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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 z765 드라이버+ tour AD TP6S 필드시타기
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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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16 19:14:20 조회: 5,172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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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의 장비를 좋아하는 저는 어느날 골xx에 보다가 급뽐을 참지못하고

z765 드라이버를 질러버렸습니다.  

이렇게 생긴 넘입니다.

 

 

오늘 연습장 시타없이 바로 필드에 올려봤습니다.

 

첫홀... 우측 워터해져드 있는 홀입니다.  

 

퐁당입니다.  

 

요즘들어 드라이버 슬라이스는 거의 안났는데, 정말 반쯤 쭉 가다가 급 우회전하는 슬라이스를 간만에 봤습니다.  

순간 "드라이버 잘 맞던데 왠 돈x랄?"이라며 저에게 한마디 하던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두번째 홀... 속으로 최대한 드로우 스윙 하겠다고 했으나, 역시나 페이드 먹으며 우회전을 시전합니다.  

아...진짜 돈x랄 이란게 이런건가 ... 나름 직구와 골마x 으로 최강 가성비 밸류 골프를 한다고 생각했는데...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세번째 홀... 또 퐁당입니다. 

 

그렇게 전반 몇홀은 슬라이스, 페이드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섯번째 홀인가... 끝나고 그늘집에서 잠깐 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클럽이 아니라 내가 문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부터 드라이버에 자신감이 생겨서 비거리 내겠다고 드라이버칠때만 좀 퍼올리는 스윙을 해왔는데,  

지금부터는 그냥 페웨 우드치듯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티 낮게 꼽고 공 약간 오른발쪽에 놓고 스윙해보기 시작합니다.

오... 이젠 페이드만 약간 나고 괜찮게 나가기 시작합니다.

다만 평상시보다 낮은 탄도의 셋업이다보니, 캐리는 좀 줄었습니다.

신기한게, 공에 무슨 탑스핀이 먹은것마냥 그냥 일정한 탄도로 쭉 나가다가 떨어집니다.  

페이드가 먹어도 우측으로 계속 가는게 아니라, 약간 가다가 다시 직선으로 펴지는 느낌으로 갑니다. (파워페이드?)

 

같이 친 친구가 말하길, 공 나가는 모양새가 매력적이랍니다.  

 

일단 오늘은 드라이버 적응하는 날로 생각하고 쳤는데, 나중에 보니 전반 나인에서 해져드 두번 퐁당한거 외엔 나머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비거리는 좀 줄었는데요, 이건 드라이버 로프트 (기본 9.5도)바꿔보면서 최적 로프트를 찾으면 나아질것 같습니다.  

 

Tour AD TP6 샤프트는 "Distance & Accuracy" 를 추구한다고 하는데요, 예전에 시타했던 Gp6 보단 확실히 덜 부담스럽습니다. Gp6는 작대기마냥 단단하고 킥포인트가 그립 아래 있는게 아닌가할 정도로 휘는 느낌이 전혀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프로들이 훅 방지용으로 많이 쓴다는 디아마나W 와 유사했었습니다. TP6는 좀 낫습니다. 여전히 단단하긴 한데, 적당한 수준입니다. 클럽헤드 스피드 100~105마일 정도 되시는 분이 치시기에 좋은것 같네요.  

 

어쨋든, 결론은 "z765 드라이버"는 쉽지않은 클럽임엔 분명합니다. 자매품 z565보단 확실히 페이드 경향이 강해서 슬라이스가 주 미스샷인 분들이 쓰기에는 좀 많이 부담스러운 클럽입니다...그러나 페이드로 페어웨이 지키면서 강한 탄도, 낮은 스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넘 같습니다.

 

덤으로... 이거 치면서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공을 좀 "가둬치는 (트랩)" 느낌으로 치다보니 아이언샷의 임팩트가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아...아이언은 이렇게 쳐야 잘 맞았었지... 하는 느낌이 확 오는 하루였습니다.  

 

티샷 해져드 두번 퐁당하고 힐드로사이 블랙 티에서 여기서 기록해봤던 퍼스널베스트 78타 동타를 쳤으니  

앞으로 아이언샷을 잘치기위해서라도 z765는 당분간 들고다닐 생각입니다.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잘 읽었습니다. 슬라이스를 달고 사는지라 전 그냥 565를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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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그냥 565써야되는게 아닌지 고민되긴힙니닫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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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시군요 ㅎㅎ 혹시 BB 샤프트는 써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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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는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DI GP TP MJ 까지만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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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트님..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제 구질이 직진하다가 끝에서 우측으로 휘는 페이드+슬라이스 입니다. DI와 TP를 아직 안쳐봤는데..탄도가 좀 높아서 낮추려고 티는 낮게 꽂는 편입니다. (골프존 40mm). 917을 주문해서 기본 스탁으로 디아마나 s+ B 60s를 꽂아 놓았고 사ㅏ프트만 tp 6s로 새로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샷할때 볼스피드는 60~65정도 됩니다. 그분이 오셨을때는 65~70까지도 나온적이 있구요. DI와TP의 차이를 감안하셔서 저에게 맞는게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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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피드가 있으시니까 tp쓰셔도 별 무리는 없겠습니다만 구질은 페이드 성향을 못벗어나실겁니다. 구질을 스트레이트쪽으로 바꾸시려거든 DI가 그나마 수월할것 같고 차라리 샤프트무게를 좀 더 줄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tp6대신 t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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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품구입 등록시 미야자키 샤프트 추가로 보내준다해서 급 땡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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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것도 좋은 마케팅이긴 합니다. 스릭슨 우드류 기본 샤프트들이 대체로 단단하고 하이 킥포인트 제품들이라 추가 샤프트는 미드 킥포인트가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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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넘사벽 이라 직구한 Z545 Stock Shaft로.열심히 연마해보고 이 글을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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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열심히 쓰시다가 나중에 565나 765 헤드만 별도로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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