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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베이 세일할 때 수리한 흔적이 있는 TS2 헤드를 관세범위 내로 구했습니다.

샤프트는 뭘 낑겨줄까 고민하다가, 제 소녀소녀한 스윙에 잘 맞을것같은 스피더 에볼루션 IV 569S 로 구해서 낑가줬죠.

제가 출시후에 국내정품 바로 사서 지금까지 2년동안 주전으로 사용한 에픽 샤프트가 스피더 S 여서, 최대한 비슷하게 가려고 구매했죠.

오늘 헤드를 받고 샤프트 체결 후 스크린에서 처음 사용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 우선 저는 왼팔꿈치 골프엘보 후 소녀소녀한 스윙으로 스윙스피드 평균 42m/s, 평지 비거리 캐리 210, 런포함 220m 보고치는 4년차 백돌이입니다.

백돌이의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시고,

우선 비거리는 에픽이 미세하게 앞서는 느낌입니다.

둘 다 10.5 도인데, 샤프트 특성 따라(에볼루션IV는 80톤 사용해서 중탄도 지향) 에픽의 발사각이 약간 더 높아요.

정타 맞으면 에픽은 런포함 230m 이상 가는데, 아직 정타를 못맞추는건지 TS2 는 225m 정도네요.

TS2 를 주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건 관용성 부분인데, 아주 말려맞는 개 훅은 둘 다 어쩔수 없지만, 페이스 토우쪽 끝부분에 잘못맞은 공도 살려주는, 게다가 비거리 손실도 얼마 안되는 관용성을 가지고 있네요.

917 D2는잠시 빌려서 한두번 쳐본게 다라 저한테는 좀 어렵다는 느낌이었는데, TS2는 확실히 쉽네요.

그냥 편하게 쳐도, 심지어 백스윙중에 약간 그립이 헐겁다고 느껴서 정타가 아니다 할때도, 어느정도 비거리를 내줘요.

에픽보다도 확실히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리는 주관적이지만 뭐 에픽도 제 귀에는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같이 친 친구놈들 모두 TS2 가 더 소리 좋다고 하네요.

새 채 효과일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심적으로 편안함이 생겨서 좋으네요.

에픽은 이제 중고장터로 보내려고요.

TS2 관심있는 분들은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음.......

차 트렁크에 캘프에서 주문한 에버리지등급 로그 10.5도가 박스도 안깐채 있는데.

이건 언제 쳐보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ㄷㄷㄷ

제 두번째 드라이버였던 G30도 아직 처분 못하고 트렁크에 쳐박혀있는데 ㄷㄷㄷ

이상 허접한 시타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