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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아이언을 바꾸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요약 :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빨리 다녀오세요.

사진을 찍지는 못해서 아쉽네요.
생각나는데로 두서없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예약방식 : 기존에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는데 네이버를 통한 예약으로 바뀐거 같아요. 예약시스템이 바뀌어서 그런지 연초라 그런지 예약은 원활했습니다

2. 비용 : 이번달까지는 비용을 안받는데 조만간 비용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페이를 하는 만큼 다양한 측정 기기들을 새로 들였다고 합니다.

3. 트랙맨 : 이건 원래 있었고 많이들 경험해보셨을 테니 패스할텐데 간단히만 말하면 헤드스피드를 봤을때 제 경우에는 100-90g 대 정도의 경량 스틸 정도가 맞다고 하네요.

4. 그립끝에 다는 스윙 측정 도구 : 그립끝에 형광등 쵸크다마같이 생긴걸 달고 드라이버로 스윙을 합니다. 아마 가속도계 같은게 들어있을 것 같은데요 그걸로 4가지 값을 추출합니다. 대략적으로 볼때 백스윙 탑, 다운스윙, 임팩트, 전체 인것으로 보이고 가속 구간을 측정하는 것 같아요. 저는 N 타입의 중간치가 나왔는데요 이미지 같이 나옵니다. 저건 피터님이 따로 보내주셨어요.

이걸 통해서 샤프트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저에게 맞는 드라이버 샤프트는 UB 6s, 밴블랙 TR 6s, 디아나마 순으로 나오더군요. 볼스피드가 잘 나와야 63정도인데 6s를 추천해서 맞나 싶었는데 의외로 잘 맞더라구요 ?!?
아이언 샤프트는 모두스 125 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지금 110g 대를 사용해서 더 낮추려고 간건데 말이죠. 볼 스피드 기준으로는 100-90g 대를 사용하라고 했는데 추천된 샤프트로 쳐봤는데 이것도 의외로 잘 맞아서 당황했네요 ㅠ

5. 추천 방식 : 원래는 zx7 을 염두에 두고 갔었는데요. 히데끼 우승하는 바람에 z포지드2가 예뻐보여서 그거 쳐보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z포지드2만 많이 치고 왔는데요.
나중에 피터님하고 얘기를 해보니 피터님은 다른걸 추천해주고 싶었는데 회사 정책이 고객이 원하는 쪽으로 맞춰서 진행하라는 거랍니다. 이건 참고 하시고 가시면 좋을듯요.
그래서 이 얘기 하다가 곧 나올 신형을 쳐볼 기회를 가졌는데요 모델명이 가물한데 zx is7 이던가 뭐 이런거 였는데 예쁘게 나왔더군요. 다음 모델 기대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6. 기타 장비 : 이번에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몇가지 장비가 눈에 띄더군요
a. 스크린처럼 바닥이 움직이는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이걸로 웨지 피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이 상황에 따라서 어프로치 하는 스타일을 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네요
b. 역시 스크린 처럼 발바닥에 무게 센서를 두고 체중이동을 측정하는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c. 스윙시퀀스를 측정하는 장비도 있었습니다.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아마도 영상 기반 장비 같았어요. 하체 상체 팔 이렇게 3가지가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를 봐주는 장비라고 하더군요
d. 이건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헬스장에 가면 아래쪽으로 줄을 당기는 방식의 기구들이 있는데요. 이런 기구로 다운스윙할때 당기는 힘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구도 있었습니다 주로 여성분들이 팔로만 스윙하는걸 도와주는 장비라고만 들었습니다

7. 향후 계획 : 청담에 100평규모의 샵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1층은 쇼룸이고, 지하에 피팅할수 있는 방을 4개 준비하려고 한답니다. 3명의 피터와 1명의 스릭슨 소속 프로가 상주하려고 하고, 프로님은 교대로 오실 예정이라네요. 꽤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8 마치며
그나저나 저는 아이언 샾트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헤드는 뭐로 해야하죠? 고민만 더 깊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