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써닝포인트 7시 티업이었습니다.
동반자 중 한분이 어제 허리를 다쳐 도저히 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대타를 내보낼 수 없어 그냥 오셨다고...
첫홀부터 안쓰런 스윙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첫홀 스윙을 보고는 '아 저 분 오늘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지요.
전반 마지막 파3.
허리 다친 분이 티박스에 먼저 올라갔고, 나머지 세명은 카트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햇살과 안개가 섞여 공이 일단 뜨면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분이 티샷을 했습니다.
경험많은 캐디가 외쳤습니다. '붙었어요!!'
그런데 티샷을 한 장본인은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티박스에서 내려옵니다.
"왜요? 붙었다는데?"
"그게 아니라, 들어간 것 같아서...."
다들 농담으로 생각했습니다. 도저히 그럴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바로 직전 홀까지도 티샷 페어웨이 안착율 0%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지요.
카트를 타고 그린에 올라선 순간, 공이 3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캐디와 함께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홀로 다가가더니, 캐디가 갑자기 미친 듯 소리를 지릅니다.
"여기 있어요!!! 홀인원이예요 홀인원!!!"
때마침 그 홀은 이벤트 중으로 리디아 고가 광고를 한다는 '가누다 베개'라는 베개를 홀인원 상품으로 걸어놓고 있었고, 홀인원 장본인에게만 주는게 아니라 동반자 모두에게 배송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ㅎㅎ
저는 홀인원을 해본적도, 본적도 없는지라, 오늘 정말 좋은 구경 했네요. ㅎㅎ
다들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오늘의 저희 팀과 같은 행운이 깃들기들 바래봅니다 ^^
댓글목록
|
오오오오오오 이제 복이 넝쿨채로 들어온다는 그 동반자의 홀인원이군요!!!!! |
|
ㄷㄷㄷㄷㄷ 보험은 가입하셨던가요? 대박입니다! |
|
그 분 얘기에 따르면 지난주에 홀인원 보험 가입하라는 스팸 전화를 받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ㅎㅎ |
|
동반자 선물도 좋고 좋네요 |
|
생중계로도 홀인원 보기가 어려운데 직접.. 복권이라도 한 장 사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_+;;; |
|
근데 그게 좀 애매한게요...햇빛이 너무 강해서 과정은 아무도 못보고 결과만 봐서 좀 애매하네요...ㅋㅋ |
|
그기분 알것 같아요~~~ ㅎㅎㅎ
|
|
듣기만해도 왠지 짜릿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선물까지 받으셨으니 기분 더 좋으실듯^^ 올 해 남은기간 홀인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랄께요~ |
|
나무늘보776320님의 댓글 나무늘보776320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전 운좋게도 머리 올리는날 일행 한분이 홀인원을 했네요... 다행히 보험을 들어놔서 2번의 초청라운딩을... 하지만 골프장에서 달랑 사진 한장만 찍어준건..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