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를 맞아 지른 shot scope v2 https://shotscope.com/

멀리 퍼스에서 제가 있는 멜번 까지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 ㄷㄷㄷ (호주 골프박스 사이트 배송 진짜 빠름..)

주말 토,일 써봤습니다.. 

1) 디자인  (2/10) ​

손목에 차는 시계형 디바이스의 디자인이 참 구립니다.. 전자발찌.. ㄷㄷㄷㄷ 

사진이 잘나온 겁니다.. ㅠㅠ 실물 재질이 정말 싸구려틱 합니다..  미국에서 190불.. 

호주 환율이 요즘 나빠서 세일가로 350불이나 주고 샀는데.. 

특히나 밴드재질이 빤딱이는 고무재질인데.. 정말 싼마이 느낌이 팍.. 

라운드 나가기 전에.. 이걸 반품해야 하나 한참 고민했습니다.. ㅠㅠ 

가민 시계들에 비교하면 정말 좌절 입니다.. ㅠㅠ 

2) 편의성 (5/10)

-가민 와치(s20/s60) 의 경우 구입 후 별다른 세팅 없이 바로 코스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ct10을 연결할 경우 현재 액티브된 클럽의 평균비거리가 시계에 나옵니다.. (이거 참 좋아요)

마지막 친 샷과 전에 친 샷의 비거리를 시계에서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치고.. 공이 멈춘 자리에서 메져 샷 디스턴스 기능으로 지금 샷이 몇미터 왔는지 확인가능)

Shot scope v2 의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ㅠㅠ 

- 샷 스코프는 구매후.. 시계에 수동으로 자기가 플레이 하는 코스를 미리 다운로드 시켜야 합니다. (300개 까지 저장가능)

-  샷 스코프는​ 충전이 무지 오래걸립니다. 100% 까지 하는데 거의 5시간 정도.. 

- 샷 스코프는​ 4시간 정도 라운드 후에 30-40% 배터리가 남았습니다... (두 라운드는 힘들듯.. )

가민 s20의 경우 70% 이상 남아 여유있게 36홀 가능 합니다.

-샷스코프 기본 기능은 심플하게 시계 화면에는 홀의 F/M/B 거리와 해저드 버튼을 누르면 각각의 해저드(벙커, 워터) 까지의 거리가 나옵니다. 

-샷 스코프는​ 샷 트레킹을 위해 각 클럽에 테그를(NFC 기능일듯) 달아주어야 합니다.. (게임 골프와 동일) 

-라운드 후에 잘못입력된 샷이나 페널티샷 입력등 후 에디팅 작업은 샷스코프나 가민 기기 모두 비슷했습니다.. 

3) 정확성. (9/10) 

이게 신박합니다.. 기존의 GPS 워치들과 다른 로직을 사용합니다.  다이나믹 야디지.. 

부쉬넬과 확인한 결과.. 확실히 핀의 좌측이나 우측에서 거리를 측정할 경우 가민 보다 정확한 값을 보여줍니다.

50미터 안쪽 숏게임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른 장점의 하나는​ Shot scope 의 경우.. 핀콜렉터 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홀을 마무리 할때 홀 지점에서 퍼팅 갯수를 입력하면.. 핀의 위치가 정확하게 저장됩니다.

가민의 경우 정확한 퍼팅과 어프로치 데이터를 위해서는

수동으로 현재 핀과 비슷한 위치를 직접 지정해 줘야 하는 불편함 있었습니다. 

가민의 경우 ct10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손목의 움직임만으로 샷을 인식하기 때문에.. 

평균 라운드당 2-3샷의 오류가 있었으나.. 샷 스코프의 경우 현재까지 100퍼센트 정확한 인식율을 보여줬습니다.

4) 데이타의 유용성.. (9/10) 

가민의 경우 데이터 데쉬보드가 너무 심플 합니다.. 

클럽별 거리, 드라이버 정확도, 세컨샷 정확도, 어프로치 정확도, 퍼팅 갯수.. 정도가 나옵니다. (ct10 연결할 경우) 

다만 장점은 개별 홀에서 이전에 라운드에서 쳤던 샷들을 한번에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민은 항공사진이 아닌 자체 백터 맵을 사용합니다.. (장단점이..)

shot scope 의 경우.

항공사진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심플한 백터맵이 나은듯..

샘플.. 어제 2번 홀에서 10미터 짜리 어프로치 버디 샷 :)  입니다. ​ 

세컨샷 정확도 데이타 (2 라운드) 

50미터 안쪽 어프로치 샷 정확도...





퍼팅 통계... 


 

확실히 라운드 후 얻을수 있는 데이터의 질과양은 가민 보다 좋았습니다.. 

핀 위치를 정확하게 저장하는것이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더군요.. 50미터 안쪽의 숏게임 통계와 정확한 퍼팅 통계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5) 결론... 

제가 아직 Arccos smart caddie (구 360) 은 일단 주머니에 폰을 넣고 다녀야하는것 불편할꺼 같다는 생각에 써보질 못했습니다. 

게임골프 라이브도 한동한 써봤지만.. 테깅하는게 은근히 불편해서.. 한두달 쓰다가 방출 ㅠㅠ 했었습니다.

샷스코프는 정말 라운드 중 신경써야할 것이 전혀 없고.. 딱 하나 핀콜렉터만 하면 90% 이상 정확한 모든 데이터가 수집됩니다..  

가민과 샷스코프v2 를 비교한 결과...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은 단연 가민이 뛰어납니다.. (한글버젼도 존재.. )

심플하게 라운드 복기용으로 쓰시거나 골프 GPS 로 쓰신다면 가민을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s20 인데.. (이건 한글버젼이 없네요)

공돌이 마인드로 내 골프게임의 모든 데이터를 알고 싶다.. 시계 디자인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정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알고 싶다면.. shot scope 강추 입니다... (전자발찌 디자인은 각오 ㅠㅠ) 

대략 보기플레이어 정도 (90타 내외) 수준의 사용자가 쓴다면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몇주 더 써보고.. s20 + ct10 을 방출 하거나..  샷스코프를 리턴해야 합니다. (28일 무료환불 가능 ㅋㅋ ) 

현재 까지는 샷스코프에 마음이 쪼금 떠 끌립니다.. (근데 디자인은 정말 용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