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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킹시 손목에 힘 안준다는 표현에 대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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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5-30 09:46:27 조회: 3,450  /  추천: 5  /  반대: 0  /  댓글: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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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골프치면서 "힘빼야돼" 라는 말 당연히 수없이 들었습니다.

예전 스윙댄스를 배우면서도 손에 힘빼.
지금 복싱을 하면서도 어깨에 힘빼.
지금 골프에서 코킹시 손목에 힘빼.

저는 이중에서 되는게 2번 복싱 뿐입니다.
스윙댄스는 모르시니 패스하고,
골프코킹.

힘뺀다는 말의 의미가 정확히 뭔가요?

제가 이해하는바 대로 손목에 힘을 빼면
백스윙시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1. 어드레스 정상- 아무영향없슴
2. 백스윙시작
이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백스윙을 시작하는데 손목에 힘을 빼니
헤드가 뒤늦게 딸려옵니다.
3. 샤프트가 바닥과 평행이 되는 지점
흔히들 스윙 슬로우 동영상에서
많이 정지화면으로 보는 구간이죠.
저는 이 모양이 안나옵니다. 왜?
손목에 힘을 뺐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무거운 헤드가 아직 땅에 쳐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샤프트는? 헤드가 바닥에 있으니 샤프트는 땅과 평행이 아니라 수직이겠죠?

4. 이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
손목에 힘을 빼도 손목의 가동범위가 있어서 클럽은 올라옵니다. 다만 3과 마찬가지로 헤드는 여전히 아래를 향합니다.


제가 이해한 힘빼는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 사람들이 보통 힘빼라는건 나처럼 하는게 아니구나 였다는걸 무려 운동을 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모르시겠지만 위의 스윙댄스 예를 아주 간단히 들어보면,
남녀가 마주보고 손을 악수하듯이 살짝 잡습니다.
골프클럽에도 그립법이 있듯이요.
근데 이건 그립법처럼 애초에 견고할수가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서로 뒤로가면 손이 풀리지않고 정지상태여야하는데(제자리걸음) 저는 손에 힘을 빼니 풀리더군요.

제생각에 소위 말하는 "힘빼"는
최소한의 긴장감, 텐션을 유지하라는게 조금 더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지금까지 99%의 한국인들이 암묵적으로 알아듣는 저 의미를, 저는 표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고생했죠.

차라리 영어로 표현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텐션 프리가 아닌
리틀 텐션, 텐션 레스?

제 생각이 맞나요?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손목에 힘을 빼면 코킹 자체가 안돼지요.
테이크어웨이 때 손이 먼저가고 클럽해드가 뒤따라오던 스윙은 old fashioned 입니다.
그립을 견고히 잡고 특정부분(사람마다 다르겠지만)에서 손목에 힘을 주고 코킹을 한 후 백스윙 탑까지 손목힘을 유지합니다. 백스윙 탑에서 손목힘이 풀리면 오버스윙됩니다.
손목에 힘을 빼는 구간은 백스윙 탑에서부터 릴리즈 구간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손목에 힘을 주면 래깅에 방해가 되고 캐스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에 어떤 회원님이 언급했던, 오른주먹으로 완주먹을 내린다는 이미지로 손목에 힘을 빼면서 내려오면 래깅과 릴리즈가 자연스레 이루어집니다.
어떤 레슨에서는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 로테아션을 강조하기도 하는데, 손목에 힘을 빼면 릴리즈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더군요.
낄낄빠빠처럼 힘줄때 힘주고 뺄때 빼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1 0

Old fashioned !!  꼭 기억하겠습니다!

    0 0

힘을주는 양이 사람마다다르고
같은량를 가하더라도 사람마다 주는 느낌이 다르기때문에
힘을 빼라는 말은 필요이상 힘을주지말고 "잘쳐라" 라고 생각합니다.
2번에 말씀하신것처럼 치시면서 잘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1 0

네... 잘쳐라!  라는 뜻인거죠.
저는 이걸 깨닫는데 무려...ㅜ

    0 0

그 힘빼라는것이
클럽을 들어올릴수 있는 가장 가벼운 힘만 쓰라는 것이죠
가벼운 채일수록 가볍게
무거울 채일수록 그보다는 무겁지만 가볍게
그래서 자기한테 맞는 샤프트 무게가 있는거고요

    2 0

네 샤프트무게가 중요한 이유를 알겠네요.

    0 0

백스윙때 해드가 늦게 따라와도 상관없습니다.
백스윙탑에서 해드가 올때까자 잠깐 기다리고 헤드가 도착하면 그때 내려가면 됩니다.
단 하체가 리드해야하고 내려갈때도 손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내려가면 됩니다.

    2 0

동감입니다

    0 0

동감합니다

    0 0

아 백스윙때 헤드가 늦게 따라오는게 문제라는게 아닙니다. 손목에 힘을 빼면 그런 증상이 생긴다는 것이고 저도 그런 스윙영상을 좀 봤는데,
제가 손목에 힘을 빼본결과는 스윙자체가 성립되지 않을정도로 클럽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1 0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더 극단적인 예로, 영화 역린에 나온 것처럼 손잡이를 손에 붕대로 감아버리고 매달고만 있으면 말씀하신 형태가 더 심하게 나오죠.

    0 0

힘빼면 다 된다는 관념도 매우 과대평가된 믿음이죠

그리고 특히 손목힘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불명이라 서로 제멋대로 다르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레버리지leverage’라는 개념을 정착시켰으면 하네요.

왼손목을 돌림점, 오른엄지를 힘점, (저 멀리) 클럽무게중심을 작용점으로 삼은 지렛대를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힘이 손목힘의 구체적인 정체라고 봅니다.

사실 막상 그 힘은 손목만 까딱대는 전완근으로는 잘 안 나와요. 경우에 따라 오른팔 삼두박근과 어깨근육들까지 기여하는 힘입니다.

레버리지가 꼭 있어야 하는 구간이 있고, 없는 편이 나은 구간이 있습니다. 후자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힘 빼야 잘 나가더라!”를 외칩니다. 원글님은 전자에 주목해서 의구심을 품고 계시구요...

    2 0

골프를 관념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림핑바순님은 정말 스포츠과학이예요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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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구간에 대한 부분이 있었군요!
사실 제가 최근까지도 이해못한 부분 중 하나는, "스쿠핑은 손목에 힘을줘서 생긴다"입니다.(사실 지금도 100% 신뢰?이해?가 되지는 않스니다 ㅎㅎ;)
제가 보기에 스쿠핑은 반대로 손목에 힘이 너무 없어서 발생하는걸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금은... 일단은 손목의 힘 같은건 생각하지 말자 라고 생각중입니다. 그걸 인식하니까 더 신경이 쓰여서... ㅎㅎ

결과적으로 스쿠핑은 이전에 비해서 개선된 편입니다.

    1 0

이런 부분 보면 대충 넘어가지 못하고 하나씩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 그래도 낫다고 생각해요. 이해 못 하시는 게 맞습니다. 스쿠핑은 손목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몸통회전과 왼손의 전진이 부족할 때 생기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립을 쥔 왼손은 클럽헤드보다 좀 더 앞서서 임팩트 구간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왼손의 ‘막판 스퍼트’가 부족해서 클럽헤드에게 추월당하는 게 스쿠핑입니다. 그 상황은 손목힘을 완벽하게 뺀 상태로도 만들 수 있어요.

반대로 다른 모든 스윙템포가 이상적인 상황에서 손목힘만으로 클럽헤드를 일찍 밀어내면 역시 스쿠핑이 가능할 것 같지만, 막상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임팩트 직전 샤프트 변형을 측정해보면 클럽헤드가 항상 더 앞선 방향으로 휘어있습니다.(Shaftlab연구결과 참조) 손목을 능동적으로 보내는 동작이, 원심력에 의해 튀어나기는 헤드의 움직임을 못 따라잡는다는 거죠.

골퍼의 왼손목 지렛대는 지렛대 중 효율이 극악이 되는 구조입니다. 손톱깎이의 힘점을 반대 위치에 놓은 구조거든요. 스윙의 큰 움직임을 직접 만들 능력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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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핑바순님.....의 직업을 물어봐도 되나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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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딴짓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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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해한 힘이 빠져서 헤드가 쳐지면서 올라가는 스윙.
볼만 맞출줄 알면 매우 고급스러운 스윙입니다.
처음처럼 이해한 방식으로 한동안 연습했던 영상이 있는데
제가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2 0

아... 그런 스윙도 있었군요.
백스윙 탑에서 트리거 행위를 하는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될까요?
영상 기대합니다 ^^

    0 0

여기 좋은 예시가 있습니다

https://youtu.be/pECzR2v3LsA

    0 0

어허허허 가볍게 매우 똑바로 멀리 날아가는군요!!
부럽습니다

    0 0

사실 제가 생각하기로

"손목에 힘빼라"  라고 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이 의도하는대로 이해하는것 같더라구요. 무언가를 배울때 구체적이고 장황한 설명보다 간결하고 핵심적인 포인트만 전달한 표현 이라고 생각되요.

다만... 저같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 이장에서는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표현이죠.

처음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꼭 레슨을 받아라"라고 하실때 제가 고민했던 부분이 이런거에요.

지금까지 뭔가를 배워오면서... 저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하는 사람을(학생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제가 지금도 대부분의 레슨프로들의 레슨은 적어도 저에게는 도움되지 않는다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뭐 결과적으로는 남들 쉽게 하는것들, 혼자 인생 어렵게 사는거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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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하게나마 저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이네요...저도 (제 생각에) 당연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을 하면 교습가들은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화내거나 무시해서 힘들었어요.

대충 짐작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 쓰고 영상 만들고 그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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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제 입장에서 선구자를 뵌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ㅜㅡㅜ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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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힘을 빼라고 하는건 저는 이해할때 부드럽게 백스윙을 하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이게 무슨 dog소리인가 싶었지만 나중에 알아듣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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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류의 표현을 나이 30후반에서야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이직도 혼란스럽긴 매한가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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