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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는건 이정도(실제 회사에서 이정도 합니다) 입니다.
.음료를 주문할 때는 먼저 vip가 좋아하는 음료 2가지를 알고 있다가 두개를 모두 여쭤봅니다. (이새끼, 내가 좋아하는걸 두개나 알아?)
.식사를 같이 할 때는 vip 보다 먼저 나올만한 음식을 시키거나 동일한 음식으로 시킵니다.(내가 기다리는 것은 되지만 vip는 무조건 나오자마자 식사. 대부분은 동일한 것을 시킴)
.식사를 같이 할 때는 vip보다 두세숟가락 먼저 식사를 종료합니다.(더 늦게 먹는건 당여히 안되고, 너무 빨리 먹으면 그것도 실례)
.술을 받을 때는 술잔의 상표는 손가락으로 가리고 어느정도 딸고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유리면이 살짝 보이게 합니다.
(유리면이 백프로 보이게 완전히 돌리는 것도 실례임.)
건배를 할때는 당연히 vip잔보다 내 잔을 낮게 부딪치되, vip의 잔 맨 아래가 내 잔의 맨 위와 부딪치지 않게(찍히지 않게) 합니다.
vip와 자리가 멀을 경우 건배를 할 때 내 자세도 vip자세도 불편하지 않게 미리 일어나거나 다른 자세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vip 입장 후 vip신발은 누가봐도 vip신발인가보다 할정도로 정 가운데에 놓고, 조문객이 아무리 많더라도 바닷길 갈리듯 좌우로 치워서 vip가 절대 본인 신발을 찾지 않도록 하며, vip입장 순간 구두주걱은 전용으로 관리직원이 손에 쥐고 있습니다.(기사의 손가락 주걱 방지)
.회식을 할 때 vip가 늦게 도착하는 경우 음식은 vip도착 직후에 나올 수 있도록 주문을 조절해야합니다. 참석자 모두가 일찍 일이 끝났더라도 한 사람 정도는 사무실 또는 회사 정문 앞에서 대기를 하다가 vip출발 사인을 보내며, 이동 속도를 가늠해서 주문해야합니다.
(고기를 먹는 회식일 경우 이동속도를 가늠해서 고기가 알맞게 익어있어야 함. 설사 먼저 먹고 있어라 라고 지시가 있었고 먼저 먹고 있었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먼저 먹은 흔적 없이 불판도 바꾸고 밑반찬 바꾸고 테이블 기름 튄 것 다 닦고 술 새병으로 바꿔놓고 물병까지도 가득찬 병으로 바꿔놓아야 함)
.vip를 모실 경우가 있을 때에는 vip가 안밀리는 길에서 어느정도 속도 내는 것을 좋아하는지, 안전운전이 최고인지를 알아놔야 하고 그에 맞춰서 운전을 해야합니다. (때로는 뻥 뚫린 길에서 안밟는다고 엄청 답답해 하는 vip가 있음)
여기서 vip는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회장,사장님일 수도 있고 팀 내 실장님(인사권자)일 수도 있습니다.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구요?
"vip(또는 인사권자)는 사람 한 명 새로 구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생각치 않은 실수 한개로 눈 밖에 나면, 나와 내 마누라, 내 새끼들 길바닥에 나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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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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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표이사급 의전이네요....인사권자의 실장급은 저정도로 안하죠. 아니 저렇게 해주는 것이 오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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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기업 실장님도 요런분이 계시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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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완전 오버죠...미친 똘아이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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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봐도 피곤하네요 대기업도 분위기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즘 세상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요 ㅠㅠ 그리고 대기업 인사권자가 사람한명 내보내고 그냥 새로 한명 구한다? 그게 쉽지 않아요 요즘 인사권자가 그렇게 했다가 역풍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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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낸다는게 꼭 자르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눈밖에 나는거도 포함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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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임원 직속이고 대기업 임원들도 자주 만나는데 저 정도면 대표이사나 회장급 의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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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싫어하시는 분... 부럽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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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참 쓸때 없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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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다 잘 먹 잘 살자는 건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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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같은 중소기업에서는 어느정도의 의전은 합니다만... 밥 먹을때나 술마실때나는 거의 평등하게 먹습니다. 제가 좀 늦게 먹음.. 좀 빨리 먹고 마는 정도는 합니다.. 골프 칠때는 사장님 채 들고 제가 갈때가 많습니다. 이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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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도 업무의 연장이지! 하시는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셔서 ..ㄷㄷㄷㄷㄷ근데 사진은 핫한 유프로님 이신가요?ㄷ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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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은 진짜 개인차라... 대기업 중소기업 나뉘지 않고 지랄 맞은 사람들은 지랄 맞고, 오픈된 사람들은 오픈되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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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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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중에 VIP가 금연방을 원하는데 호텔 사정으로 흡연방에 배정되었다는 이유로 영원히 좌천된 분 사례도 있다시피 의전은 진짜 잘해야 본전인데 뭐 하나 잘못 얻어 걸리면 소위 아작나는 건 비일 비재한 것 같더군요. 한국 정서 상 살인죄보다 더 무서운 괘씸죄에 걸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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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말씀이십니다. 잘해야본전인데 이게또 아무것도 아닌것같아도 은근 좌지우지합니다. 그날기분에도 좌우하니 쉽지 않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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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고생많이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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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돈 벌기가 쉽지않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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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든 술이든 다른 취미생활이든 내가 하고 싶은것 맘껏하고, 같이 하고픈 사람들과 편히 즐기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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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요. 그래야 공도치고 애들 고기도 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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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회사를 오래 다녀서 그런건지, 제가 무심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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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무것도 아닌데 신경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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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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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땐해야지요. 정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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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저는 조인해서 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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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조인할수있는데 회사는 그게안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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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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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러려니...합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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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의전'이지.. 저정도면 머슴 등을 밟고 말을 탔다는 옛날 양반님들 못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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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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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분들 만날일 없는 뽀시래기라.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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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으로는 이런 불합리한 의전 관행이 대물림되지 않아야 정상인데 왜 없어지지 않고 유지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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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darkwind님의 댓글 ghostdar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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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될 수만 있다면...할 수만 있다면...(물론 가능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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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중에도 의전 받는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아닌분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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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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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팅입니다! 발송하고 쪽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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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라. 사람이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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