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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해서 써보는 샤프트 강도 이야기입니다. 샤프트 강도 이야기는 딜바다 골프포럼에서 쿨타임 돌면서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얘기입니다.
기계공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자면 샤프트 '강도'는 조금 맞지 않는 이야기 입니다. 강도는 재료가 소성영역부터 파단에 이르기까지의 응력(stress)로 계산됩니다. 우리가 골프치면서 샤프트를 부셔버리는건 아니잖아요..^^;;
그래프는 재료의 일반적인 SS 커브입니다. 여기서 탄성 변형(재료가 변형했다 원래 모형으로 돌아오는)은 영률(Young's Modulus)이고 항복점 이후 영구변형 및 파단이 일어나는 건 Yield Strength 이후 입니다. 강도는 보통 Yield Strength와 Ultimate Strength를 얘기합니다.
일반적으로 강도가 크다 = 변형이 작다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차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들어봤을 고장력강판이 그 예 입니다. 철의 영률은 강종에 따라 동일합니다. 하지만 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2mm 두께의 철판이 탄성변형은 같지만 파단 강도는 5배가 차이날 수 있습니다.
샤프트의 강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CPM값 토크 값이 있습니다. 이 두 수치 모두 샤프트의 파단 시점(샤프트가 부러질때)까지 변형 시키는 것이 아닌 변형했다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탄성 변형의 지표입니다.
골프채가 공을 타격하는 메커니즘을 단순히 도식화한 Force diagram입니다. (구글링..)
공을 때리는 힘 F = T x R 입니다. 샤프트의 회전 중심축에서 헤드까지의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키크고 팔긴 애들이 유리합니다.(타고난 신체조건을 극복하기 어려운 이유) 근데 키도 안 크고 팔도 짧으면 T즉 토크를 키워야겠죠? 그게 바로 회전축을 비트는 힘 코어가 되겠네요.
강한 샤프트를 쓰면 볼스피드가 빨라진다 혹은 느려진다?
이건 에너지 보존 법칙에 좀 안 받는 얘기입니다. 어떤 샤프트를 쓰던지 T(코어힘) R(샤프트 길이 + 팔길이)가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공에 전달할 수 있는 F는 항상 동일합니다. 탄성변형 내에서는 샤프트의 강도만 변하고 중량이 변하지 않았다면 회전운동에너지는 동일해야 합니다. (샤프트가 부러지면 부러지는 에너지로 회전운동에너지가 소산되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됩니다.)
샤프트를 바꾸었는데 클럽스피드가 바뀌었다는건 골프채의 전체 중량의 변화가 생겼다거나 아니면 강도 높은 샤프트에 몸이 더 반응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클럽스피드가 느리면 낮은 강도를 써야만 하는가?
이건 제가 나가봐야 해서 다음편에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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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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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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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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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이해 되는듯 아닌듯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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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휘는 샤 프트를 쓰면 결국 f = t x r 에서 t 가 변하겠죠. 타이밍 손실이 없다면 휘었다 복원하며 각도를 따라잡으면서 가속도가 순간적으로 올라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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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재능낭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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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어디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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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드만 사야하는 겁니까?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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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도 강도별로 전부?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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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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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힘을 낼 수 있다고 가정하면 물리법칙상 가벼운 샤프트를 쓰는게 헤드스피드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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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심하셨군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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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