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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venzone.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24&sfl=mb_id%252C1&stx=admin

해외직구 신용카드가 거절되는 이유를 알아 봅니다.

국내에서 카드결제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해외직구 사이트 중에서 어떤 사이트에 가면 주문이 성사되지 않거나 설사 주문이 완료되었다고 해도 배송진행이 되지 않아 알아보니 신용카드가 취소 되었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러한 사이트는 양키캔들, 블루밍데일, 스타벅스 등 꽤 여럿 있는데,
이것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이런 정책이 바뀌기 때문에 이 글 작성하는 시점에 언급된 사이트들도
나중에 보면 괜찮아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가 거절되는 경우, 또 다른 표현으로는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주문을 안 받아 주는 경우,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 보기로 합니다.

1. 미국 주소체계에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거절될 수 있음

미국 쇼핑몰 중에는 카드결제 과정에서 AVS (Address Verification System)을 적용하여 미국의 우편번호, 주소 체계에 맞지 않는 신용카드 발급 주소로 주문이 들어오면 기계적으로 거절하도록 설정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배대지 주소는 미국 것으로 적어 놓고,
카드 결제를 시도하면 그 카드에 있는 정보로는 미국 이외의 외국에서 발행된 카드로 표시되니 서로 정보의 불일치가 되어 자동 거절 입니다.

2. 신용카드 발행지가 미국 이외의 국가일 경우 주문 취소될 수 있음

해외직구를 할 때 한국까지 보내 주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
배송대행업체의 배대지 주소를 이용하게 됩니다. 미국 쇼핑몰에서 직접 한국까지 보내 준다고 해도 국제운송료가 비싸니 이래저래 미국 배대지 주소를 쓰는 게 현실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배송지 주소는 미국이고,
카드 발급지 (빌링 어드레스)는 한국이라서 배송지와 발급지의 주소가 불일치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좀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쉬핑 어드레스와 빌링 어드레스가 일치해야만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3. 해외 신용카드 사기의 위험성을 줄이려고,...

미국에서는 신용카드 사기가 말 할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은 불편한 공인 인증서 덕분에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사기꾼들이 난무하여 훔친 신용카드 번호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이런 훔친 카드로 상품대금 결제가 되면 온라인 쇼핑몰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신용카드 사기의 위험성이 있지만
미국내에서 배송을 하게 되면 훔친카드로 상품을 팔았다가도 회수할 가능성이 높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용카드 사기를 당해 온라인쇼핑몰들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상품을 보내고 나면 나중에 사기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상품을 회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법적인 조치도 취할 수 없습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500달러 짜리를 가지고 국제 경찰 인터폴에 신고할 수도 없고,
500달러 가지고 인터폴이 나서지도 않고, 남의 나라에 까지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니 고스란히 손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