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날 받아서 어제 스크린에서 데뷔시켰습니다.

골프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 못하는 백돌이라 느낌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기존에 쓰던건 2016 M2 10.5 스탁 S 였구요..

일단 생긴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ㅋㅋㅋ 이리저리 추가 많이 달려 있으니 살짝 조잡해 보입니다.

근데 어드레스 섰을때 보이는 헤드 윗면 파란색은 약간 매트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네요.

빈스윙을 해보니, 쉭쉭 바람가르는 소리가 나쁘지 않습니다.

살짝 휘둘러도 쉭쉭, 쎄게 휘둘러도 쒹쒹 크게 샤프트가 버겁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기존 M2 드라이버는 쎄게 휘두르면 살짝 낭창거림이 느껴졌는데 그런게 없어졌어요.

연습장모드에서 어드레스하고 첫 시타를 했습니다.

토쪽으로 쏠린 샷이라 맞는 순간 밖으로 나가겠구나 했지만,

180미터 전방 왼쪽에 안착.. 어라 이거봐라?? 하며 20개 정도 더 쳐보았습니다.

평소 슬라이스가 자주 났는데, 푸쉬 2개 빼고 대부분 220~230미터 사이로 잘 떨어집니다.

본 경기에서 써보니 밖으로 안나갑니다. ㅋㅋㅋㅋ 

힘 꽉주고도 쳐보고 대충 힘빼고도 쳐보았는데 어지간하면 스트레이트 또는 드로우로 나가주네요.

예전 경기랑 비교해서 평균 비거리는 약 15미터 늘었고, 볼스피드는 60m/s에서 63m/s로 증가하였습니다.

근데 저 측정치 중에 헤드 정중앙에 맞은 샷이 없었으니, 아마 티 높이 조절하면 더 잘나갈 듯 합니다.

게임 끝내고 나서 보니 모든 볼 마크가 헤드 정중앙 위쪽에 집중되어 있더라구요..

평소 티높이 45mm인데 다음번엔 35mm 또는 40mm로 조정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결론은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드라이버라고 내리고 싶습니다.

관용성 좋다고 해서 M2 썼었는데, M2보다 관용성은 훨신 좋은 것 같구요.

샤프트도 버겁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였습니다.

슬라이스가 고민이신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보실만하다고 생각되구요..

다만 단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못생겼습니다.. 색상은 이쁜데..

근데 헤드커버는 또 이뻐서.. 끼워놓으면 괜찮긴 하네요 ㅋㅋ

타구음은 실내에서 치다보니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평가가 안되네요.

깡깡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실내에서 쳤을때는 크게 깡깡거리지 않았습니다.

좋은 드라이버를 싸게 구매하게 해주신 골포 getaway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