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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어가는 밤 코끼리 입니다.
사무실에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퇴근길에 나와보니 엄청 날씨가 추워졌네요.
앞서 두서없는 글에도 많은 호응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그렇듯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며 이렇게 치니까 70 되더라 80 되더라 하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몇가지의 힌트나 아이디어 정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작성된 글이오니
정확한 메커니즘과 이론은 가까운 프로님과 상담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반박시 여러분들 말씀이 다 맞는말씀입니다.
[대전제 1. 비거리는 무한정 늘어나는가?] - 연속 -
의문 3. 왜 니클럽 내클럽 쟤클럽은 왜 다 다른가? (부제. 왜 샤프트는 여러종류인가?)
한때 단순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샤프트는 딴딴한게 멀리가냐 말랑한게 멀리가냐
무거운게 맞냐 가벼운게 맞냐 뭐 이런 생각들이지요.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해보셨을것 같습니다.
스윙웨이트는 일반인은 D2를 써야되니 D0를 써야되니 하는 논쟁을 한참 하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한창 동네 피팅샵에 들어가서 이걸 물어보고 저걸 물어보고 하던 시기였죠.
지금은 클럽들이 제 입맛에 맞게끔 맞춰져 있으니 최근에는 덜 가긴 합니다만
제 첫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915 d3 모델에 해저더스 블랙 60g S대 였습니다. (22년)
뭐 얻은 채 이기도 했고 얼마 못가 터지는 바람에 골X 블랙프라이데이에
스텔스1 플러스를 구매했었죠 (텔2 나올시점) 스텔스 구매했던건 뭐 다른이유있었을까요?
1. 그때 당시에 인덕션이 핫 하고 예뻣다.
2. 무게추 조절이 앞뒤로 가능 했다.
샤프트? 골프 입문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들 저에게 너는 벤투스 블랙을 써야돼 그것도 6X는 써야돼
이게 정답이야 하는 주변 골린이들의 말에 그냥 주문해 버렸었죠, (뭘 알아야 말이지)
그냥 그렇게 첫 클럽을 샀던것 같습니다.
근데 그때당시에 주변에서 왜 궂이 플러스모델을 사냐 그냥 스텔스 쓰면 되지않냐 했는데
제가 "왜 이건 무게조절도 좌우로 되고 앞뒤로도 되고 좋지 않겠냐"
근데 또 뭐 샬로우페이스가 어떻고 딥페이스가 어떻고 막 말들을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맘에드는건 이거고 이미 주문은 해버렸는데,
아무튼, 그렇게 간지의 블랙 6x와 인덕션으로 한창 공을 치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까
쟤는 블루 6x , 또 누구는 블랙 5s, 누구는 NX그린, 텐세이 화이트에 오렌지에
전부 다 다르더란말이죠? 왜 그럴까 헤드 제조사가 다르다는건 나이키 아디다스 다르듯이 알겠는데
샤프트 관련해서는 피터님들도 답변들이 제각각 이더라 구요.
힘이 좋으면 X대를 써야된다, 힘이 없으면 SR대 이상은 필요없다. 탄도가 낮으니 블루를 써야된다
높으니 블랙을 써야된다 등등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원하는 답은 아니었죠. 이런사람은 이거 = 정답 이란 공식이 없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대체적으로 이런류의 골퍼들은 이거 쓰니까 좋아지더라 라는 피터들만의 통계가 있는게 아니었을까
짐작만 하고있죠. 이 전 글에도 썼다싶이 사람마다 신체조건은 다르니까요. 전문적인 지식도 없구요
하지만 부전제가 여기서 나오는데 사람이 골프라는 운동을 하는데 성장을 하면서 스윙이 바뀌거나
신체능력이 발달하면 매번 샤프트를 거기에 맞춰야된단 소리 아닌가? 라는 결론에 도달해 버립니다.
저는 그게 싫더라구요, 클럽이 14갠데 혹은 더 있을수도 더 없을 수도 있는데
그걸 아무 것도 바뀐게 없는데 힘좋아져서 샷이 이상해지면 바꿔야된다고??
그러면 더 이상 올라갈수 없을 채를 사서 나는 그거에 맞추겠다 난 장비병 심하다.
골프채 값으로 그랜저를 투자할 순 없다.
해서 산 클럽이 골생 3개월차에 구형 미즈노 MX300을 버리고 텔메 P7MB X100 을 영입하는
정신나간짓을 해버립니다. 무려 중고로 그때당시에 90만원이나 주고샀죠.
별명은 엑스칼리버라고 합니다. 저밖에 못봤거든요 엥 이거 편한데 라고 하는 멍청이는..
아무튼 어차피 V300이든 MB든 뭘줘도 지금의 난 못칠꺼니 이거 잘맞다가 늘면 상급사고 상급사고 상급사고
안맞으면 내려오고 이런 장비병을 하기 싫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만 지금생각하면...
사랑해요 V300!! 알러뷰 790!!! 알려뷰 T200!!!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드라이버는 역시나 장비병이 심해지더라구요,
테일러메이드를 스텔스 1,2, Qi를 쓰면서 좋았던건 AS기간에 헤드와 샤프트가 터지면 새걸로 준다는점이었습니다.
As 보내고 나면 쓸 드라이버가 있어야 했기에 그때 워너비였던 김홍택 프로님의 셋팅을 맞추게되었고 현재 필드용으로 쓰고있습니다만,
그 당시 스텔스 1 시절에 헤드가 총 3번 터지고 샤프트 1번 터졌었습니다.
근데 웃긴건 분명히 같은 제품이고 새 제품인데 샤프트가 분명히 같은건데 공치는 느낌이 너무 다른겁니다.
무게추를 뜯어보니 (텔1플 은 앞 10 / 뒤 4 기본) 뒤 무게추가 다르네요? 처음에는 1g 이었는데 두번째는 4그람 세번째는 2그람
4번째 헤드는 스텔2로 바꿔받고 방출했으니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게가 달랐습니다.
헤드무게도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헤드를 사면 무게를 꼭 달아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하나 깨달은게 무게추가 달려있는게 혹시?? 클럽 제조사에서 제조공정에서 각 헤드 피스별로 접합을 해야되는데 용접을 할순 없으니 접착제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그런 킹리적 갓심을 하기시작했죠,
그때당시에나 지금이나 제 클럽 스윙웨이트는 D7~8정도를 쓰고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클럽 헤드의 내구도가
100이 기준이라면 테일러메이드는 확실히 카본 페이스를 도입하면서 내구도를 40을 버리고 비거리를 10% 늘린다의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오죽하면 텔2 슬로건이 ' fargivness' 였으니까요.
(그런관점에서 Qi는 진짜 잘 안터집니다. 자식들.. 눈치 까부럿스..)
지금 상황에서는 R대를 쓰던 SR을 쓰던 TX를 쓰던 큰 차이는 안납니다 다만
결국에는 각 클럽마다 다루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댓글로도 말씀드린것처럼
정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대충 강성 샤프트를 사용하시는 주변분들은 대부분 인터뷰에서처럼
1. 다운스윙때 내려오는 흔들림이 너무 불안해서 쓴다
2. 공을 타격했을때 밀고 나가는 힘이 안받쳐줘서 쓴다
정도 였던것 같네요 . 반대의 경우는
1. 너무 무겁다
2. 너무 딱딱하다 이겠구요.
드라이버는 장비병을 못버린 똥마인드라 저말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엄청 다양한 종류의 샤프트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많이 당근하고 없지만 시험해본 샤프트들과 현재 보유중이고 사용하는 샤프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벤투스 블랙 6X (구형) 벨로코어 63g (방출)
2. 벤투스 블랙 TR 5X 벨로코어 60g (메인1)
3. 해저더스 스몰배치 헐크 XXX 65g (서브1)
4. 텐세이 화이트 1k 7X (시험용 지인샤프트)
5. 해저더스 블랙 스탁 6S (보관중)
6. 텐세이 블랙 85TX 90g (훈련용)
7. 키네틱스(구.패더슨) 벨로시티 LD20 5R 59g (방출)
8. 키네틱스(구.패더슨) 벨로시티 LD30+ 63g S (파손) - 1자루 더있음(보관)
9. 투어AD CQ 6S 64g (방출)
10. 텐세이 TM50S,R 스탁 각 1정 (보유중)
등등등 잠깐 쓴 샤프트 들까지 포함하면 나름 많이 사용해본것 같은데
직접 이샤프트는 이런 성능입니다 이렇게 치세요 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개인적인 사견을 비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화 바람이었나 왜 학생들이 칠판에 손짚고 매맞는 장면이 있습니다.
잘 생각을 해보면 무언가를 타격을 해야되는데 회초리로 때리는것과 밀대 자루로 때리는것과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걸 상상해 보면 어떻게 어느타이밍에 힘을 줘야 될까요?
다 다르겠죠?
2. 우리는 공을 찰싹 때리는게 목적일까요 묵직하게 때리는게 목적일까요?
-> 공을 강하게 타격하려면 회초리처럼 치는게 맞을까요 밀대 자루가 맞을까요?
이렇게 질문으로 말씀드리면 다른 고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뭐야 그럼 X 대가 맞는거 아냐? 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의견은 어떤강도든 어떤무게든 밀대자루의 데미지는 공한테 줘야한다 입니다.
자 그렇다면 X강도를 쓰는분과 R강도를 동일하게 최대 타격 데미지를 공한테 주는방법은 다르겠죠?
R강도는 다들 잘 알고계시는것 처럼 휘어져 들어오는 폭이 X대 보다 큽니다. 전문용어로 CPM이라고하던데
저는 체감러라 전문분야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R이든 L이든 SR이든 플랙스가 가벼울수록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내려올때 밴딩된(휘어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타격직전까지 가져오는 감을 찾으시면 아마 X대 궂이? 란말씀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S대, X대의 장점은 많은분들이 알고계시다 싶이
1. 단단해서 불안감이 적다.
2. 어떻게 휘둘러도 버텨준다 단단하게. 네. 그렇습니다. 밀대 자루죠. 하지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X대가 견고하고 단단하지만 반대로 내 성장점을 막고있는 벽이진 않을까? 하고 한번 고민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견고하고 단단한 벽처럼요. 일례로 70을 넘길수 있었던 여러 깨달음 중에 하나가 이거였는데요,
"X가 덜 휘는거지, 안 휘는게 아니다" 였습니다. 그럼 X대를 R대처럼 치는방법은 뭘까? 하고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거든요
왜? 맥길로이도 존람도 셰플러도 다 휘던걸요 ㅎㅎ 물론 트리플X인 TX도 휩니다 무적은 없는것 같아요 견고하다 생각했던것들이 사실 버팀목이 아니라 벽일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신나게 말을 쓰다보니 너무 잡설이 길었네요
의문 4. 도대체 왜 인아웃으로 자꾸 치라하는건데? (부제. 난 원래 인아웃인데)
는 내일 요시간이나 혹은 또 뭔가 주절주절 생각날때 쓰도록 해 보겠습니다.
아마 그리고 제가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처음에 이랬었지를 기점으로 작성되는거라
따로 읽어보셔도 되고 연달아 성장기처럼 읽어보셔도되고 읽으시는건 여러분들의 마음입니다.
아마추어의 입장이라 제가 느낀 요령을 기술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은밤 보내시고 가정에 늘 안녕이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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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중에 보시면 6. 텐세이 블랙 85TX 90g (훈련용) 이라는 샤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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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클을 걸고 싶은 생각은 정말 전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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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직전에 댓글드릴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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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샤프트질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추가로 길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리적으로야 길면 원심력이 커지겠지만 키가 작은편이다보니 항상 고민이 있습니다. 커팅에는 라이각의 변화도 수반되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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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주류비지원님의 댓글로 잠시 고민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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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 6s는 너무 휘어서 내치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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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 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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