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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전에 아들놈 6살때 주말골프 유치원 1년정도 보내보고
그 후에 저랑 와이프랑 같이 일주일 1번 X 10회, 비기너 코스로 레슨을 받아봤었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이....
골프 습득 순서가 아이 > 여자 > 남자
인거 같습니다... 물론 비거리 이런게 아니라, 그냥 스윙모습만 봤을때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이랑 여자가 빠른이유가, 이 친구들은 코치한테 의구심이나 반감이 없이 그냥 가르쳐 준대로만 해서 그렇더군요...
그에 반해서 저같은 경우는
코치가 뭐 하나 지적하거나 가르쳐주면 속으로 '어랏? 그게 아닌거 같은데. 여기선 이렇게 치는게 더 힘이 잘들어 가는데?' 이런식으로 삐딱선을 탄다거나, 가르쳐준대로만 연습하려는게 아니고 내가 공 맞추기 쉬운쪽으로 내 맘대로 치기를 시전해 버리고 그래서 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처음엔 공도 잘 맞추고 멀리도 보내니 처음 출발 지점에선 제가 더 빠른것처럼 착각에 빠져드는데요
이게 시간이 조금 흘러보면 결국 저는 그냥 제자리 걸음에, 수정해야할 곳 투성이가 되어버리고
아이와 와이프는 비거리나 방향성은 몰라도 스윙폼 만큼은 제가 보기에도 부드럽고 이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아들놈은 지가 감당하기도 버거운 미국 13-14세용 주니어 클럽셋을 휘두르는데
그 무거운 드라이버를 백스윙할 힘이 안되니깐 어깨위에 걸쳐놓구선 몸을 홱하고 틀어서 헤드만 던져서 공을 때리는데, 와 저게 팔에 힘빼고 몸통회전을 이용한 스윙이구나 하고 부X을 탁탁 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들놈한테 드라이버 스윙을 배우고 있습니다... ㅋㅋㅋ
한줄요약:
닥치고 프로님이 하라는대로만 합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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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 아들과 와이프와 같이 시작 했었습니다. 아들들은 레슨 4개월만에 지겹다고 때려 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배고푸우우님 말처럼 엄청 빠릅니다. 채를 던지는게 어떤것이다라는걸 두 아들들 보고 알았습니다. 근데 1년 반이 지난 저는 아직도 안된다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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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힘으로 치려해서 그렇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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