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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중 신기했던 동반자의 행동... (호스에 걸렸으니까 빼고 칠게요!... @@잉?!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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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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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26 06:50:54 조회: 4,125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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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는 동반자 행동이 있어 남겨봄니다.
드라이버 친 공이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세컨으로 이동했고 공을 발견한 동반자가 외칩니다.
"공이 호스에 걸려 있어서요. 빼고 칠게요..!"
(@@,, 잉?! 뭔소리래?!)
페어웨이 잔디에 물을 준다고 스프링쿨러용 호스를 길게 빼놨는데, 공이 그 호스에 걸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호스를 살짝 치우면 됩니다.

그런데 그상황에서 자기 공을 집어 그 자리에서 바로 드랍하는 거도 아니고, 러프위 라이 좋은 곳을 골라 공을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마치 팥빙수 얼음위에 쌀떡을 살살 올려 놓듯이요. 정성스럽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ㅠㅠ

호스.. 고무래.. 등등 마찬가지입니다.
잔디 유지보수를 위해 놓여진 인공물에 내 공이 있을 때
인공물을 옮기면 됩니다. 공이 움직이지 않게 살살요.
공을 자기 편한 곳에 드랍하고 치는 게 아닙니다.(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벌터를 먹으면 인정. 그래도 그때는 드랍을 하는 거지, 공을 치기 좋게 세팅하고 치는게 아닙니다)

이런 행동과 (속에 숨은 의도를 포함해) 표현은 골프 정신에 반합니다. 단, 벙커턱에 공이 박히거나 잔돌이 있는 벙커에 빠졌다거나 해서, 플레이를 강행했을때 안전문제 소지가 있을때는 드랍 또는 아예 옮겨서 쳐야겠죠.

그러나 그럴 때에도 어디까지나 너무 자신에게 유리해지지 않게 해야됩니다. 벙커에서 빼놓고 치라고 호의를 배풀었는데 페어웨이 정중앙, 라이 좋은 곳에(티샷을 잘해도 그런 곳에 떨어지기 힘든데 나참..) 공을 옮기고 샷을 하는 철면피가 간혹 있습니다. 기본은 러프에 드랍해야죠. 아무리 다른 (접대)매너가 좋더라도 이런 행동들은 좀 비겁하거나 약삭빨라 보입니다.

공도 잘치시는 분이 "호스에 걸려서 빼놓고 칠게요" 라고 해서 깜 놀랐습니다. 호스를 옮겨 ㅆㅂ야!! 어!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골프선수세요?

    14 17

ㅋㅋㅋㅋㅋㅋㅋㅋ

    0 0

선수 아닙니다만.....

골프 팍팍하게 친다며..
제 생각에 동의 안하실수도 있겠으나
글 내용에 반박하시면 되지, 왜 사람에다 빈정거리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 아니면 룰 얘기를 못하나요?

    6 0

아.. 추천하다 반대눌렀어요ㅠ 죄송 추천드리고 동의합니다.

    2 0

의견은 그럴 수 있는 것이나..
글쓴이에 대한 배려가 없는 댓글이라 반대 남기고 갑니다

    1 0

아니 선수가 아니면 선수룰로 안합니까 클럽축구에서 중딩축구하는 것 처럼 킥력 안될다고 골킥을 들고찹니까? 합의 된 것도 아닌 상댜와 같이 게임을 하는데 멋대로 룰을 어기고 동의도 구하지 않고 맘대로 하는걸 '선수 아니니까'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는건 굉장히 졸열하네요

    4 0

저도 얍삽이들을 종종 만납니다만...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한테 엄격하면 된다고 다짐하곤 합니다ㅠ

    8 0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반자들에게 티는 안내지만, 골프치면서 드러나는 태도와 매너에 상대방에 대해 다시 보게 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해질 수 있느냐가 골프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2 0

참 늘 이래 처야할텐데요~~^^ 명언입니다.

    0 0

컨시드거리 스스로 하는것도 비슷한예죠. 누가봐도 마크인데 컨시드. 그렇게 95개치고 백 깼다고 지랑.

정색하고 마크해. 이러면 열에 아홉은 못넣어요

    2 0

예..맞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진행 때문에 밀리니까 땡그랑 소리 들을 때까지 퍼팅을 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좀 윗사람이거나, 아니면 그날 죽을 너무 쑨다 싶으면, 후하게 컨시드를 주는 경우도 있겠죠. ㅎ 

너무 후한 컨시드는 경기의 재미도 반감시키더라고요.

    2 0

저는 세컨이 왼쪽으로 당겨서 나무사이 잔가지 위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플레이 하는데 동반자들이 빼놓고 치라고 왜 그러고 치냐고 난리 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대로 치고 안보이면 보이는 방향으로 레이업 해서 나오는게 맞는데 ㅎ

재수좋게 친 어프러치가 배수홀을 맞고 온그린 붙어서 원펏 파 ㅋㅋㅋㅋ

이런 변수가 골프재미인듯

    2 0

저도 그대로 플레이합니다.  주변에서ㅋㅋㅋ 왜그리치냐고ㅋ

    1 0

원래대로 치는게 맞기는 한데, 구력이나 동반자 상황을 감안해서 때로는 빼놓고 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나무가지 도 그렇지만, 러프 바깥에는 잔돌이 많아서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동반자들이 "그거 좋은데다 빼고 쳐"라고 해서 빼놓고 칠 때..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것이라 간주하고 벌타를 스스로 부여하는 것도 보기 좋습니다. "너 왜 트리플이야? 더블 아니야?"라고 물었을 때, "아..아까 빼놓고 친거는 벌타 하나 쳐서 계산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동반자가 진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운드에서 이런 장면 나오기 어렵습니다. 스코어는 비록 백개가 넘어가더라도 사람이 다르게 보입니다.

    2 0

저런거 얍삽이 인정.. 스스로 엄격해질려고 합니다. 불가피한 상황 빼놓고 칠때 캐디나 동반자가 뭐 그런대 놓고 치냐고 가끔 합니다. 좋은데 놓고 치지라며.. 아마 제 실력이 미천하니 더 배려를 해주는거 같은데.. 아 슬프다..

    1 0

저야 언제나 명랑골프를 쳐서 적당히 빼고치는데 ㅋㅋ 내기를 빡세게하니깐 민감해지더라구요.

    1 0

그렇죠. 적당히 빼놓고 치기도 합니다. 내기가 아니라면요.

그런데 그 동반자는 호스나 고무래를 치우고 치면 되는데, 굳이 공을 옮겨서 치더라고요. 이해도 안갈 뿐더러, 저런 상황에게 자기 유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게 별로였습니다.

    0 0

기분좋게 필드가셔서 그런거에 신경쓰면 나만피곤할듯합니다 대충치게두세요
내기를한다면 좀 그렇지만  즐겁게치는게 최종목적아닐까요

    1 0

네....저도 필드가서는 뭐 냅둡니다. 내기가 붙어도 그런거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분들은 저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니, 지적질을 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겠죠. 저도 속으로 하는 생각일 뿐이에요. 물론 그렇게 편하게 좋은 여건으로 만들어가면서 굳이 쉽게쉽게 치려고 하는 게 이해는 안갑니다.

필드에 와서 왜 저럴까 싶죠. 벙커 들어갔다고 빼놓고 치고, 언덕 경사면에 올라갔다고 빼놓고 치고, 디봇에 빠졌다고 빼놓고 치고(이건 좀 다른 상황이긴 합니다만), 드라이버 뽕샷났다고 멀리건으로 다시 치고, 러프에 떨어졌다고 빼놓고 치고, 잔디가 좀 눌려있다고 빼놓고 치고.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진행에 방해되거나 위험한게 아니라면요. .

    0 0

룰하나 배워갑니다^^ 기본적인룰은 알아야 골알못탈출하겠죠 감사합니다.

    1 0

저는 그냥 두고 치든 빼고 치든 결과가 걍 그래서 어지간하면 그자리에서 치는데..
동반자가 그럴경우에는 제가 먼저 빼놓고 치라고 말합니다.
내기골프도 아니고 명랑골프만 쳐서 그런가 봅니다.

    1 0

제경운 님말대로 호스를 치우거나, 치울수 있는 물건이면 치우고  공을 그대로 놓고 칩니다.
가끔치는 동반자중에 한분은 항상 좋은 위치, 좋은 라이에 공을 위치시킬려는 이유(?)를 항상 만들고 거기다 놓고 쳐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동료들이 그분과 같은 플레이조가 되는것을 싫어 합니다.
얄밉지만, 당연히 내기가 없을때에 한해서 뭐 그러려니 하면서 칩니다.  다만 내기가 있으면, 같이 앏밉게 치던가, 지적합니다. ㅎㅎ 그래도 맘 안상하게 명랑골프를 기준으로 지적해요...ㅎㅎ

    1 0

저도 내기가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아서인지 남에겐 관대하고 나에겐 엄격하게 치는 편입니다.

뭐 사람따라 게임따라 다른거겠지요

    1 0

골프는 제대로 해야 전부다 동일하죠.
편하게 칠려면 드롭을 그린위에서 퍼터하면 되죠.
정확해서 나쁠게없죠.

    1 0

흠..
친구들과의 라운드에서는 작게나마 내기를 하게되니 서로들 조심합니다.. 가능한 룰을 준수하려하고요..
후배가 함께할때는 특히나 아직 경험이 작은 어린 후배들에게는 관대하게 놓게합니다..
다만 "원래는 이렇게 해야하는데 아직 어려우니 편히놓고쳐.."
정석의 룰은 알려주고요..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겁니다..
남이 안하더라도 나라도 엄격해야 떳떳한 스코어에 부끄럽지 않겠죠..

    3 0

호스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저도 그냥 생각없이 딴데 놓고 쳤을거 같에요. 근데, 정성스레 이쁜 곳에 모심기 하듯 놓은 포인트에서 레드님이 빡침을 느끼셨을거 같네요. ㅋ

골프 치면서 성격이 드러나긴 해요. 제가 호스트 역할이라 다음엔 그런 사람은 좀 배제하는걸로 소심한 복수를 완성하지요. ㅎ

    0 0

전 남한테 머라하는 스탈이 아니라서...
뭐래면 걍 그래라 합니다...
공들고 홀컵에 가서 집어넣어도 뭐 내 경기만 집중함 되죠^^
저도 가끔 양해를 구할때도 있으니까요...
"여기 소나무 좀 옮겨심고 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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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거나 저보다 핸디가 아래인분들하고 칠때는 뭐
크게 신경안쓰는데 싱글골퍼가 그렇게 치면 정말 확 깨죠 ㅋㅋ
뭐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그냥 다시보게 된다고 할까요?ㅎㅎ

    0 0

저도 얼마전 필드 갔을때 드라이버 치고 세컨샷 치러 갔더니 보통  호스의 두배 가까이 두꺼운 호스에 공이 걸려 있더군요
날도 더운데 저걸 옮기려면 너무 빡시겠다 싶어, 호스에 걸려있는 공 좀 빼고 치겠다 동반자들에게 양해 구하니 캐디가 이 더운날에 저걸 옮기려고 했냐? 적당한 빼고 치셔도 돼요~ 당연하게 말하더군요
동반자들도 당연히 오케이 해주셨구요 그렇다고 내기를 안한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선수도 아닌데...큰 룰은 지키면서 게임 진행에 지장을 주지않는 선에선 약간의 유도리를 발휘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 0

사실 직장 동료들과 나가면 내기를 하긴 하지만 결국은 선배가 다시 다 돌려주는 형태라서
다들 알아서 관대하게 합니다. 어려운 라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볼 빼고 치라고 하는게 거의
일상이구요. 본인 실력을 위해선 그냥도 치는게 좋다고 하여 보통 100돌이는 다빼고치고
90돌이는 자기가 알아서... 80대는 안빼는 정도의 룰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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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리 라이 안좋은 곳이라고 해도 안 옮기고 그냥 치지만
인공 구조물에 걸려있거나 스윙이 불가능한 경우엔 옮기고 칩니다. 호스에 걸려있던 경험도 몇번 있는데
못하고 그냥 옮기고 쳤네요. 미처 호스를 옮길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했다는...ㅋㅋㅋ
근데 보통 호스가 뱀 또아리 틀어놓듯이 널부러져 있어서 자세 잡기도 조금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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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런상황에서 분위기가 나빠지는 태클을 걸 순 없지만
좀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골프가 접대의 중심에서 커?온 스포츠라 이런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하게 넘어가는 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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