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링크
본문
먼저 긴 글 죄송하구요.
처음부터 제대로 레슨받아가며 배우신 고수분들의 이야기는 아니니 그런분들은 뒤로가기 ㅎ
제 짧은 5년의 구력동안, 지금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첫째는 퍼팅이며, 둘째는 아이언(다운블로)입니다.
아마추어는 쉽지 안죠.
치면 칠수록 평평한 티박스에서 티위에 올려놓고 치는 것들은 다소 편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제대로 레슨받아가며 배우신 고수분들은 좀 다르겠지만,
저처럼 아주 평범한 주말골퍼는 아마 같은 생각이실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제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장비질)과 동시에 많은 피팅의 경험으로, 아이언 고르는 나름의 팁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정답은 절대 될수없겠지만, 아이언에 고민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먼저 본인 아이언 헤드페이스의 볼자국이 어디에 많이 분포되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헤드를 뭘쓰던간에, 아이언페이스 밑에쪽에 많이 분포되어있다면,
일단 헤드 무게중심이 좀 밑으로 가있는 헤드들을 선택하심이 좋습니다.
그래야 공이 더 편하게 뜨고, 로프트와 상관없이 적정한 백스핀으로 공을 어느정도는 세울수있습니다.
번외로, 아이언 헤드무게는 머슬이든, 중공이든, 초급이든 중급이든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그 같은 질량을 어떻게 배분하고, 늘리고 줄이고, 얇게펴고, 두껍게 만들고의 차이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초,중,급 등등 헤드의 난이도로 불리는거죠.
즉, 거의 같은 무게와 질량이라면, 조금 더 중심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헤드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거죠.
아마추어는 100% 다운블로를 하기에는 솔직히 어려움이 많죠.
저도 구력 겨우 5년이지만, 가장 어려운게 아이언이고 다운블로인거 같습니다.
연습장에서도 그러는데, 언듈있는 필드 잔디에서는 뭐 말할께없죠...
그런데, 우리나라 골퍼들은 좀 더 어려운헤드를 선호합니다. 디자인 간지 손맛 등등의 이유로요.
다 각자의 니즈가 있으니 이게 옳다 그르다 판단할건 없지만,
저의 니즈는, 조금 더 편하게, 나의 비루한 스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줄수있는 장비를 택하자는거입니다.
솔직히 필드가서 누가 어떤 아이언쓰고 뭐 간지나고 이런거 누가 관심이나 갔나요..
잘치면 장땡, 스코어 좋으면 형님인데요 ㅎㅎ
잡설이 좀 많았습니다만,
아이언만큼은 정말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언페이스에 공자국이 밑에 분포된게 많고, 일정치 안다면,
절대 어려운 헤드로 가면 안됩니다.
밑에 맞고 일정치 안은 스팟을 조금이라도 보완해줄수있는 헤드를 고르는게 첫번째구요.
로프트가 29도냐 34도냐 클래식이냐 중공이냐 등등 따지는데,
이건 아주 단순한 접근이며, 마찬가지로 다운블로가 되지안는다면,
34도 이상의 클래식로프트를 쓴다는건 바보같은 행동입니다.
로프트가 더 세워있는 아이언은 단순히 비거리를 더 편하게 내기 위한 목적만이 아닌,
공과 헤드의 임팩당시 다운블로가 되지안는 분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백스핀을 먹일수있고,
세울수 있게끔 설계된게 지금의 파워 로프트들입니다.
쉽게 말해, 잘 아시는 머슬백+클래식로프트를, 다운블로가 안되는 분들이 사용하면,
그 좋다는 손맛도 느낄수없고, 뒷땅때리고, 탑볼맞고, 공은 잘안뜨고, 굴러가고 안세워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죠. 연습장에서는 그래도 곧잘맞다가, 언듈있는 필드에가면 여지없죠.
이런 여러가지 아마추어의 문제들을 보완하고자, 여러설계의 아이언들이 나오고, 하는건데,
이걸 많이들 간과하십니다. 각 자의 맞는 선택을 해야되는데,
정반대의 선택을 하시고, 골프에 석나가 하시죠..
저는 무조건 쉬운헤드를 써라! 이건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다운블로가 잘이뤄지는 분들은
되려, 파워로프트 + 무게중심이 밑에있는 헤드를 쓰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선택인거죠.
마찬가지로, 다운블로가 잘안되는분들이 클래식 로프트 + 무게중심이 가운데 몰려있는 헤드를 쓰면
안되는거죠.
많은 분들이 골프에서 샤프트는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요소라고 생각하시지만,
그에 비례하게 중요한게 바로 헤드입니다.
정말 각각의 헤드가 가지고있는 성격들을 간과하고 무시하면 안되는겁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pga에서 날고기는 선수들도, 대회중에 드라이버 헤드도 바꿧다 다시 넘어갔다 하는 경우 많이 보실겁니다. 샤프트는 그대로죠? 헤드를 바꾸져. 그만큼 헤드가 굉장히 민감하다는겁니다.
음 예를 몇가지 들고싶네요.
t100 , 241cb , zxi7 , p7mb , jpx925투어 등등
잘아시는 상급모델입니다.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다운블로가 형성되지 안는분들이 쓰면,
십중팔구 실패하기쉽습니다. 단순히 로프트가 아닌, 무게중심이 가운데 몰려있기때문이죠.
즉, 스팟에 맞추기가 어렵다는겁니다. 특히 필드잔디에선 더욱이요.
반대로,
t200 , 242cb+ , zxi5 , p790 , jpx포지드 등 (x포지드스타플러스,v300,포틴tb5좋은거 너무많아요) ㅎㅎ
잘아시는 초중급 모델입니다.
즉 다운블로가 잘 되지안아도 보완할수있는 헤드들인거죠.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은 기본적으로 다운블로가 잘되지안고, 페이스 컨택이 밑에쪽으로 이뤄지더라도,
세워있는 로프트+하단부의 무게중심 설계로인해,
스팟이 넓어지고, 미스샷이 보완되며, 다운블로가 이뤄지지안아도 적당한 백스핀을 유지할수있으며,
거리가 보장되며, 나름 그린에서 세울수있게 되는거죠.
특히, 아마추어의 가장많은 실수는 필드에서 아이언 뒷땅입니다. 뒷땅을 때려도 밀고 나가줄수있는 어느정도의 보완이 되는것이죠. 헤드의 디자인으로 인해서요.
기본적으로 이런 헤드의 디자인들은 무게중심을 밑으로 주는것도 있지만,
더 넓어진 솔바닥의 디자인으로 땅에 박히는걸 보완해주죠.
결국 이런 부류의 아이언들의 성격은, 다운블로를 잘 하지 못하고 쓸어치는 분들을 위한 모든 설계를 때려넣는겁니다. 디자인과, 무게중심의 배치로써요.
이런식으로 접근하여 아이언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면,
적어도 실패는 적을겁니다.
머슬백+상급단조채들 손맛좋은거 알아요. 이뻐요. 간지나요
근데 그걸 다룰수있는 스윙이 받쳐주지 안고는
그좋다는 손맛도 못느끼고, 이쁘지도 안고, 간지는 개뿔 숨고싶습니다..
가끔 아이언 추천글들이나, 초보분들께 어려운걸 권유하고 이쁜거 사라는등의 글들을 보면 속이 좀 상합니다.
그런거 건들였다가 석나가서 골프에 재미도 느끼기도 전에 골프를 접고 싶어지죠.
저 역시 그랬구요.
골프는 오래오래 치는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쉬운채로 내 비루한 스윙을 보완하며, 앞으로 나아가다, 어느정도 내 실력이 스윙이 올라왔을때
그때, 넘어가서 몸소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절대적으로 아이언만큼은 꼭!!!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골프가 쉬워집니다. 실력이 올라올때 그때, 소위 클래식로프트, 통단조의 작고 이쁜 헤드들,
접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으나, 한분이라도 아이언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
![]() |
![]() |
![]() |
![]() |
댓글목록
![]() |
아이언 기변을 고민하는 중,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제 수준을 모르고 연습장이나 스크린 매트에서 잘 쳐진다고 막상 어드레스가 안 좋거나 러프에 볼이 뭍힌 상태의 볼을 쳐보면 정말 채빠짐이 어려워 뒤땅이 많이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연습을 매우 열심히 할 상황이 아니라면 쉽고 안아프게 가는게 좋은 방향 같습니다. |
![]() |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 |
좋은글 잘 봤습니다!! 추천!! |
![]() |
아주 좋은 글이네요. |
![]() |
경종을 울리는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 관점과 마인드시네요! |
![]() |
미즈노 퍼포먼스센터 방문했을때
|
![]() |
저도 정말 여기저기 피팅많이 받아봤지만,
|
![]()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제가 그걸 논리적으로 정리할정도로 실력이나 공부가 되어있는건 아니라 말이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가 내린 다운블로의 정의는 결국 임팩시 공이 먼저 정확히 페이스 가운데쯤 맞느냐 입니다. "공이 먼저<<"가 핵심이며, 이게 되려면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은 필수가 되겠지요.
|
![]() |
답변감사합니다~
|
![]() |
다운블로우를 쉽게 말하면 앞땅 치는거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앞땅에 집중하다보니 흔히 캐스팅을 많이 씁니다.
|
![]() |
pga 선수들 스탯을 보니까
|
![]() |
여기까지는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인데 한번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로로파파님께서 가장 추천 하시는 초급 아이언은 어떤거 일까요? ㅎㅎ |
![]() |
완전히 제 개인적으로 단순 시타가 아닌 실제 보유했었고 연습도 꽤나 했었던
|
![]() |
샤프트도 추천해주세요 ㅠㅠ~ 잘뜨고 다운블로 잘먹는 건 뭐가 있을까요? |
![]() |
샤프트는 또 전혀 별개의 것이라... 막 추천드리긴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
![]() |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제가 P7CB 사용하는데 필드나 스크린에서 탄도가 전혀 높지 않고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뗏장 돈까스 떼는 다운블로 스타일도 아닌데.. 그럼 난 뭐지? 아무래도 적당한 탑볼로 쓸고 갈수도 있겠네요. 헤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ㅋ |
![]() |
아 너무 극단적으로 다운블로다 아니다 접근안하셔도되요.
|
![]() |
진짜 도움되는 글이었습니다.
|
![]() |
사실 사과님 글보고 답글쓰려다가
|
![]() |
요즘 초급채 잘 맞는다고 바꾸고 싶던 생각이 고쳐지네요.... |
![]() |
사실 초급채라는 말 자체가 좀 어투가 거슬리는것도 사실이죠 ㅎ
|
![]() |
야마하 리믹스19 쓰면서 잘 맞는다고 깝치면서 샀던 P770 이후로 여러번 기변을 하였지만, 집 나간 아이언이 돌아오지 않네요.... |
![]() |
보통 그게 시작이고 저도그랫죠...
|
![]() |
연습량이 된다면 어려운채도 가능하지만... 시간 있어도 안하죠ㅋㅋ 주말 골퍼는 쉽게쉽게 가는게 젤 좋은거 같습니다. |
![]() |
단순연습량으로도 이건극복이어렵더라구요.
|
![]() |
공감가는 글이네요. 돌이켜보면 그놈의 간지때문에 장비병으로 허비했던 시간들이 아깝더라구요. |
![]() |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아니겟어요?
|
![]() |
와 너무 좋은글이네요 ㅎㅎㅎ 정도 비슷한 생각으로 저중심 설계된 jpx 핫메탈 사러갔다가 jpx 포지드구입해서 좀 두려웠는데 jpx포지드를 저중심 설계쪽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안심이 갑니다!! |
![]() |
개인적으로 jpx포지드는 정말 친아마추어적으로
|
![]() |
제가 키가 190이 훌쩍 넘어서 그런데..
|
![]() |
네 그건 기본중 기본이죠
|
![]() |
다운 블로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나 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정타를 위한 방법이자 결과일 겁니다, 피니시처럼.
|
![]() |
공감감사드립니다.
|
![]() |
제거리 보내면서 그린에 바로 세우고 미스 샷한거 같은데도 방향이 크게 나쁘지 않아서 제실력이 향상된줄 알고 여기저기에 상급 아이언을 물색중에 이글을 접했어요 사실 tb5 아이언을 구매한뒤부터 아이언 실력이 엄청 늘어난 계기가 된거 같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
Tb5 정말 좋은아이언이라고생각합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