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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 중입니다. 비가 많이 오길래 한 번 경험삼아 우천 라운드 한 번 해보겠답시고,
혼자서 골프장에 갔습니다.
골프장에 가니 오늘 아무도 안 했고, 뒤에도 아무도 없고 유일하게 제가 한다고 하더라고요 ...
하긴 비가 이렇게 (꽤 많이 왔습니다) 오는데 누가 할까 생각하겠냐만..... 저는 했네요.
결론은, 다시는 안 할랍니다. ㅠㅠ .. 왜 안 하는줄 알겠더군요.
어떤 홀에는 컵에도 물이차고 런은 아예 없고. 그립은 엄청 미끄러지고. 닦아도 소용없고 ;;
클럽은 진흙범벅이라 워터 해저드에서 대충 헤드 씻어가면서 (..)
맞는 샷 하나도 없고. 타올도 세 개나 가져갔는데 흠뻑 젖고도 계속 젖고,
옷도 완전 방수옷 안 입었더니 (발수옷?) 세 홀 도니깐 바로 다 젖어버리고 ...
퍼팅은 공이 그냥 서고, 세게 치면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서고 ...
역사상 가장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아 .. 화려하네요 스코어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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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는 친구들과 싼맛에 치면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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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여름 더운날은 왠지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겨울이다 보니 추워서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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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번개 조심하셔야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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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후 아이언도 잘 닦아서 건조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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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 뒤에 정리하는 게 더 일이긴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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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은 1년의 절반이 우기, 절반이 건기입니다...우천 골프는 당연히 생활화....제일 힘든 것은 신발 무거워 지는거..그립 돌아가는거...뭐 나머지는 그려려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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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도 그러고 보니 절반이 우기고 절반이 건기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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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다 채가 더 멀리간 기억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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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샷은 ... 공 날아간 게 아니라 채 날아간 캐리로 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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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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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보고 안 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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