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딱 만 1년된 양산형 단조아이언 쓰고 있습니다.

처음샀을때부터 아이언 거리 간격이 8,9,p  사이가 조금 애매했는데...

머, 그냥 잘못맞아 그렇겠거니 하고 넘기다가

아이언이 잘 맞았는데도 도통 거리간격이 안맞는 경우가 있고(여전히 8,9,p) 유독 어드레스를 서면 뭔가 어색한 클럽이 있어(p)

생각난김에 서비스센터에 로프트/라이각 점검으로 입고를 시켜봤습니다.

좀 이상한 클럽만 보내려다 하는 김에 다 보내자하고 보내놓고선, 다음날 a/s센터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고객님 ~ 혹시 다른곳에서 클럽 피팅이나 이런걸 받으셨나요?"

"네??? 개백정이 무슨 피팅을... 그런적 없는데요.. 살때 그대론데요...""

"아.. 그러신가요?? 클럽이 6번만 정상이고 4번부터 s까지 출고기준에서 로프트 라이각이 조금씩 다 틀어져 있고 특히 숏아이언은 좀 많이 틀어져 있어서, 전부 조정해야 할거 같습니다.""

" 헉~~"

그말 들으니 안할수가 없어서, 조심해도 헤드에 상처가 생길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듣고도 괜찮으니 다 맞춰달라고 하고 오늘 가서 찾아 왔는데, a/s 결과가  4~s까지 전부 조정했고, 그거 맞출때 바이스 같은거에 끼우는건지.. 클럽들 전부 비슷한 부위에 없던 자국들이 조금씩 생겼네요..ㅜㅜ

머..암튼... 제가 산 브랜드는 로프트 오차범위가 1도 랍니다.  보통 미들아이언은 3도 정도 클럽간 차이가 있으니 1도 해봤자 백돌이한테는 의미 없는 숫자긴 한데.. 저처럼 9번이 1도 넘게 누워 있고. 피칭이 1도 넘게 서 있으면..

실제 아무리 죽어라 쳐도 9번과 피칭의 거리차가 5미터도 안되는 일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단조아이언이 상처도 많이 생기고 로프트 라이각도 잘 틀어지고, 기스도 많이 생기고... 심지어 녹도 잘나는데...

지금 아이언이 1년 썼는데, 헤드상태는 한 몇년 험하게 쓴놈 같다보니(유독 지금 아이언이 심하네요. 그전에도 다 단조였는데 안그랬구만..) 다음에 살땐 주조 아이언 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로프트/라이각 점검 및 조정은 무상서비스 기간이라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클럽간 간격이 유독 안맞는 클럽이 있으시면 한번 점검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단조/주조 관련한 글이 하나 생각나 링크 올려봅니다.

http://m.blog.naver.com/tgc0784/90095046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