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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 경기도 모 골프장에 가서 손세차를 맡겼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이 무지 추웠습니다.

라운드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세차장 사장은 아닌것 같고 책임자 분이 저를 찾아오더군요. 말을 들어보니 날이 추워서 수건이 얼은걸 모르고 그걸로 닦다가 차 측면에 기스가 좀 심하게 났다는 겁니다. 제차가 검정인데 보니까 심하게 났더군요.

그러면서 명함주면서 광택돌리시거나 수리맡기시거나 하고 싶은거 다 하시고 후불청구하라고 해서 양심적이다.. 생각했습니다. 아님 배상책임보험을 들었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 분도 사업하시는 분인데 비싼데서 할 수가 없어서 3군데 돌다가 젤 싼곳에서 깎아서 광택 40에 했습니다.

그러고 영수증을 찍어 보냈는데 일단 명함 속 인물은 당일 저 만난 사람은 아니고 그 사장 같았는데.. 누구랑 얘기했냐부터 시작해서 사정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그때되면 돈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되니까 연말까지만..연말되니까 새해 첫주까지만.. 계속 미루더군요. 겨울이라 세차가 진짜 힘든가보다..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기한도 없이 이런건 좀 아닌것 같아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음 근데 이제 문자 답도 없네요? 전화했더니 차단시켰는지 바로 소리샘으로 ㅎㅎ

참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지금 해외라 들어가면 골프장 측에 항의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참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