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불가축천민급 실력이지만....

아이언은 안가리고 치는 편입니다.

사실 남들 쉽다는거 다 쳐보고 어렵다는거 다 쳐봐도 처포먼스가 안나오긴 마찬가지라서...

연습장 2회 필드 1회 쳐봤고요.

제 스팩은 180 102의 돼지입니다.

4p구성으로 구매했고요.

샤프트는 플젝 5.5

처음 봤을때 뒷모양은 아주 잘 빠졌고요. 순수단조니 모니 광고 하던데 아이언 재질 자체가 상당히 소프트 합니다.

커버 필수라고 보고요.

어드레스 할때 탑 라인은 상당히 이쁘게 나옵니다. 반면에 솔 넓이는 중상급자 타겟이라 아주 넓지는 않지만, 뒷땅나면 처절한 응징이 오는 정도는 아닙니다. 요즘 아이언들 나오는거 보면 솔들이 뒷땅나도 잘 안튕기거나 잘 안박히게 나오는것 같은데 이런것이 기술의 발전이겠죠.

필드에서는 늘 생사지경을 오가기 때문에 타감 같은건 잘 못느끼는 편이라 연습장에서 친 기준으로 적자면, 타감이랑 소리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단조라 그런지 부드러우면서 정타에 맞으면 정말 기분 좋게 짝짝 맞는 느낌입니다.

저같은 경우 왼 팔이 한번 덜렁덜렁 빠졌던 경력이 있어서 바닥에 놓고 치는 아이언의 경우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어서인지 비거리가 덩치에 비해 짧은 편인데 기존에 치던 나이키와 비교해서 5미터 정도 더 멀리 나갑니다. 어느정도 로프트빨이 있다고 보는데 필드에서 쳤을때 느낌은 런이 확실히 짧습니다 스핀 잘먹어요.

관용성은 요즘 엄청 핫한 핑 g700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생긴거에 비해서는 좋다고 봅니다. 생긴거에 비해선...

총평으로 따지자면, 그동안 쳐봤던 아이언에 비교해 보면 스릭슨 5시리즈 보다 훨씬 좋은 타감. ap2보다 잘먹는 스핀. jpx 900 수준의 관용성? 정도 같습니다.

새로 아이언을 사실 분들에게 권할만 한가 라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일관성 있게 공을 때리시는 분들이라면 권하고 싶습니다.

대략 20 미만 핸디이신 분들이라면 저같은 백돌이 보다 훨씬 성능 잘 이끌어 내실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안치려고요. ㅎㅎ

나이키보다 모든게 나은데 왜 안치려고 하느냐면, 사실 샤프트가...

예전에도 통샤프트 아이언 칠때도 그랬는데 이번 엑스포지드 쳐보면서 확실히 알았네요.

전 통샤프트 쓰면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가요. 그냥 쭉 쭉 날아가더군요.

전 천상 다골이나 쳐야할 팔자인가봅니다. ㅠㅠ

다 마음에 들지만 샤프트가 문제라서 안칠거야 라고 정신승리 하고있습니다.

쓰고보니 시타기가 아니라 한탄기네요.

결론은 ...아이언 퍼포먼스 잘 나오셔서 타감과 필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