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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간사한 개진상 친구.... 이런 인간 일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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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음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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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4 21:02:26 조회: 2,043  /  추천: 5  /  반대: 0  /  댓글: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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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모두 2년차 골린입니다.

18홀 내내 깐족 조곤 조곤 구찌 놓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 필드서 유독 안되는 날이라서 집중 집중 하며
원인 파악 하느라 속으로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어요.

9홀 까지는 그려러니 넘어 가고 짜증 나는거 참고 티 안내고
있었는데...
후반 전 가서 속으로 빡이 쳐부렀네요.

퍼팅 집중 할 때 마디 옆에서 제 스코어를 물어 보며
파여? 양파여? 이러질 않나...

카트로 돌아 오니 더블이여? 보기여? 이러질 않나~

필드를 올 때 마다 제 스코어를 계속 물어요... ㅡㅡ

오늘 한번은 제가 스코어 가지고 몇 타라고??? 정말 맞어?
짜증 늬앙스 풍기니까 점수에 예민하게 구네... 이라면서 깐족 거리고ㅎㅎ

그래서 짜증 나서
필드 올 때 마다 항상 캐디분께 전 연습 하러 온거니까 제 스코어는 그냥
캐디님이 기억 하시는데로 알아서 올려 주세요. 스코어 아예 신경 안씁니다.
이럽니다.

이렇게 까지 해도 계속 몇 번 쳤네 마네....

스코어가 진상 친구 보다 잘 나오는 날이면 캐디가 잘 못 체크 했네 그러질 않나...

티샷 하려는데 뒤에서 조곤 조곤 들리게 어드레스 저려면 슬라이스 아녀? 그러질 않나...

그런데 오늘 이 자식이랑 골프 접어야겠네 라는 생각이 드는 빡이 치는 일이 있었네요.

다른 팀원들 스코어 혼동 오게 캐디님에게 계속 가스라이팅을 하는 겁니다.
저놈은 보기죠. 이 놈은 4번 쳤을껄요? 이런식으로...
그리고 본인 점수는 딱 잘라 단호하게 불러 주고.

좀 있다가 캐디님이랑 카트서 단둘이 있는데
캐디님이 충격 적인 말을 저에게만 하셨는데...

저 친구분 계속 혼동 되게 하시는데 당황 스럽네요.ㅎㅎ
기분 상하실까봐 대꾸는 하지 않았는데요.

고객님 점수는 한타 올려서 말하고 본인의 점수는 한타씩 깍아서 불러 주십니다.ㅎㅎㅎ

그래서 제가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고 FM으로 체크 해주세요ㅎㅎ
뭐라고 하든 말든 강하게 어필 하세요!

수십만원 쓰고 돌아 오는 내내 머리속은 짜증이 꽉 찬 상태로
집으로 복귀 하고 하소연 풀어. 봅니다..ㅎㅎ 에휴...

골프 하나로 친한 지인을 이젠 남으로 취급 할라고 합니다.

친구한테는 왜 이지랄이냐! 따지기도 싫고
성격상 상대 잘못 따지지 않고 그냥 인간 관계 끈는 성격입니다.

골프란 운동이 참네... 참 인간 선별 하는 특이한 운동이네요.ㅎㅎ

회원 분들의 또다른 특색 있는 구찌 경험담 들어 보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긴 하소연 글 읽어 주셔서 미리 감사 드립니다. ㅜ ㅜ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다시는같이못칠친구네요

    1 0

그럴 생각으로 이 모임장에게만 탈퇴 한다 말했네요ㅎㅎ

    1 0

잘 참으셨네요
절교는 하지말고
절골만 하세요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3 0

성격상 그 친구가 필요한 상태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ㅜ ㅜ

    1 0

평소에 스코어가 비등비등하신가요....?
매번 샷하기 전에 몇번째 샷입니다~ 그린 올라오면 쓰리온입니다~ 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몇온 몇퍼팅 했는지 생각하면서 치면 약점 파악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1 0

백돌이들 죄다 일파만파죠ㅎㅎ
도토리 키재기인데도...  ㅜ ㅜ

다음 부터는 제 스스로 체크를 하면서 해보겠습니다.
스코어 파악이 약점 파악이 된다는걸 가르켜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ㅎ

    1 0

근데 골프하는게 사람본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언젠가한번 터질일을 골프로 걸러냈다 생각하셔요 ㅎㅎ
친하다고 생각했던사람이 저렇게 평소에도 자신을 야금야금 깎아먹던사람이라 생각하면 소름이...

    1 0

그러게 말입니다...
평소 골프로 인한 절교 글 종종 봐서
저는 그러지 말고 최대한 피해보자는 방향으로
즐기려 했는데... 끝도 없이 그러는 모습이 이젠 질려버렸나봐요ㅎ

    1 0

매가 약인데..

    2 0

소심 평화주의자 입니다ㅋㅋ

    1 0

골프가 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포츠인 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알게되어서 잘된일입니다.

    1 0

참 특이한 운동입니다.ㅎㅎ
인간의 천성 본성 인성 근성 다 적나라 하게 까발려 주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제 자신의 본성 또한 파악도 되구요ㅎ

    1 0

최고의 복수는 스코어로 누르는겁니다
겨울에 열심히 연습하셔서 내년에 박살내버리시죠!

    1 0

파쓰리 월 결제 끈어서 구찌도 통 하지 않을 정도로
미친듯이 연습을 해야 하나
골프를 접어야 하나 고민 하고 있습니다.ㅎㅎ

    1 0

손절이 아니라 오장 내기를 부르는게 답입니다.

    1 0

오장 할 실력을 후딱 키우야겠습니다.ㅎ

    1 0

이런거에 흔들릴 필요 없이 본인 스코어는 본인이 세면 됩니다.
캐디님에게 FM대로 해주세요 말할 필요 없이
본인이 세시고 홀끝나고 카트 타면서 파입니다, 보기입니다 말하시면 그런 스트레스 받을 일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친구들하고 칠때는 본인 스코어에 엄격하시고 친구들 스코어에 관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면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도 다 인정하는 그런 때가 오는거 같습니다.

    8 0

작년 10회의 라운딩엔  제가 스코어 관리 하고 캐디님께 말씀 드리면
백돌이들 4명이 서로의 점수를 18홀 내내 몇 번. 쳤네 마네
구라 치네 사기 치네 마네 이런 모습들이 꼴 보기 싫어서
제 스코어 체크를 아예 안하기로 올 해 마음 먹었거든요.

제 스스로도 에이밍,어드레스,임팩도 똑바로 못 하는 골린이가
스코어에 집착 하는게 무슨 도움이 되나 싶어서요.ㅎㅎ

    1 0

아뇨
본인 스코어는 본인이 체크 하는게 맞습니다
sinmu님 말씀에 백퍼 동감 입니다
그린 올라오면 몇온 이다
홀 아웃 할때 스코어 이야기 하면 끝일듯요
스코어 집착이 아니라 본인 스코어 정확하게 체크 입니다
캐디가 스코어 체크 해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6 0

스코어를 본인이 세는게 집착이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겁니다. 뭐 캐디한테 맡겨두어도 되지만..제대로 카운트했으면 그냥 구찌는 그러려니 하면 되는겁니다.
캐디한테만 맡겨두면 백돌이들가면 트리플 양파는 적당히 마사지하는 캐디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몇홀만 본인 그친구 스코어까지 확실하게 카운트해서 알려주시죠. 그럼 딴소리 못할텐데요.

    2 0

딱히 골프라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거죠

    0 0

골프 이전엔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ㅜ ㅜ

    0 0

그랬으면 친하니까 구찌 내지 장난 으로 그런거일수도 있으니  진지하게 한번 말해보세요

    0 0

필드에서 잘 안 맞는다고 깊게 생각 하지말고
스윙 고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연습장에서 받는겁니다
라운드 가서는 상대방 신경쓰지 말고 즐기다 오세요
상대방이 스코어를 올려 적던 내려 적던 알빠노
아마추어끼리 상금이 걸린 대회도 아니고
내 스코어 많이 나온들
어차피 골프 잘 치는지 못 치는지는 샷만 봐도 아는걸
그저 잔디 밟고 바람쐬다
친구들끼리 하하호호 맛집먹고 귀가하면
그게 최고의 신선놀음입니다

    1 0

딱 제 마인드입니다.
뒷짐 지고 걸어 다니며 풍경이나 구경 하며
명량골프로 즐겁게 놀다 오자!ㅎㅎ

    0 0

내기도 아니고 그렇게해서 조절하는 스코어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0 0

제 말이 그 말 입니다. ㅜ ㅜ
승부욕과 스코어 집착을 왜 그리 하는지...

    0 0

서로간 1대1 내기 제안( 만. 이만)해서 서로의 스코어 적어내고 해서 2~3번만 확실히 밟아주면 그 사람이 스스로 모임 탈퇴할겁나다. 내기 안한다고 하면 스코어 가지고 입도 뻥끗 말라고 확실히 이야기 해야합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은 자기보다 조금 약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깐족댑니다. 확실히 밟고 절교하시죠.

    0 0

본인 스코어는 무조건 본인이 체크하시고 여유가 있고 짬이차면 저절로 동반자스코어도 세는게 가능해집니다.
 그린에서 온그린 몇온에 몇펏 했는지는 스스로 세야되요
윗댓에도 있지만 본인 스코어만 엄격하게 관리하시고 동반자가 속이던 말던 신경 안쓰셔도 되요.
실력이 좀 쌓인 후 천원짜리 내기라도 하시면서 동반자 스코어 파악하시면 한단계 더 업될거에요

    0 0

근데 저런 분이랑 친하기가 쉽지 않은데
성격이 무난하신가 봅니다
나같음 바로 차단 절교입니다

    1 0

지구님께 경쟁의식 느껴서 그런것 같은데
저도 실력이 올라가니  구력많은 형들중
한분이 그래서 골포에 하소연하니
빌미를 주지않게 잘치면 된다는 결론에 ㅎ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저도 잘안됨)
캐디님 여유 없어 보이면
그린올라가서 쓰리온, 투온 참고하게 코멘트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스윙이나 퍼팅할때 계속 말하면
그건 하지말자 딱잘라 얘기하고요 ㅎ
그러는 분들 왜그러는지 저도 이해안갑니다 ~

    0 0

괜히 골프라운드같이 돌아보면 인성보인다는 얘기가 있는게 아니죠 ㅋ
뒷문열고 치는 8년차 백돌이입니다만
멀리건 쓰던 뭘하던 남 스코어는 아예 신경안씁니다
조인도 70여번 나가서 동반자들 별사람 다봤네요
지가 퍼팅 잘못치고 캐디탓하는 놈
거리를 잘못불렀네 뭐네 하는 놈도 있었고
보다보니 씅질나서 난 저따구로 공치진 말아야지
하고 걍 내꺼만 신경쓰네요
대신 동반자가 누가됐던 굿샷 미스샷은 크게 호응해줍니다
면전에 대놓고 ㅈㅃ소리도 들어보고 별일 다 있긴했는디 걍 그런갑다~하고 지내게 되더군요

    1 0

어드레스 들어갔는데 씨부리면
쌍욕 한번 박으세요
기본매너 개같으믄 미친개같이 대해줍니다

    0 0

저도 동호회에 비슷한 사람 있었습니다.
거의 머.. 똑같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지난번 정모때 그간 쌓여있던 짜증이 폭발해서..
일단 그린은 무조건 투온, 파5는 쓰리온 하면서 쳤더니..
혼자 궁시렁 거리기만 하고.. 깐죽은 못하더군요..
항상 명랑골프치는지라.. 대충 동반자들하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치면 실수도 많이 하고 그런데..
.. 그날만큼은 내기(타당 1000원)하면서 진지하게 쳤습니다...
덕분에 저도 그날 라베(76타)쳤고.. 돈도 제법 두둑하게...ㅋㅋㅋ
그분.. 화가 많이 났는지.. 저녁에 스크린 가자고 해서..
동반자분들 7명이 스크린가고.. 똑같이 타당 1000원짜리 쳤는데...
제가 1등(4언더, 버디만 6개, 이글 1개) 나머지 동반자분들은 70대후반부터 80대중반까지..
그분은 89타.. 영혼까지 털렸는지.. 스크린에서 땄는 돈 돌려줬는데도 안받으시고.. 그냥 가버리시더란..
결국은 다시는 두말 못하게 만들어줬네요..

    1 0

잘하셨네요
지인중 한명이 스크린치믄 그렇게 내기 좋아하는데
한번 잘맞는 날 개박살 내놨더니 이제 안덤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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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골프 예민한 운동입니다.. 쩝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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