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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드에서 폭망하고, 다시 한번 스윙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것 같네요.
드라이버 스윙과 아이언 스윙이 같은 스윙이냐 다른 스윙이냐 하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는데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의견이 갈리겠죠? 같다. 아니다 다르다. 라고.. ㅎㅎ
네~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주장이 맞습니다 라고 하는건 아니고, 이런 생각을 해봤다 정도로 읽어주세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7번아이언이 135정도는 나가주니 아이언 거리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장타자라고 할 수는 없어도, 국내 골프장 화이트티에서는 큰 지장이 없는 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말부터 7번 거리가 125정도로 한클럽 정도 줄었습니다.
나이도 들고, 연습도 안하고, 근력운동도 안하니 거리가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죠.
그래서 아이언도 이것저것 바꿔보고, 샤프트 무게도 줄여봤습니다.
(여기 골포분들은 슬퍼하실 이야기지만... ) 장비교체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ㅠㅠ
(어쩌면 아직 제게 맞는 장비를 못찾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드라이버 거리는 조금 줄긴 했지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210정도는 가주고, 때때로 더 멀리도 갑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더 자주 짧기도 하고, 좌우로도 갑니다. ㅠ)
점점 아이언이 발목을 잡는 느낌이 드니,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아이언 거리가 더 많이 줄었을까?
같은 스윙이라면 비례적으로 줄어야 하니까, 드라이버 거리가 더 줄어야 하는건 아닌가?
왜 드라이버 거리는 아직 덜 줄었는데, 아이언 거리는 더 티나게 줄었지?
이런 의문들을 가져본거죠.
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아래와 같은 생각의 흐름을 가져봤습니다.
아이언은 정밀도가 중요한 클럽이죠.
거리와 좌우의 편차가 적을 수록 좋은 것이고
그것을 위한 스윙을 합니다.
반면 드라이버는 정밀도가 중요합니다만, 죽지않는 수준에서 거리 확보가 중요합니다.
가끔씩 더 날라가주는건 행운처럼 좋게 느껴지죠.
(네.... 맞습니다. 짧아서 막창은 잘 안납니다. ㅠ)
이걸 필드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해외경험은 전무해서... 국내 골프장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드라이버 랜딩존의 좌우 폭이 60미터가 훨씬 넘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거지같이 이상한 골프장이나 코스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중앙을 보고 치면 비거리대비 좌우 15% 정도의 오차면 거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구질이 확실하다면, 조금 더 넓게 랜딩존을 활용할 수도 있구요.
게다가 대회코스가 아니라면, 러프를 심하게 길러두는 곳도 없으니 오차가 있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티박스도 대부분 평평하고, 샷을 하는데 지장이 크게 없으니 조금 더 큰 스윙을 해도 괜찮죠.
물론 드라이버 랜딩존이 다 같지는 않습니다.
코스에 언듈레이션이 있으니 더 좋은 자리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쪽으로 치면 좋은것은 맞습니다. ^^
그린은 어떤가 하고 보면...
주변에 장해물을 많이 배치해둡니다.
페어웨이 보다는 그린 주변 벙커샷이 더 어렵죠.
조금 멀리치거나 좌우로 휘면 죽을 확률도 커집니다.
그리고, 그린 보호한다고 핀을 좌우 끝이나 앞뒤 끝에 꼽아두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공이 놓여있는 라이가 티박스에 비해서 안좋은 건 당연하구요.
이러니 아이언으로 편안하게 풀스윙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유튭에서 프로왈 파3를 제외하고, 아이언 풀스윙은 없고 다 컨트롤샷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인것 같은데... 이후로는 제 사견입니다. ㅎ
상황이 이렇다보니 필드에서 게임을 할때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때도....
아이언은 조금은 경직된 스윙을 하게 됩니다.
최대한 비슷한 탑 포지션, 비슷한 스윙크기, 손목움직임 등을 몸에 익히려고 애를 씁니다.
반면, 드라이버는 헤드에 충분한 힘을 전달하는 것에 더 포커스를 두게 되더라구요.
반력 사용이나 뿌려주는 느낌의 손목 쓰임, 적극적인 체중이동, 스쿼트 이런 동작들이
아이언에서는 금기시 되는데, 드라이버 스윙은 장려하는 느낌이랄까요?
상대적으로 경직된 스윙을 하는 아이언은 근손실, 연습부족으로 거리가 더 심하게 줄고..
반면, 전체적으로 몸을 사용하며 풀스윙 하는 드라이버는 거리가 유지되는것 아닐까요?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다른 스윙을 추구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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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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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일하게 간결한 느낌으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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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고 하지만 결국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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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와 장려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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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연습장에서 느꼈는데, 아이언샷은 힘껏치지 않는 함정이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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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분은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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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거리 줄어드는 이유는 정해져 있습니당!! 스웨이! 오른발에서 체중이동 정체! 코킹안됨! 퍼올리는 스윙! 상하체 같이 회전! 스펙미스! 이거말고는 거의 다른이유는 없다고 보셔야되용! 예외는 있습니당! 엉망으로쳐도 스퀘어로 다운블로만되도 유튜브에서 보던 우스꽝스런 자세로도 140은 가거등요!! 영상을 찍어서 올려보시면 바로 체크가 가능할거 같아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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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까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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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스윙 아이언 스윙 다르게 연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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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빼고, 모든 채가 원리는 같지만, 디테일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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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채를 연습해야한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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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힘껏 치지 않는 게 맞는 방향 아닐까요? … 그리고 만약 34도 기준 125미터라면 그렇게 짧은 거리도 아니고 드라이버 대비 비슷한 거리가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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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yon3636님의 댓글 Aimyon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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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이 왜 다를까? 아이언과 드라이버가 왜 당일 다를까? 궁금했는데. 프로말이 (이건 둘다 히팅은 잘한다는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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