고 가니란 구찌는 별 타격이 없어서 사서 씁니다.^

 

3. 볼빅 2피스 색깔공

많이 쓰시는 모양입니다. 필드에서 OB로 넘어온 공이나 로스트된 볼중에 많이 보입니다. 몇번 쳐봤는데 공이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가벼우니 부담감이 없어져 몸에 힘은 더 빠지더군요. 공이 좀 날리는 느낌도 있는데 그린에서 잘 서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제가 쳐본 모델이 2피스에 좀 가벼운 모델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모델은 많이 안써봐서..기회되면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전통적인 위 브랜드보다 인지도는 좀 낮아도 열심히 한국 선수들 스폰도 하는 것 같아 이미지 좋은 브랜드로 보입니다.

 

4.스릭슨 지스타

한때 여기서 광풍이 불었지요. 3만대에 좋은 퍼포먼스 새공이라는 느낌. 저도 한더즌 구입해서 필드에 헌납하고 반정도 남았네요. 타이틀은 '땅', 크롬은 '쩌억'하는 느낌이라면 얘는 '쨍~'하는 타감입니다. 비거리, 스핀성 그가격대에 좋았습니다만 .근데 요즘 시국엔..쩜쩜쩜... 애는 괜찮은데 부모가 극성이라서 별로가 된 느낌? .. 

 

5. 커클랜드

4번공 손절했고 어디 물에 서식한지 모르는 로스트볼 지양하려고, 여기서 입소문 난 궁극의 가성비 커클이 들여놨는데 아직 못써봤습니다. 궁극의 가성비를 자랑하려고 했는지 공에 써있는 글씨체를 보면 졸려 옵니다. 좀 이쁘게 글자 박아 넣지 잉크가 아까웠나봅니다. 그래도 담에 필드서 나랑 잘맞을지 궁합 볼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커클볼 글자 문양 떠올리니 급 졸리네요. 급마무리하며 주말권 목요일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전 예전에 나이키 골프공이 가성비 극강이고, 그 다음 스릭슨이었습니다.
예전부터 타이틀 pro v1은 페어웨이가 아주 넓어서 ob 잘 안나지 않는 한 잘 안씁니다.

괜히 pro v1은 잃어버릴까봐 소심해져서 제 스윙이 안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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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가 얘를 치는건지 모시는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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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만큼이나 중요한게 자신의 스윙 스피드를 알고 컴프레션에 따른 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로스트볼 쓸바엔 새볼 투피쓰쓴다는것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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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골프채만큼이나 공이 라운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진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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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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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적인 느낌이라 정보라 말씀하심 좀 부끄하구요. ;;;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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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클랜드 후기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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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출격 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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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 ==> prov1 ==> HEX BLACK ==> 축구공
이렇게 넘어왔는데 축구공이 타감이 가장 좋아서 주력으로 사용하네요.
그린에 올라 퍼팅하면 다들 눈 아프다고 OK를 좀 후하게 줘요^^
그러나 싱글,이글은 HEX BLACK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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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블랙, 무려 오피스네요. 성적이 좋으셨다니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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