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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실력이 줄어 드는 걸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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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0 21:49:18 조회: 1,851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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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부모님의 강권(?)으로 치기 시작한지 나름 꽤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 실력이 줄어 드는 걸 느낍니다.

정말 열정이 강할 때는 일년에 5~6만개 정도를 인도어에서 연습하고 그만큼 진지했었지만

지금은 뭐라할까요... 골프를 아직도 많이 좋아하지만 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 부터는 점점 노력을 덜 하게 되네요. 애도 태어났고요.

지금도 나름 드라이버도 잘 치고 아이언, 웨지샷도 잘하는 편이고 퍼팅도 나쁘지 않지만

더 이상 실력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이상은 제 영역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신체를 타고 나고, 더 골프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좀 더 많이 연습할 시간이 있는 분들의 영역인 거 같아요.

그리고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이제는 평생 안 아팠던 팔꿈치나 허리도 조금씩 안 좋아지는 걸 느끼네요.

제가 있는 골프 동호회를 보면 결코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 몇 분이 보이는데

가끔은 부럽기도 하고 제가 가지 못한 길, 구체적으로는 '언더파'를 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슬램덩크의 노인네 안 감독이 강백호를 보고
"이보게 재중군... 보고 있는가... 자넬 능가하는 뛰어난 인재가 여기 있네"

라고 생각하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요.

딜바다에 계신 분들 모두 진지하게 치시다보면 언젠가 자신의 진짜 한계를 느끼게 되실텐데

저처럼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걸 조금은 연습하셔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들 그 한계가 언더파를 뛰어넘는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엄청나게 큽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마흔이라서 그렇습니다... ^^(늙어서....)

    1 0

맞습니다 ㅠㅠ

    0 0

늙기는...요...ㅂㄷㅂㄷ

    2 0

아이고 어르신...

    1 0

잘못하셨네요.. ㅎㅎ

    0 0

기분 탓입니다 ㅎㅎ ^^
Dna 타고난 주니어가 있으신데 걱정은 노노

    0 0

좋으신 부모님 이십니다.

    0 0

어차피 타고나야되는 감각은 아무리해도 안되는거죠.
그래도 본인의 능력껏 즐기면서 치는것 아닐까요?
꼭 언더를 쳐야 즐거운것만 아니라고 봅니다.
백돌이도 나름 즐거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0 0

선수할것도 아닌데
그냥 동반자들이랑 그날 재밌게 놀았으면 그만이죠
스코어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해지지마세요

    0 0

엄격한 게 아니라 골프의 목적이 다른 것이죠. 그런 쪽(친선도모)으로는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0 0

음.. 역시 싱글핸디캡골퍼는 골프에 대한 태도도, 자신의 골프 실력에 대한 문제의식도 다르군요. 막연하게 치다보면 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온 자신을 반성하게됩니다.

    0 0

그 자질 접니까?? (진지..)

    0 0

공부 x나게 해도, 결국 타고난 공부천재들을 이길 순 없었고.
헌팅 x나게 해도, 결국 타고난 미인전문헌터들을 이길 수 없었고.
골프 x나게 쳐도, 결국 타고난 골프천재들을 이길 수 없었고.
우유 x나게 쳐마셨어도, 결국 타고난 장신유전자는 이길 수 없고.
일 x나게 쳐해도, 결국 타고난 금수저나 낙하산을 이길 순 없더라고요 ㅡㅡ;

월요일 시작부터 슬픔 ㅠㅠ

    2 0

완전공감됩니다!

    0 0

오래 건강하게 사는걸로 그들을 이겨봅시다. 슬퍼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0 0

주변에 안정적인 70타대인 분도 비슷한말을 하신적이있네요. 50중반이 되면서 더이상 비거리도 예전같지 않고 한클럽 더잡으니 자연스레 그린적중률이 떨어진다고.. 못이루신걸 아시워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쌓아온 것, 그리고 그것으로 지금 스트레스 안받고 재밌게 치시는 것에 의의를 두시더라구요 ㅎㅎ 저도 한계의 벽까지 가보고싶습니다

    0 0

싱글을 그래도 가뭄에 콩나듯이 치는데요
이븐이나 언더파는 정말 신의 영역인것 같습니다

제가 돈과 시간만 많다면 일도 안하고 그냥 마냥
연습장에 프로랑 같이 짜장면먹으면서 붙어서
한번쯤 노려볼텐데

연습량도 떨어지고 피지컬도 예전같지 않아
힘들지 않을까 약간 이런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언제나 목표는 언더파죠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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