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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골프에 돈내기가 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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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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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03 21:23:21 조회: 1,862  /  추천: 8  /  반대: 0  /  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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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잘님 글 보니 딱 재 생각이 나네요

전 직업이 회계사고 개업을 좀 빨리하다보니 영업겸 인맥관리겸 여차저차 골프치러 댕길일이 많았습니다 현재도 많고요ㅎ 이하 각설하고

재가 원래 목표가 골프는 인맥형성하며 즐기자~ 스트레스 받지말고 민폐안되게100개만치자 였습니다 말그대로 관광모드

여차저차 4명 한팀이 있었는데 한분이 빠지면서 재가 들어가계 됬습니다 3분은 80대(한분 50후반 두분 40후반 저는 30초였습니다)치고 전 110개 치던시절 골프=술 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술을 가지고 댕겼죠 뻘쭘한거 깨기는 술이 좋거든요
근데 이팀은 저를 데리고 항상 5장을 치더라고요 재가 이팀이랑 나갈때 현금 100만원씩 뽑아 댕겼습니다 항상 돌려주기는 하는데 밥값 20만원 캐디피는 빼고 주더라고요 한번 가면 40만원씩 쓰고 왔네요 처음에는 젊고 공도 잘못치는데 같이 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별 매달 란딩을 가다보니 어느 순간 너무 빡치더라고요
한번은 재가 60만원 털렸는데 재가 돈 안받겠다고 버텼습니다 ㅋㅋ 자존심도 상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재가 이팀 만나기전엔 공치면서 스트레스 받아 본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저 스스로한테 용서가 안되더라고요 꾸역꾸역 돈을 돌려줘서 그돈으로 드라이버를 바꿨습니다(핑) 그리고 그전에 로스트볼 썼는데 새볼 샀네요(숏퍼터하나 안들어가면 3만원인데 로스트볼 쓸필요있나요) 그리고 연습장 다시 끈고 레슨 다시 받았습니다 모드가 관광에서 정복모드로 ㅋㅋ 어차피 란딩은 많이 나가던차라 연습하고 레슨받고 란딩 횟수가 받쳐주니 타수가 생각보다 빨리줄더라고요 그리고 작년에 재가 처음으로 해운대비치에서 뚝배기를 깼습니다 핸디 받고 시작했는데 돈이 남더리고요ㅋㅋ 다른분들도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요즘은 이팀 핸디 안받고 치는데 엎치락 뒤치락합니다
여튼 이팀때문에 타수가 많이 내려왔고 그때 정말 화도 나고 그랬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고맙긴 고맙더라고요 이상 내기의 긍정적아 효과였습니다 ㅎㅎ

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골프는 명랑골프도 좋지만

자존심 인거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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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승부욕이라는게 적당히 필요한것 같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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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가 좋은 자극제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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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팀 못만났으면 아직 100개치고 있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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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0돌이 보면 내기할생각 전혀 안들던데요.
한 게임에 40만원씩 잃게하는건 좀 과하네요
남자의 승부욕은 만원으로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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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내기로 타수가 엄청 줄어든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돈보다 자존심이 더 상하더라고요.

전 와이프랑 둘이 칠때에도 오장합니다.
끝나고 나면 전부다 몰수당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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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받고, 연습하면서 라운딩 횟수가 많으면 타수가 준다.. 이 말이 결국 오늘의 진리이지 않을까 하네요..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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