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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정보를 얻어가기만 하는 것이 송구하여 저도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에서도 필드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만, 바삐 움직이는 한국의 골프문화를 워낙 싫어하는지라,
기회가 되면 가까운 해외로 나가곤 합니다.
이번에는 발리에 다녀왔는데요,
동남아 치고는 그린피가 매우 비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나름 저렴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발리에는 현재 3개의 정규코스가 있습니다. 각 18홀로,
지도 좌측 하단의 NEW KUTA, 우측 하단의 BALI NATIONAL, 북쪽의 HANDARA 이고,
간판골프장이었던 니르와나 골프장은 리노베이션으로 2년간 폐장입니다.
인터넷에서 2개의 발리 골프장이 더 검색이 되는데요, 하나는 PAR3 18홀, 다른하나는 9홀 골프장이니 참고하세요.
- 그린피
발리 골프장은 모두 정규 그린피가 비슷합니다.
오전 티옵이 1인 USD 150 수준으로, 여기에는 카트 + 캐디피가 포함이며,
캐디팁이 15-20만루피아(USD15)가량 별도입니다. 말이 팁이지 의무로 보시면 됩니다.
오후티 (14:00 이후)는 절반인 USD 80 수준으로 나름 합리적입니다. 치시다가 어두워 지면 중간에라도 그만 두셔야 하고요, 10월기준 6시반경 일몰이니 일행모두 아주 초보가 아니시면 무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NewKuta의 경우 후반 13-15홀이 바다를 끼고 있어, 노을을 등지고 인생샷을 날릴 기회를 위해서라도 오후티로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부킹은 모두 GOLFSCAPE.COM 에서 가능하며,직접 컨택하더라도 가격은 같습니만
한다라 골프의 경우 자체홈피에서 promotion을 종종 운영합니다. (노카트 반값, 당일 추가 18홀 반값, 투숙객 반값 등)
- 상태
발리내셔널: 광고와 달리 바다를 끼고 치는 홀은 없습니다. 7번홀에서 멀찍이 바다는 살짝 보이고요,
후기를 보니 때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다수의 후기와 같이 페어웨이 상태가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오후티에 갔는데도 티박스 주변 말고는 디봇도 거의 없고요, 특히나 평일에는 이용객이 많이 없어 정말 쾌적합니다. 그린피에는 드라이빙레인지 볼30개 포함입니다. (160m가 끝으로, 남자분들은 아이언만 가능합니다)
뉴쿠타: 후반 13-15홀이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관리상태는 발리 내셔널에는 못 미칩니다. 그래도 서울근교의 내장객 많은 골프장들 보다는 나은듯 합니다.
드라이빙레인지 유료, 볼100개 usd7정도. 250m이내로 드라이버 가능.
한다라: 1100m 고산지대에 있어 매우 쾌적합니다. 36홀을 돌았는데 거의 땀이 나질 않습니다. 끝나고 18홀을 한번 더 돌고 싶을 정도.. 무엇보다도 숲속에 있어 자연림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오전 안개도 너무 멋지고요.
앞서 두 골프장과 달리 페어웨이는 동남아 떡잔디에 딱딱한 페어웨이 입니다. 쓸어치시는 분들이 유리하시겠고요. (혹시 필리핀의 깐루방cc를 다녀오신 분이 계신다면, 그 곳과 페어웨이 환경이 매우 유사합니다.) 모두 남자캐디. 안타깝게도 부대시설 관리는 잘 안되고 있으니 코스 내 리조트 투숙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규요금은 같으나 프로모션이 많고, 유일하게 sales담당자에게 직접 email컨택으로 할인이 가능합니다.
오전티를 이메일로 컨택하여 할인받으시고, 기존 정책인 당일18홀추가 반값을 추가하시면 매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36홀 가능합니다.
세곳 모두 이용 결과 모두 일장일단이 있어 한번씩은 갈만하고요, 추가로 다시 간다면 한다라를 갈 것 같습니다.
비용, 쾌적, 여유 = 한다라
관리 = 발리내셔널
바다경치(후반 3홀) = 뉴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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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거 하나를 빼먹었네요.. 이동관련 정보입니다.
NewKuta, Bali National 은 인근지역은 골프장에 이메일로 사전 요청시 무료 왕복 됩니다. 대충 20분 이내 거리에 한정하는 것 같고요.
그 외의 지역에 있다면 우버와 같은 Grab 어플을 이용하여 탑승인원 1-6인승 차량을 호출합니다. 4명 백 싣고 이동 가능합니다. 멀어도 만원 이내입니다. 이마저도 번거롭고 불편하시다면 차량 종일렌트..
한다라의 경우 발리 시내라 부를 수 있는 남부발리(Seminyak/Kuta-공항/Uluwatu)에서는 3시간 가까이는 보셔야 합니다. 우붓Ubud 지역에 머무르시는 경우 오가시기 좋고요. 편도1시간30분 거리입니다. 저는 아주 저렴히 $40가량으로 성실한 현지 기사를 14시간가량 고용하여 36홀을 돌고 왔습니다 (일반시세로는 우붓-한다라 이동 편도만 저정도 가격입니다). 첫날부터 보아하니 믿을만한 친구인 것 같아 1주일 여행 일정내내 이친구 차량에 백을 실어놓고 매일 아침 만나 관광을 다녔습니다. 혹시 기사 연락처가 필요하시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붓지역은 10만원선의 가성비 높은 저렴한 풀빌라부터 최고급 리조트, 래프팅, 라이브카페 등 즐길거리가 많은 동네입니다.
지난 15년간 100여차례 이상 해외를 다녀봤지만 여러측면에서 발리만큼 밸런스가 좋은 나라가 얼마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여행이라면 더 없이 좋습니다. 골프를 하지 않는 가족들은 기사편으로 관광을 보내고, 골프를 나가셔도 좋고요.
그리고 발리는 골프용품이 아주 비쌉니다. 한국보다도 훨씬 비싸요.
브랜드 없는 로스트볼 또한 클럽하우스에서 10개 $13 선입니다.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라운딩 중간에 동네꼬마들이 들고파는 로스트볼도 $10 가까이는 줘야합니다.
미리 준비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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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항공정보...
대한항공 직항은 오후6시 출발, 자정이후 도착 (수화물 일반+골프백 합 23kg)
중국동방항공은 오후 1시출발 상해경유이나, 대한항공과 도착시간 동일 (수화물 일반23kg + 골프백23kg 총 두개 가능)
왕복 항공료는 물론 동방항공이 20-30만원 저렴합니다.
4인이면 100만원이상이니 경유가 불편하시지 않다면 좋은 대안입니다.
짐은 물론 중간에 찾으실 필요 없이 한번에 도착지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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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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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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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발리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쇼핑센터도 분명히 있겠지요??? 한 4-5시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쇼핑에만 집중하는 그런 곳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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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매우 거대한 단일 쇼핑몰은 없지만,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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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갈려고 하는건 아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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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발리 한달 가있으면서 사누르쪽에 발리 비치골프코스(9홀) 여기서 자주 라운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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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발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런 고급 정보를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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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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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누르다가 먼저 쓴 답글이 지워졌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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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아일랜드 홀이 16번인가 17번이었던 것 같은데 막판에 공사중인 모습이 나와서 뭥미 했었네요. 덕분에 어수선하기도 하고 바다를 가려놓은 것이 아쉽더라구요. 발리 정말 다시 가고 싶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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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엔 추천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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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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