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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날짜: 2018-06-06(수) 5시 00분
요즘 한창 필드 라운딩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죄다 유부남이고, 한창 애 키울 나이대라... 시간 잡기가 쉽지않네요.
무엇보다 유부남과 총각의 차이란... ㅜㅡㅜ
그러던 차에 이곳에 조인 게시판이 생기고,
스파게티님의 조인글에 반응했으나, 한끝차이로 대기 1순위였네요.
혹시 몰라 지난주말 다니던 스크린에서 골프백을 갖고와 차에 실어놨는데... 정성이 하늘에 닿았나봅니다.
한분취소되서 조인 +_+!
포천이... 최근에 친구가 예약한 9홀갈때도 느꼈지만, 정말 머네요...
5시7분 티업이라 시간 계산해보니 3시에는 기상해야하는... 어제 퇴근하고 9시에 잠을 청했습니다.
3시10분쯤 출발했는데(제집은 신도림) 네비로 1시간10분정도 나오네요.
오랜만에 마음껏 달려볼수 있는 시간이지만,
그래서 음악은 이니셜D OST를 틀어놓고 가지만,
차는 정속주행합니다. 네... 경제성을 생각한 하이브리드... ㅋㅋ
느릿느릿가서 그런지 도착시간이 점점 늦어져서 20분전쯤 도착했네요;;
다른분들은 벌써 도착해계신데,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좀 더 일찍 출발하거나 살짝 더 밟거나 해야겠네요.
다들 인사나누고 얘기들어보니...나가리님은 잠안자고 오셨다고... 대단들 하십니다 ㅜㅡㅜ
다시한번 다음부터는 좀더 일찍 도착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다들 매너도 너무 좋으시고, 너무 편하게 칠수 있게끔 배려해주셔서 친구들이랑 갔던 처음 3번의 라운딩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조인 처음이었는데, 크게 불안감은 없었지만 크게 기대도 없이 갔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조인으로만 다닐듯 하네요...
(참고로 42살 독거노인입니다. 왠만해선 1인 부르시면 하루정도야 휴가나 오전 반차내고 달려갑니다. 많은 애용을... ㅋㅋ)
필드자체를 많이 나가보지 못해서 점수는 이전까지 신경도 안썼습니다. 뭐 의미도 없을것같고...
130개 정도 쳤겠죠 ㅋㅋ
오늘은 캐디님한테 다른분들은 다들 계산 잘 하시니 제꺼는 좀더 신경써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부탁을 드려서 그런지... 몇개 더 깎아주신듯...
라베 달성했습니다.
제가 6월말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잡아놨고, 이전에도 공을 20개씩 잃어버렸던터라 급하게 오면서 이번에 구매한 로스트볼 40개.
다른분들도 혹 필요하시면 쓰시라고 다들고 카트에 담았는데, 나중에 캐디님이 그러시더군요.
담부턴 볼은 몇개만 들고오시거나 캐디백 안에 숨겨놓으세요... 첨에 깜짝 놀랐다 고 하시더군요 ㅋㅋ
결과적으로 오늘 볼 2개 잃어버린것 같네요.
중간에 우연히 하나 더 주은거 생각하면 1개 ㅋㅋ
다돌고나니 9시 조금 넘은 시간이네요.
앞팀이 너무 빨리 쭉쭉 나가서 따라잡느라 힘들었네요 ㅋㅋ
아도니스는 가기전에 당연히 몰랐는데 지금까지 가본곳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춘천 스프링베일에서 머리올리고
비콘힐스를 두번째갔고
얼마전 저랑 비슷하게 시작한 친구가 예약잡은
락가든 퍼블릭 9홀 한번 다녀왔었네요.
사실 아직도 구장이 넓은건지 좁은건지 직접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잔디상태 그린상태 등등은 이전에 가봤던 곳들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미안해질 정도로 좋더라구요. 앞으로 이런곳을 또 올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ㅋㅋ
너무 빨리 끝나니 다들 집으로 가시는데, 더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었던건 좀 아쉽네요.
미혼에 한창 골프가 재미있을 시기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듣는것 좋아하는데 +_+
담에는 기회가 되면 그늘집에서 막걸리도 한잔 했으면 하네요!!
다시한번 스파게티님 오늘 덕분에 넘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동반했던 친구분, 그리고 나가리님도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조인 인연 기다려봅니다!!
다들 즐거운 휴일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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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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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조인이었는지 느껴집니다. 공 많이 챙겨갔는데...결국 스코어는 +1 오버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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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새벽 5시 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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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7분 티업이라니 저는 엄두도 못내겠어요 ㅋㅋ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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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아침 안개 많이 없나요? 포천쪽 가면 안개가 정말 심하던데 해가 짱짱 뜨기 전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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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정말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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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는 없었습니다. 날씨가 맑아 그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