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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feat 다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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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RO파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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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28 11:43:58 [베스트글]
조회: 72,891  /  추천: 38  /  반대: 0  /  댓글: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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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긴 글 죄송하구요.

처음부터 제대로 레슨받아가며 배우신 고수분들의 이야기는 아니니 그런분들은 뒤로가기 ㅎ

 

제 짧은 5년의 구력동안, 지금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첫째는 퍼팅이며, 둘째는 아이언(다운블로)입니다. 

아마추어는 쉽지 안죠.

치면 칠수록 평평한 티박스에서 티위에 올려놓고 치는 것들은 다소 편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제대로 레슨받아가며 배우신 고수분들은 좀 다르겠지만,

저처럼 아주 평범한 주말골퍼는 아마 같은 생각이실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제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장비질)과 동시에 많은 피팅의 경험으로, 아이언 고르는 나름의 팁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정답은 절대 될수없겠지만, 아이언에 고민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먼저 본인 아이언 헤드페이스의 볼자국이 어디에 많이 분포되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헤드를 뭘쓰던간에, 아이언페이스 밑에쪽에 많이 분포되어있다면,

일단 헤드 무게중심이 좀 밑으로 가있는 헤드들을 선택하심이 좋습니다.

그래야 공이 더 편하게 뜨고, 로프트와 상관없이 적정한 백스핀으로 공을 어느정도는 세울수있습니다.

번외로, 아이언 헤드무게는 머슬이든, 중공이든, 초급이든 중급이든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그 같은 질량을 어떻게 배분하고, 늘리고 줄이고, 얇게펴고, 두껍게 만들고의 차이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초,중,급 등등 헤드의 난이도로 불리는거죠.

즉, 거의 같은 무게와 질량이라면, 조금 더 중심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헤드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거죠. 

아마추어는 100% 다운블로를 하기에는 솔직히 어려움이 많죠. 

저도 구력 겨우 5년이지만, 가장 어려운게 아이언이고 다운블로인거 같습니다.

연습장에서도 그러는데, 언듈있는 필드 잔디에서는 뭐 말할께없죠... 

그런데, 우리나라 골퍼들은 좀 더 어려운헤드를 선호합니다. 디자인 간지 손맛 등등의 이유로요.

다 각자의 니즈가 있으니 이게 옳다 그르다 판단할건 없지만,

저의 니즈는, 조금 더 편하게, 나의 비루한 스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줄수있는 장비를 택하자는거입니다.

솔직히 필드가서 누가 어떤 아이언쓰고 뭐 간지나고 이런거 누가 관심이나 갔나요..

잘치면 장땡, 스코어 좋으면 형님인데요 ㅎㅎ

 

잡설이 좀 많았습니다만,

아이언만큼은 정말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언페이스에 공자국이 밑에 분포된게 많고, 일정치 안다면,

절대 어려운 헤드로 가면 안됩니다.

밑에 맞고 일정치 안은 스팟을 조금이라도 보완해줄수있는 헤드를 고르는게 첫번째구요.

로프트가 29도냐 34도냐 클래식이냐 중공이냐 등등 따지는데,

이건 아주 단순한 접근이며, 마찬가지로 다운블로가 되지안는다면,

34도 이상의 클래식로프트를 쓴다는건 바보같은 행동입니다.

로프트가 더 세워있는 아이언은 단순히 비거리를 더 편하게 내기 위한 목적만이 아닌, 

공과 헤드의 임팩당시 다운블로가 되지안는 분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백스핀을 먹일수있고,

세울수 있게끔 설계된게 지금의 파워 로프트들입니다.

쉽게 말해, 잘 아시는 머슬백+클래식로프트를, 다운블로가 안되는 분들이 사용하면,

그 좋다는 손맛도 느낄수없고, 뒷땅때리고, 탑볼맞고, 공은 잘안뜨고, 굴러가고 안세워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죠. 연습장에서는 그래도 곧잘맞다가, 언듈있는 필드에가면 여지없죠.

이런 여러가지 아마추어의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여러설계의 아이언들이 나오고, 하는건데,

이걸 많이들 간과하십니다. 각 자의 맞는 선택을 해야되는데,

정반대의 선택을 하시고, 골프에 석나가 하시죠..

 

저는 무조건 쉬운헤드를 써라! 이건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다운블로가 잘이뤄지는 분들은

되려, 파워로프트 + 무게중심이 밑에있는 헤드를 쓰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선택인거죠.

마찬가지로, 다운블로가 잘안되는분들이 클래식 로프트 + 무게중심이 가운데 몰려있는 헤드를 쓰면

안되는거죠. 

 

많은 분들이 골프에서 샤프트는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요소라고 생각하시지만,

그에 비례하게 중요한게 바로 헤드입니다.

정말 각각의 헤드가 가지고있는 성격들을 간과하고 무시하면 안되는겁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pga에서 날고기는 선수들도, 대회중에 드라이버 헤드도 바꿧다 다시 넘어갔다 하는 경우 많이 보실겁니다. 샤프트는 그대로죠? 헤드를 바꾸져. 그만큼 헤드가 굉장히 민감하다는겁니다.

 

음 예를 몇가지 들고싶네요.

t100 , 241cb , zxi7 , p7mb , jpx925투어 등등

잘아시는 상급모델입니다.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다운블로가 형성되지 안는분들이 쓰면,

십중팔구 실패하기쉽습니다. 단순히 로프트가 아닌, 무게중심이 가운데 몰려있기때문이죠.

즉, 스팟에 맞추기가 어렵다는겁니다. 특히 필드잔디에선 더욱이요.

 

반대로,

t200 , 242cb+ , zxi5 , p790 , jpx포지드 등 (x포지드스타플러스,v300,포틴tb5좋은거 너무많아요) ㅎㅎ

잘아시는 초중급 모델입니다.

즉 다운블로가 잘 되지안아도 보완할수있는 헤드들인거죠.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은 기본적으로 다운블로가 잘되지안고, 페이스 컨택이 밑에쪽으로 이뤄지더라도,

세워있는 로프트+하단부의 무게중심 설계로인해,

스팟이 넓어지고, 미스샷이 보완되며, 다운블로가 이뤄지지안아도 적당한 백스핀을 유지할수있으며,

거리가 보장되며, 나름 그린에서 세울수있게 되는거죠.

특히, 아마추어의 가장많은 실수는 필드에서 아이언 뒷땅입니다. 뒷땅을 때려도 밀고 나가줄수있는 어느정도의 보완이 되는것이죠. 헤드의 디자인으로 인해서요.  

기본적으로 이런 헤드의 디자인들은 무게중심을 밑으로 주는것도 있지만,

더 넓어진 솔바닥의 디자인으로 땅에 박히는걸 보완해주죠. 

결국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의 성격은, 다운블로를 잘 하지 못하고 쓸어치는 분들을 위한 모든 설계를 때려넣는겁니다. 디자인과, 무게중심의 배치로써요.

 

이런식으로 접근하여 아이언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면,

적어도 실패는 적을겁니다.

머슬백+상급단조채들 손맛좋은거 알아요. 이뻐요. 간지나요 

근데 그걸 다룰수있는 스윙이 받쳐주지 안고는

그좋다는 손맛도 못느끼고, 이쁘지도 안고, 간지는 개뿔 숨고싶습니다..

가끔 아이언 추천글들이나, 초보분들께 어려운걸 권유하고 이쁜거 사라는등의 글들을 보면 속이 좀 상합니다.

그런거 건들였다가 석나가서 골프에 재미도 느끼기도 전에 골프를 접고 싶어지죠.

저 역시 그랬구요.

골프는 오래오래 치는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쉬운채로 내 비루한 스윙을 보완하며, 앞으로 나아가다, 어느정도 내 실력이 스윙이 올라왔을때

그때, 넘어가서 몸소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절대적으로 아이언만큼은 꼭!!!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골프가 쉬워집니다. 실력이 올라올때 그때, 소위 클래식로프트, 통단조의 작고 이쁜 헤드들,

접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으나, 한분이라도 아이언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38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아니겟어요?
그만큼 골프에 진심이라는거겠죠
다만 같은 실수는 안됩니다ㅎ

    0 0
작성일

와 너무 좋은글이네요 ㅎㅎㅎ 정도 비슷한 생각으로 저중심 설계된 jpx 핫메탈 사러갔다가 jpx 포지드구입해서 좀 두려웠는데 jpx포지드를 저중심 설계쪽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안심이 갑니다!!

    0 0
작성일

개인적으로 jpx포지드는 정말 친아마추어적으로
잘만든 채라고생각해요. 쭉 잘쓰셔도 되지싶어요ㅎ

    0 0
작성일

제가 키가 190이 훌쩍 넘어서 그런데..

미즈노 피팅할때 제 키에 맞게 피팅도 잘 해주시나요?

라이각이나 샤프트 길이도 조정해주나요??

    0 0
작성일

네 그건 기본중 기본이죠
미즈노피팅은 악력도 책정합니다
참 신기하고 좋은경험이엿고
단순히 이거쓰세요가 아닌,
왜 이걸써야하는지, 내가 어떤골퍼이며
채로 어떤걸보완해야되는지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심지어 피팅받고 본사주문하면,
앞으로 피팅은 무료입니다.
저도 그래서 추후를보고 그자리에서
그립까지 특주로주문하였네요
앞으로 꾸준히 피팅+관리받으려구요ㅎ

    1 0
작성일

다운 블로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나 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정타를 위한 방법이자 결과일 겁니다, 피니시처럼.
한 연습장을 다니면 거기 오는 분들과 대부분 알고 지내게 되고 라운드도 같이 다니던 예전에는 사용하는 장비가 '간지' 가 되기도 했었습니다만, 요즘이야 티오프 직전의 잠깐 정도? 그나마 자칫하면 곧 비웃음 사기 십상이죠. ㅎ
자기만족일 거 같습니다.
게임 향상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나아가느냐, 머리가 깨지면서 부딪혀 보느냐, 어느 쪽도 맞고 그름을 말하기 힘든 골프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선택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로RO파PA님의 글처럼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모르거나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서 먼저 겪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이 스포츠의 미덕일 거 같습니다.

    1 0
작성일

공감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 끝없는 배움이
이 스포츠의 더 없는 매력인거같습니다.
정답이없어 더재밋고,
다음이 있어 더 재밋는 스포츠
이스포츠를 하루라도 젊은나이에 알게된걸 너무 감사히 소중히 생각합니다.
또한 인생도 배웁니다. 각 분야의 분들과
라운딩을 돌며 또 다른것을 배웁니다.
그 자체로써도, 행복하네요^^
실력은 미천하나 골프엔 진심입니다
다들 그러하시겠죠?ㅎ

    0 0
작성일

제거리 보내면서 그린에 바로 세우고 미스 샷한거 같은데도 방향이 크게 나쁘지 않아서 제실력이 향상된줄 알고 여기저기에 상급 아이언을 물색중에 이글을 접했어요 사실 tb5 아이언을 구매한뒤부터 아이언 실력이 엄청 늘어난 계기가 된거 같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 0
작성일

Tb5 정말 좋은아이언이라고생각합니다ㅎ
분명정타인데 공이 감기거나,
공이 날리는느낌이 있거나,
페이드,드로우 구질구사가 쉽지안다던가,
그린에 세우기 어렵다던가 거리가너무많이간다던가의 이유가 생기기전에는, 샤프트스팩만잘맞다면
쭈욱~~~ 쓰셔도 무방하다생각해요^^

    1 0
작성일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는 클래식 로프트에 머슬 스타일(무조건 타감이 좋은...)을 좋아라해서 그런 종류의 아이언을 많이 사용하다가,
지금은 prgr 00(타감 너무 좋음...살짝 다루기 어려움) 사용중에, 얼마전 tb5 중고 구입해서 연습장에서 쳐봤습니다.
정말 쉽게 휘둘러져서 치기 편하더군요...그런데 글쓰신 분과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너무 많이 가서 헤드를 좀 열어놓는 방식으로 놓고 쳤더니 미친듯이 똑바로 가네요...일단 필드에 한번 가봐야 정확하겠지만 현재 마음으로는 쉽게 치자는 마음으로 주전이 될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다운블로가 안되나봐요. 처음 칠때부터 쓸어치는 방식으로 쳤던거 같고, 현재도 그게 편하고 더 잘맞는 느낌이라...

    0 0
작성일

느낀점이 비슷하시다니 다행이네요.
헤드를 좀 아주약간 오픈으로 정렬하는 프로친구도있습니다.
똑바로 가신다면 더할나위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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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미즈노 mx90은 골린이한테 어떨까요?
언급하신 초중급자 아이언상에 v300은 없는데 이건 번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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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mx90은 제가 쳐본적이없어서 언급을 못하였네요..ㅠ
v300은 입문때 썻습니다, 충분히 좋은채이고 초보한테 더할나위없지만,
조금 구력쌓이고 로테이션이 어느정도 된다면,
너무 큰 옵셋으로 잘감겨요 ㅠ 특히 인아웃궤도인 분들은 더욱이요
그렇지만 v300은 그냥 국민채라는 호칭대로, 입문하는 분들껜
정말 좋은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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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목표의식의 차이에 따른 클럽선택 목적의 다름.. 일뿐..  뭐라 단언하긴 애매한 부분이네요.
저 또한 경량스틸에 viq와 v300을 사용하면서 회초리 같은 찰진 손맛의 매력에 흠뻑빠져 골프 인생 중 자기만족도가 최고였던 시절도 있었고, 강성 샤프트에 상급헤드를 달고 자괴감과 스트레스에 허우적 대던 적도 있었고, 공이 쫀득하게 느껴지는 손맛에 연습을 멈출수 없던 기억들도, 현재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도전적으로 스윙을 갈고 닦아 나갈 생각입니다. 적어도 저는 스펙 상향이 없었다면 스윙 스킬 진보가 상당히 더뎌졌거나 그대로 머물렀을거라 생각하고, 프로를 바라볼 생각조차 못했을거라 단언합니다.
본인의 목표의식이 어디까지인지.. 골프를 어떻게 즐기고 싶은지가 포인트이지..
골프를 쉽게.. 어렵게.. 레슨의 유무, 프로도 아닌데.. 식의 일반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0 0
작성일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일반화 시킨걸로 보이셨나봅니다.
글 처음쯤 써놓앗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시면서, 코칭받으며, 꾸준히? 훈련하시는 분들은 논외라고 적어놓았어요.
즉, 아주 일반적인 주말골퍼라면, (연습량도 적은..)
오히려 골프에 흥미를 잃게될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올수도있고,
어떤분은 이걸 잘 이겨내시고 말씀하신것처럼 스킬을 갈고닦는분들도있을거고,
반대로 정말 멘탈잡기 힘든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자인 분들을 위해 글을 쓴거지, 절대 일반화시켜 "제말대로하세요" 는 절대아닙니다.
본인의 선택을 존중한다지만, 본인의 니즈? 관점에 따라 선택하라는 취지라고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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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제 생각도 로파님 말씀하시는거랑 사실 크게 다른 관점은 아닌것 같아요
다만 저도 독학 골퍼였고, 스킬업과 장비 변경의 순서에 약간 관점이 달랐을 뿐.. 대부분 공감가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의지가 있으시면 처음부터 상급 클럽 잡으시는것도 나쁘지 않다' 고 추천한 적이 있어 지레 찔려서 로파님 의견에 '일반화'라는 강한 표현을 쓴거 같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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