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나님의 댓글

전 심짱님 따라한다고 인터락킹 그립으로 바꾸고나서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손가락이 벌려져서 힘을 주기가 오히려 힘들더라구요. 강추입니다.

림핑바순님의 댓글

근본적인 문제제기ㅡ 과연 힘을 빼야 할까요? 팔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할까요?

(밥 먹고 귀환 )

https://youtu.be/6SEEJffpZKg
0:40초부터 보시면 허공에서 x 플렉스 샤프트가 저렇게 휠 정도로 힘이 가해지죠. 가르시아가 손 힘 빼고 부드럽게 스윙해야지 생각하고 할까요?

다운스윙 시작 시 샤프트가 휠 정도로 횡력(샤프트에 수직방향 힘)을 받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중력에 의한 영향은 미미하고, 아무리 백스윙을 천천히 하더라도 다운스윙을 시작할 땐 클럽헤드가  회전반경 안쪽으로 들어오려는 힘이 생기고, 손목은 거기에 저항해야만 합니다. 클럽헤드에 속도가 붙을수록 회전반경 바깥으로 내보내려는 원심력이 처음에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생기는 힘을 반드시 버텨야 한다면 우리는 무작정 힘을 빼자고만 할 게 아니라, 올바르게 효율적으로 힘을 쓰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불필요한 힘을 빼는 건 물론 중요하지만 반대쪽 극단도 경계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아래에 계속-

맨날노는오빠님의 댓글

저도 인터락킹이긴한데..
엄지와 집게손가락 관여를 최소화시키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잡는느낌으로 하고있어요.

쿠루링님의 댓글

그립을 오른손 집게손가락 그리고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잡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림핑바순님의 댓글

그립을 쥔 양 손을 뭉뚱그려 한 덩어리로만 생각하면 지렛대의 받침점 힘점 간격이 짧아져 힘이 약해지는 반면

양 손을 왼손 아랫부분과 오른손 윗부분이라는 두 지점으로 인식하면 지렛대가 커져 횡력을 가하기 좋아진다는 점에서 쿠루링님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지점을 [왼손 약지 ~ 오른손 엄지 v구조] 로 바꿔서 같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왼손 새끼가 무리하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생기더라구요ㅜㅜ

인생은방향님의 댓글

저랑 아주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세요. 다운 스윙에 힘들어가서 헤드스피드감속+캐스팅 작렬 당연히 비거리 감소로 고통 받고 있네요ㅠㅠ 저도 여러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기대합니다.

림핑바순님의 댓글

힘을 준다 뺀다는 말이 대중없는 애매한 말이라서 문제가 됩니다. 단순히 다운스윙 때 힘이 들어간다는 건 문제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좀 더 명확하게 나누면

1) 원래 힘을 쓸 필요가 없는 신체부위가 무리하게 힘을 쓰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왼손 엄지가 짓무를 정도로 심하게 압박 받는 백스윙탑을 최근에 교정하고 있는데, 오른손 엄지의 v자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고 오른팔을 적극적으로 이용할수록 손가락이 받는 부담이 줄어들고 샷도 좋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2) 밀어내는 힘, 횡력을 '주된' 원동력으로 쓰려 하면 안 됩니다. 스윙의 원동력은 샤프트를 당기는 힘이고, 밀어내는 힘이 버티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클럽헤드를 밀어내는 순간 흔히 말하는 캐스팅이 되고 스윙스피드는 반드시 줄어듭니다. '밀어낸다'는 이미지가 아니라 '들어오는 걸 막아낸다'는 이미지로 바꾸는 게 도움됩니다. 또한 365골프님이 왼손바닥 아래로 밀어내듯 백스윙한다고 하신 이미지도 왼손이 오른손보다 멀리 뻗으려는 동작 때문에 캐스팅을 방지하는 데 도움됩니다.

3) 샤프트를 당기는 힘은 마찰력이고 마찰력이 커지려면 본능적으로 악력이 커지게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그 악력이 다운스윙 후반보다 초반에 더 크면 잘못된 스윙입니다. 내가 악을 쓰고 있는 힘껏 양손을 빠르게 움직이려는 노력을 임팩트 직전까지 '아꼈다가' 임팩트 이후까지 전력으로 밀어낸다는 이미지로 스윙해야 합니다. 킹라바님의 'C자형 스윙 vs U자형 스윙' 개념에서 내가 힘 쓰는 구간을 U자형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림핑바순님의 댓글

위에 추가한 댓글 먼저 읽어보시면
다운스윙 시작시 클럽헤드는 반드시 몸 쪽으로 가깝게 끌려들어오려고 합니다. 회전반경이 더 작아지려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가깝게 끌려들어오려 하면 손목 코킹각은 더더욱 예리하게 좁아지려 할 테고, 무한히 돌아갈 수 없는 손목은 거기에 저항해야 합니다. 그게 '밀고 들어오는 걸 막'으려는 반사적인 행동입니다. 오른손 그립 구조가 견고하게 완성되면 특별히 애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오른팔은 백스윙이 끝나기 전부터, 왼손&왼팔이 '몸 쪽으로 가까이 오지 마!' 하고 밀어내기 시작하는 작용을 해야 합니다. 다만 밀어내는 작용을 아껴두었다가 임팩트 직전에 폭발적으로 밀어내는 게 이상적인 스윙입니다.

림핑바순님의 댓글

https://goo.gl/images/HpCKvT

이 모식도에서

직각보다 더 좁아지려는 코킹각을 Stop하려는 작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유매냐님의 댓글

임팩트 순간 왼팔.왼손목.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는데 이상적인
자세인가요?
 또  오른팔꿈치 모양은 어때야할까요?

림핑바순님의 댓글

왼팔은 팽팽하게 당기는 상태이기만 하면 되고 팔꿈치가 살짝은 꺾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샤프트가 정면에서 봤을 때 지면에 완전히 수직인, 즉 코킹이 완전히 풀린 상태보다는 살짝 앞으로 기운 핸드퍼스트 상태에서 맞는 게 이상적입니다. 임팩트 상태에서도 왼팔은 당기고 있는 여지가 있을 때 최대 스매시팩터가 나오고 그렇게 해야 스윙스피드도 최대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임팩트 이후까지 가속하라'

오른팔은 왼손을 타겟방향으로 전력으로 밀어내고 있어야 합니다. 오른팔꿈치가 완전히 펴지지 않아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유매냐님의 댓글

아이언은 핸드퍼스트 상태에서
임팻트가 이상적이지만
우드나 드라이버에도 적용되는가요

림핑바순님의 댓글

네 적용됩니다. 다만 드라이버를 상향타격하는 경우 지면에 대해서가 아니라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핸드퍼스트이므로, 어택앵글이 많이 높다면 지면에 대해선 핸드퍼스트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거의 수직이긴 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보다 임팩트 때 양 손 위치가 더 왼쪽에 치우쳐야 합니다.

하하룰루랄라님의 댓글

다운스윙 내려올때 처음부터 강하게 칠려고 빠르게 힘을주고 스윙하지말고  처음에 천천히 내려오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처음에 천천히 내려오면 헤드무게에 의한 임팩트구간의 가속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 처음 연습할때는 거리가 많이 줄어들겠지만 보름만 연습하면 거리도 방향성도 다 좋아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