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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홍천 비콘힐스 야간 2차전을 다녀왔습니다...
열흘전 1차전과 똑같이... 같은 멤버 그대로... 같은 티옾시간...
지난번 꼴찌를 만회하기 위해 복수전을...ㅎㅎㅎㅎㅎㅎ

1차전은 아래와 같이 104타로 꼴찌...ㅠㅠ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55693&page=1

아직 허리가 다 낫질 않아서;;; 진통제를 만땅 챙겨서...
첫홀 시작할때 털어넣고 시작!!
뭐......... 첫홀은 다들 더블보기로 시작하시잖아요?? 그쵸???;;;;
일단 약빨인지 뭔지 얼추 비슷하게 보기 나오기 시작...

그러나;;;
둔덕 심한 15쯤 남은 어프로치를 하도 안쳐봐서 까먹음;;;;;
덕분에 양파까고... 연달아 3보기 하면서 멘탈 도망감;;;;

이후 6번홀 한 12미터 남은 파펏이 들어가면서 멘탈 돌아옴...
진통제가 약빨 확실히 도는지 허리 덜아픔...(이래서 낫질 않음;;;)
펏이 신기하게 10미터 안쪽 펏이 자꾸 들어가고 컨시드 거리 딱 나옴...
여기서 펏을 깨달았죠...
퍼팅은 연습이 아니라...
주전이 헤멜때는 세컨을 들여라... 세컨에 정주면 주전이 잘맞는다!!(뼛속까지 골포훼인!!)

첫 30대 펏을 해봤네요...(세컨클럽 이펙트)
근데 밤이라 러프에서 볼을 못찾아 해저드가 많았;;;
여차저차 하니 93타...
초반 어프로치 멘탈붕괴로 연속 3보기가 컷네요;;;
이러다 올해는 8자 구경도 못할듯;;;

뭐 두번째 와본 cc라 길 좀 안다고 공략을 하네마네... 공략은 무슨 꼭 본쪽 반대로만 날아가고...ㄷㄷㄷㄷㄷ
여기만 오면 헤메는 골프나비는 또 거리 잘못불러줘서;;; 220남았다길래 5번 180짤라갈라고 친게 앞팀 깃대 꼽고 빠지는데 온그린 하게 만들어주고... 꾸벅...ㄷㄷㄷㄷ
버디한넘은 나비 스티커 없다고 야간전의 꽃인 주먹만한 나방한마리 붙여주고...ㄷㄷㄷㄷㄷㄷ

남자셋이 오밤중에 깊은산속 호랑이 나올까 걱정하며 재미지게 놀다왔네요...ㅎㅎ

짤방슁은...
아무런 타이틀도 걸리지 않은 파5 롱기홀에서 겁내 휘두르는 짤입니다;;;
막 뒤집어지게 쳤어도... 살짝 내리막타고 250m 넘어갔어요...ㅎㅎㅎ
물론 투온 실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